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지구밖
1화 - 1 2
2화 - 1 2
3화 - 1 2 3
4화 - 1 2 3
5화 - 1 2 3 4
6화 - 1 2 3
7화 - 1 2 3
8화 - 1 2 3
오 마이 비너스
9화 (1)
영호아버지 - 병원장연락왔더라, 완치 받았다고
수고했다.
영호 - 네
영호 아버지 - 내가 앉은 이 자리
네가 앉을 자리고 네 엄마가 앉았던 자리다.
책임감은 물론이고 정도 흥도 없어야하는 자리야
영호 - 잘 알고 있습니다.
영호 아버지 - 이젠 됐다. 네 엄마 볼 낯이 생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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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실장 - 이사장님
민실장이 내리라고 문열어줬는데 움직이질 않는 영호
민실장 - 어디 안좋으십니까?
영호 - 넥타이를 너무 오래 매고 있었더니 두통이 좀..
수고 하셨어요, 들어가보세요
무릎통증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함
오늘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신경증이 심해졌음
결국 쓰려진 영호형님
아픈 다리를 이끌고 재활기구있는 방까지 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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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 - 코치..코치님..
영호 - 오지마요
주은 - 왜이래요, 어..어떻게 된거예요?
다친거예요?
손이랑 다리가 떨림
119에 전화하려는데
못 걸게 막는 영호형님
주은 - 내가 어떻게해야돼요, 대체 왜이래요 정말
영호 - 나가 있어요. 누가..낫게할 수 있는 그런거 아니니까..
주은 - 왜이래 이사람.. 빨리 병원가요.
빨리 병원가요, 우리
주은이가 영호형님 일으키려는데
주은이 무릎을 두번 치는 영호형님
영호 - ' 탭탭하면 놔주는 겁니다 '
그 의미를 알아차린 주은이
영호 - 제발..
주은이한테는 아픈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영호형님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아파하는 영호형님을 그냥 보고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주은이
우는 주은이를 지켜보는게 마음아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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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 - ' 어렸을때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걷거나 뛰거나 장난친 기억이 거의 없어요.
그렇게 아플때..엄마가 돌아가셨고.
아버진 무서웠고 할머닌 가여웠고
난 어렸고 약했고 늘 위험했고...'
약 먹어도 계속아프자 주사까지 놓음
아파서 소리지르는 영호형님의 목소리를
밖에서 듣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주은이
영호 - ' 겉으론 멀쩡해보여도 아무는덴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처라는게 겉보기완 다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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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 - 괜찮아요?
끄덕끄덕
주은 - 진짜 괜찮아요?
영호 - 걸렸네, 안 섹시하게
괜찮다는 말에 다시 울음 터진 주은이
영호 - 아픈건 난데 자기가 생색이네
주은 - 진짜 놀랬잖아요..
주은이는 영호형님 등 때리는데
영호형님은 우는 주은이 등 토닥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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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형님 다리를 보는데
다리근육들이 떨리고 있음
아픈연기는 소지섭이 우리나라에서 최고..
주은이가 아픈 다리 보는게 싫은지
가운으로 다리 가려버림
주은 - 얼마나 아팠어요
영호 - 기억이 잘 안나네
아팠던 이야기들은 피하고싶은 영호형님
그때 주은이가 영호형님이 책사이에 끼워놨던
진단서를 발견해서 꺼냄
아차싶은 표정
주은 - 암만봐도 얼마전 코치님이 갔다온건
미국 안나수옆이 아니라 대구 가홍병원이었다
주은 - 편하고 야한밤이아니라 외롭고 아픈 밤이었을 거다
그거 밖에 모르겠으니까
영호 - 남의 방을..막 뒤졌네?
주은 - 압수수색, 뭐 자기만 할 줄 아나
주은 - 뭐가 어떻게 된거예요
대답안하는 영호형님
주은 - 뽀뽀에 키스까지 해놓고 자꾸 이러기예요?
영호 - 골육종암이었어요, 어렸을때
주은 - 암이요?
그런데 상처가 왜이렇게 많아요..?
영호 - 한번에 안되니까
영호 - 그리고 이건 얼마전에 완치받았다는 뜻이고
주은 - 아니..완치인데 왜 계속아파?
영호 - 신경증. 몸이 기억하는거예요.
몸은 생각보다 똑똑하거든요
주은 - 얼마나 자주 아파..아니
주은 - 나 만나고도, 내가 이 집에 있는 동안에도
아팠어요? 이렇게?
영호 - 가끔은 가볍게도 지나가요
주은 - 나는 그것도 모르고 섹시만 쳐발쳐발하다고
막 뒷담화도까고 더럽게 잘났다고 욕도 하고..
주은이 말에 웃음
영호 - 그래서 사람 겉만 보고 판단하는거 아니예요.
영호 - 아, 거참. 아픈건 난데 자꾸 자기가 생색내네
주은 - 원래 아끼는 사람이 아프면
보는 사람이 더 힘들거든요?
주은 - 대신 아파줄 수 가없으니까
영호 - 강주은이 날 아낀다?
이와중에 장난치는 영호형님
주은 - 몰랐냐? 아낀다 격하게
영호 - 일로와요
나란히 앉은 둘
주은 - 약 먹어도 안되는거예요?
주은 - 자기가 이러면 내 갑상선기능저하는 뭐가 되냐
영호 - 어렸을때부터 다 클때까지
다 커서도 병원에 있던 시간이 많았어요
병원에 오래있다보면 알게돼요
" 이 세상에 아픈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
" 우리는 결국 모두 조금은 또는 많이 아픈 사람들이니까 "
" 그러니까 울지마요, 다들 버티면서..견디면서 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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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 - 나았다고 했지 안아프다고 한거 아니니까
거짓말 질색하는 강주은씨.
거짓말아니니까 도망가지말라고
주은 - 이 와중에도 내가 예쁘구나?
영호 - 아..아직 모자란데
주은 - 아니 이보다 더 어떻게 이뻐?
영호 - 더 건강하면 더 예쁘지 더 섹시하고
영호 - 그러니까 아프면 혼난다
주은 - 네 코치님
주은 - 옆에..있어줘요?
영호 - 그랬으면 좋겠네
행쇼
첫댓글 어억 ㅠㅠㅠㅠㅠ❤❤
하ㅜㅜ 케미 장난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