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 기술 스타트업 어떻게 키울까?… 기업들 관심 무협, ‘해외 주요국 테크？스타트업 지원 정책 및 성공 사례 세미나’ 개최

[힘힘]

유럽선 기술 스타트업 어떻게 키울까?… 기업들 관심

무협, ‘해외 주요국 테크？스타트업 지원 정책 및 성공 사례 세미나’ 개최

룩셈부르크, 스웨덴, 영국, 프랑스, 체코 등 유럽 5개국의 기술 스타트업 지원정책에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하이테크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비자 지원？세금 감면 혜택을 내세우고 있으며, 룩셈부르크는 기술 중심 디지털화를 중점 추진하고, 체코는 데이터 및 AI 분야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웨덴은 한국 기업과 배터리 공급망, 스마트 모빌리티, 반도체 분야 협력을 희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4월 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외 주요국 테크·스타트업 지원 정책 및 성공 사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처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주요 기술 정책과 성공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테크기업·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클레몽 메타람(Clement Metharam) 혁신기술 고문은 “프랑스 정부는 디지털 및 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프랑스에서는 해외 하이테크 스타트업 유치와 지원을 위해 테크 비자 지원, 세금 감면, 노동법 개정 등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앤더스 핵터(Anders Hektor) 참사관은 “스웨덴 정부 주도의 연구 및 혁신 허브가 운영되고 있어 현재 130개 이상의 투자사들이 초기 단계의 벤처캐피털(VC)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스웨덴과 한국 기업이 배터리 공급망, 스마트 모빌리티, 반도체 분야에서 협업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김윤희 대표는 “룩셈부르크는 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의 유럽 시장 진입 시 1차 관문이라고 할 만큼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국가”라면서 “룩셈부르크 정부는 기술 중심의 디지털화를 중점 추진하며 ICT 인프라, 5G 네트워크, 인더스트리 4.0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룩셈부르크 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45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했으며 최대 15만 유로 상당의 비지분 투자형 펀딩을 시행하는 등 우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미칼 살(Michal ？al) 주한 체코투자청 부청장은 “체코는 스타트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해 50개 이상의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130개 이상의 협업 공간, 35개 이상의 밴처 캐피털 펀드 등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체코 내에서는 데이터와 AI 분야의 투자가 가장 활발하다”고 말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해질수록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진출 희망 국가의 정책과 규제 또한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며 “무역협회도 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여 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 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스마트 제조·물류, AI 등 최신 DX 기술 관련 정보 세미나를 연중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방문 DX 컨설팅, 유망 전시회 DX 샘플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