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과의 토론에서 나온 문제라 부득이 특정인을 거론해야 하는데 이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이 글은 정말 쓰고 싶지 않았는데...쩝.
일단, 탁구타꾸님의 마지막 댓글부터 볼게요.
그 사실관계 틀렸다고 사과까지 할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님은 댓글 더 안단다고 하시곤 계속 다셨습니다. 그리고 그 점만 파고들며 너무 몰아치지 마시고...그런 엉터리 한국식 영어도 사람들이 많이 쓰니 표준어로 인정받는데 탁구용어라고 안될 이유가 없다는 제 논리에 대한 대답을 바랍니다. 생각이 다를수는 있는거지만 "완전히 올바른 용어만을 쓰는게 좋다" 라고 말하는것과 "사람들이 쓴다는 이유로 잘못된 용어를 쓰는건 잘못이다" 라고 말하는것은 아 다르고 어다릅니다.
일단 뭐, 사과는 하기 싫으면 마시고요.
댓글은 진짜 안 달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게 만드시니...
일단 이 글에서 탁구타꾸님의 주장에 대해 제가 답변할 것을 두 가지로 요약해 봤는데,
잘못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라고요.
1. 엉터리 한국식 영어(소위 콩글리시)도 표준어로 인정받는 사례가 있으니 커트스트록도 문제가 없다.
2. "완전히 올바른 용어만을 쓰는게 좋다."는 주장은 지나친 것이다.
1번부터 갑니다.
말씀하신대로 콩글리시가 표준어(외래어)로 인정받는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일단 댓글에 나왔던 예를 들어보죠.
백미러, 핸들, 핸드폰, 볼펜...
백미러(rear view mirror) - 뒤를 보기 위한 거울이므로 말이 됩니다.
핸들(steering wheel) - handle은 본래 손잡이라는 뜻인데, 자동차의 조종대 역시 넓게 보면 손잡이에 해당하므로
핸들이라 한들 뭐 크게 틀린 말도 아닌 셈이죠.
핸드폰(cellular phone) - 손에 들고 다니는 전화기. 손전화로 순화하기도 합니다만. 이름 잘 지었네요.
볼펜(ballpoint pen) - 뭐 별로 하자도 없는 수준이고요.
콩글리시가 표준어가 되는 경우는 다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경우입니다.
다른 예를 좀 들어보죠.
포핸드 스트로크(forehand stroke) - 포핸드로 공을 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핸드 스트로크(backhand stroke) - 백핸드로 공을 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트 스트로크(cut stroke) - 커트(깎아치기)로 공을 치는 것을 의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뜬금없이 하회전 공을 치는 것이 커트 스트로크이다?
그럼 하회전 공에 대한 드라이브는 '커트 드라이브'겠군요.
차라리 이 타법을 '물방개 이단옆차기'라고 부른다 한들,
많은 사람들이 그리 부른다면 저는 신경 안 쓰겠다 이겁니다.
(물방개가 정말로 이단옆차기를 하는 것은 아닐 테니 헷갈릴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커트 스트로크...이건 아니죠.
이건 마치 이렇게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드라이브는 어차피 우리나라 말도 아니니까 난 백스핀이라고 부를래."
그러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게 인정되어야 하나요? 진짜 백스핀은 어쩌고요? 드라이브라고 부를까요?
지금도 핸드폰과 커트스트록이 동일선상에 있다고 여기십니까?
인정 될 수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는 겁니다.
2번으로 가볼까요?
제가 완벽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시는데...
언제요?
물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용어 정립이 안 되어있는 현실을 저도 모르는 바 아닙니다.
저 역시 탁구타꾸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완벽한 용어만을 써야 한다는 것이 지나치다는 점 말이에요.
그래도 최소한 말도 안되는 용어는 쓰지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푸시를 커트라고 해도...어쨌든 공에 하회전을 거는 타법이니 거기에 초점을 맞추면
용인할만 합니다.
탑스핀을 일본용어를 따와서 드라이브라고 합니다.
어차피 현재로서는 우리말로 마땅히 바꿀 것도 없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요.
더 웃긴 것은 뭔지 아세요?
제가 지금 이 글에 적은 내용들이 원래 댓글에 다 있다는 점입니다.
찾아보세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상대방 글은 다 읽어보지도 않고, 토론을 하자고 하시니 말이죠.
이상입니다. 논리적인 반박 환영합니다.
P.S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는 좀 뜬금없겠네요.
Q&A: 탁구기술/규칙 게시판의 1302번 글 Cut Stroke에 관한 질문의 댓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첫댓글 네?
커트스트록? 처음듣는데요? 전 아주 옛날에 레슨받을때 스트록이라고 배웠던 기억은 있습니다만..
하회전공잡아치기......조심스레 대체용어를 들이밀어 봅니다
좋은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말다툼을 보면서 드는 안타까움은 외국어를 알맞은 한국어로 바꾸지 않으려고 해요. 한국인이 한국어를 알맞게 쓰기 좋게 새 말을 빚으면 좋겠어요.
영어적으로 틀렸으면 틀린거지 님은 자의적으로 50만큼 틀린건 봐줄만하고 80만큼 틀리면 안된다는 논리인거 같군요. 1번에서 콩글리쉬를 그런식으로 다 어느정도 말이 된다 인정 했으면, cut stroke --> 커트 때리기 --> 커트볼을 때리기 라고 해도 충분히 말이 된다고 하셔야죠.
그리고 님은 포핸드 스트로크 백핸드 스트로크 라는 용어를 쓰는 동호인들 얼마나 보셨습니까? 커트 스트로크가 말이 안된다는 근거로 포핸드 스트로크 등의 용어와 비교를 하시는데 동호인들은 그냥 화 또는 포핸드라 합니다. 푸시는 커트라 하지요. 스트로크란 말 다른데다 거의 안씁니다. 커트 스트로크, 스냅 스트로크 할때만 스트로크가 나옵니다.
커트볼 때리기, 스냅으로 치기 같은 우리식 말을 그냥 한국식 영어로 적당히 표현한것이죠. 그리고 신경 긁는 말들은 그만 하시죠?
그러니까 제가 가치판단 이야기는 그만 하자고 했잖아요.
서로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른데 무슨 토론이 될 턱이 있나요.
이 글은 지우라고 하시면 지우겠습니다. 이상.
지우실 필요 없고요, 이건 가치판단이 아니라 논리얘깁니다. 그리고 님과 토론하자고 글올린건 아닙니다. 커트 스트로크란 용어 사용을 맹비난하는 듯한 님의 댓글에 대한 반감 표시입니다. 하다보니 이렇게까지 왔지만요. 개인적으론 커트 스매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저도 글을 쓰다 보니 좀 감정적이 되었던 것 같네요.
표현이 다소 거칠었던 점 사과드리며,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냥 스매시라고 하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커트볼때리기는 말이 안되는게 ;; 그렇게 될ㄹ려면 cut ball stroke 가 되야되지않나요?
언어는 짧을수록 사용이 편하니, 볼은 생략한거죠.
우리카페 회원이라면 용어사용에 관한 올바른 태도와 자긍심을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5만회원 모두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고 2~3사람에게 전한다면 대한민국의 탁구용어도 외국인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정립되지 않겠습니까.
서비스 규정을 준수하듯 용어도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커트 (된 공에 대한) 스트로크 ..를 줄여서 '커트 스트로크' 라고 하는거 같습니다..괄호 안은 생략된듯..개인적으로 커트 스트로크 는 말이 안된다에 한 표입니다.
올바른 용어 중요합니다.!!
커트에 대한 스매싱을 얘기하다보니 길어져서 그냥 커트 스매싱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편하자고 쓰다보니 이상해져 버렸네요. 각 잡아 치는 각도타법!!! 호이호이~~
디악님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물론 커트스트로크가 하회전에 대한 스매쉬라고 널리 쓰이고 있긴하지만,
어떤분이 예를 든 경우와는 완전히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언어이지않습니까? 커트스트로크를 해석하면 '자르는타법? 타격?(?)' 뭐 이런식으로 대충 생각할수 있겠는데요,
그러니까 우리는 '자르는타법'이라 이름붙이고 하회전에 대한 스매쉬를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말이 안되는 상황이지않습니까?? 이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굳어질수있는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 일반 동호인 cut stoke 이라고 하면 커트 공을 때리는 타법으로 생각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를 영어로 표현하면 stoke against backspin 이겠지요 근데 agaist 라는 말없이 쓰기 때문에 오류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의미하는 바가 서로 같기때문에 사용하는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stoke과 backspin(cut) 의 순서가 바뀐건 영어와 우리말의 어순차이 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말로 원래 against를 번역하는게 쉽지않습니다 예로 lean agaist the wall 을 번역하면 벽에 기대다 입니다 against를 궂이 번역하지 않아도 영어가 의미하는바와 우리말이 의미하는바가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말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지않습니까?
다시 한번 말하고 싶은데요, 영어는 뜻이 담긴 말이지않습니까?
커트스트로크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커트타법 정도가 될것인데,,
커트라 함은 상대편의 공격에 대하여 라켓을 아래로 내리쳐서 깎아 받아내는 수비 기술인데요.
커트타법이라고 이름지어놓고 스매쉬를 날린다??
이건 영어가 의미하는바와 행동이 전혀 다르지않습니까?
제말은 우리가 stoke against backspin를 표현하고자 할때 againt빼고 우리 어순에 맞게 cut(backspin) stoke 이렇게 표현한다는 뜻이구요 backspin대신 왜 cut가 왔느냐 하면 push를 대부분 동호인이 cut라 부르고 있기때문이겠지요 그 역으로가서 cut stoke에서 cut의 본래의미에 맞게 표현하면 당연히 말하고자 하는바와 표현하고자 하는바가 다르겠지요
디악님께서 정확한 용어로 스매싱이라고 하시면 충분하다고 하신게 맞는말씀이십니다 하지만 그냥 스매싱이라고 하면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임의의 기술인 stoke against backspin과 우리가 흔히쓰는 스매싱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다르니 많은 분들이 납득하기 힘들다는거죠..
결정적인 오류 하나만 짚어드리겠습니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어순을 바꿀 수 있다는 논리는 맞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말로 바꾸거나 한글화시킨 다음 바꾸는 것이 자연스럽지요.
예를 들어 하회전공 때리기 라고하면 대부분 주어가 생략된 목술구문으로 이해합니다. 하회전공(을) 때리기로 느끼지요. 그러나 철자까지 영어로 쓰면서 어순만 다른언어로 바꾼다면 그것이야말로 국어파괴 이전에 영어자체의 의미를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영어 순서를 앞뒤로 바꿔놓고 우리말조사를 떠올리라는 것은 억지입니다. 그저 커트스트로크라는 용어 자체가 익숙하니 그 이미지가 잘 떠오르는 것이고 거기에 짜맞추는 논리일 뿐입니다.
전부 맞는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아래 댓글에 용어가 잘못됬을지라도 라고 적은 것이구요..
커트 스트로크를 커트 때리기라고 번역할수도 있습니다. 커트 때리기라 함은 "커트된 공을 때리는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좀 억지스럽지않나요??;;;
커트 떄리기에서 어떻게 커트된 공을 때리는 것 이란 의미가 될수있는지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많은 동호인들이 실제 사용하는 용어와 (잘못됬을지라도) 표현하는바가 일치하다면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탁구카페에 언어논쟁이 벌어졌네요.
1. (조어)말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의미를 잘 전달해야 하죠.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말들이 그렇죠. 외래어는 여기에 주의할게 더 있으니 디악님이 말씀하신게 해당됩니다.
2. 논쟁의 반대 근거는 주로 사용빈도인데 학문적 논쟁이 아닌이상 출발점이 달라 절충이 어려워 보입니다.
3. 논거가 약할때 일반화를 하는 오류/방식이 개입되면 쟁점이 완전히 변하고 감정만 남게 됩니다. 볼펜까지 나오면 남은건 오직 배설일 겁니다.
토론을 기대하시면 실망이 크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같은 내용이 사실 고슴도치 기술강좌에서 누차 언급되었던건데 안타까울 뿐이네요. 때로는 시간이 도움이 되지 않
을까요?
무의미한 줄임말은 대표적인 언어파괴입니다. 게다가 줄여야 할 부분이 아닌 것을 지우는 것은 무지에 가깝지요. 또 'against' 라는 영어에 비해 '-에 대한' 이라는 우리말이 지나치게 길기라도 한가요? 이런 잘못된 사례가 합리적인 줄임말까지 욕먹이는 것입니다. 마치 성폭행피해자를 줄여서 성폭행자로 둔갑시키는 모양새군요. 핵심적인 의미어를 왜 뺀답니까. 다수가 사용해도 명백하게 잘못된 것은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지요.
예시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하나 배워 갑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차가운 도시여자 =차도녀 줄이더라도 의미하는 바가 일치하는 경우를 말씀드린거구요 성폭행피해자와 성폭행자는 의미하는 바가 완전히 다른 경우네요
네, 그런 경우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때는 이상황은 서로 주고 받는 댓글 중에 감정이 개입되어 발생된 것 같아요.
제 3자로써 봤을 때 두 분다 옳은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탁구따꾸님은 다수의 동호인들이 통상적으로 쓰는 용어의 의미를 얘기한 부분이므로 크게 잘못되었다고 비난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의미로의 수정은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디악님은 동호인들이 일반적으로 쓰고 있더라도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한 한다는 말씀은 옳지만 이를 탁구따꾸님에게 얘기할 때 감정을 상하게 설명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틀린 것을 비난하기 보다는 좀 더 완곡하게 설명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서오세요. 말 나온 김에 감정 개입 조금 더 시켜 보겠습니다.
얼마 전 원시님의 왼손잡이 슈트에 관련된 글을 9ring님이 엉터리로 이해해 놓고,
제가 잘못 이해한 것처럼 댓글을 다셨던데 나중에 사과는커녕 조용히 사라지셨더군요.
저는 그럴 때에 감정적이 됩니다.
논리적으로 제가 잘못한 것이 드러나면, 인정하고 사과합니다.
이 글을 쓸 때도 탁구타꾸님이 잘못된 팩트를 가지고 저를 공격하셨고, 제 글은 제대로 읽지도 않으신 상태에서
제 글에 반박하셨기 때문에 감정이 격앙된 것이지, 저랑 다른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아무 감정 없습니다.
전 두 분이 원만하게 해결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 것인데 "엉터리", "조용히 사라지셨더군요." 같은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는 말로 표현을 하시는 군요.
이런 표현으로 저를 비난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거친표현을 쓰는 댓글에 더 이상 대응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다른 분들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싸움을 말리려다 뺨만 맞고 가네요.
그런 표현으로 비난하는 이유를 모르신다니 링크를 달아 드리지요.
http://cafe.daum.net/hhtabletennis/MYtJ/18648
그리고 이 글은 싸움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이 기회에 커트스트로크라는 용어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터이니 바람직한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대응을 하든 말든 그건 좋으실 대로 하시고요. 좋은 밤 되시길.
죄송합니다. 제가 디악님의 심기를 건드렸나봅니다. 제가 쓴 글에서 기분상하게 한 부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 이런일로 감정 싸움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일전에 주고 받은 댓글 때문이라면 제가 무지한 탓이니 용서 구합니다.
노여움 푸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재미있는 분이네요..^^
아무튼 9ring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디악님 글 많이 읽었고 탁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관계로 남고 싶습니다. ^^
끝까지 해보자는겁니까? 님 글이 이미 제가 반박하기 전부터 신경을 긁어댔습니다. 게다가 팩트에 대한 부분이 일부 틀렸다해도 그건 주요 논점이나 제 논지와는 별 상관도 없는 부분이고 님이 말한 맞는 팩트는 오히려 제 논지를 강화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댓글 더 안단다고 하더니 왜 이리 말씀이 많으십니까...? 그건 저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들과의 약속입니다. 그 점에대해 님은 공개사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의 자유지요. 주인장님께 실례가 많았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댓글 달지 않겠다고 했는데, 번복하고 계속 달아서 죄송합니다. 꾸벅.
저같은 경우 십년 넘게 탁구 생활을 해오면서 초급자때 커트 스트록이란것을 배웠고 중급자가 되어서도 그 용어와 타법을 계속 잘 써왔습니다. 친숙하고 쓰기 편한 용어이고 제 주변 동호인들이나 관장 코치님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었죠. 그런데 온라인상에서 그 잘만 사용하고 있고 내게 친숙한 용어를 맹비난하고 그런 용어를 사용하는것은 매우 잘못된것처럼 말하는 사람을 보니 매우 언짢습니다. 저는 그 용어가 좋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 글로 인해 기분상한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고 소란 피워 죄송합니다. (__)
두분의 논쟁다읽어보았는데 글쎄요~두분이 진정원하는게 뭔지 갈수록 헷갈리네요
과유불급이 이런경우인듯요
그냥 각자의 생각과 논리만표시했으면 그뿐인것을~어느순간 상대방을 설득하려하고 급기야 사과를받으려는것같네요
그냥 서로다른생각을하는 사람이있구나 하고 넘어가도 될것같은데요 설사 상대방을 이긴다고 한들 무슨 의미겠습니까
조금씩 릴렉스하시고 기분좋은 얘기들을 더 많이 나누는 자리가되었으면하네요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별말씀을요~어떻게보면 다 젊고 건강한분들이다보니 논쟁도 격렬(?)하게 하신거겠지요
전 다만 어느순간 서로 감정적으로 흐르기에 안타까워서 주제넘은 댓글달게되었습니다
탁구를 좋아하는 공통점하나로 같은공간에 모인 것도 인연인데 서로 유쾌하고 즐거웠으면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른분이 쓰신 의견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_________________
"커트스트로크"라는 말은 굉장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일단 "스트로크"라는 말과 "커트"라는 말부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스트로크"라는 것은 스윙 중 "앞으로 나가는 동작" 부분이며 "**** 스트로크"라고 하면 "***라는 기술의 스트로크 부분"을 일컫게 됩니다.
즉, "커트 스트로크"라는 것은 "상대편의 공격에 대하여 라켓을 아래로 내리쳐서 깎아 받아내는 수비 기술인 커트 중 아래로 내려치는 동작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를 "하회전 공을 곧바로 때리는 기술"이라는 잘못된 뜻으로 많이 사용하지요. 완전히 잘못되어 있습니다.
만 삼녀을 탁구친 초보입나만 이번을 통해 컷스트록이 그걸 의미하는줄 알았네요 솔직히 탁구장에서 누님들이 하는얘기른 못알아 들었거든요
잘못된 표현은 바로잡는게 맞습니다
그게 개선이지요
저는 디악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영어를 기준으로 언어를 만들고 쓰는 것이라면 영어 문법상의 뜻이 전혀 맞지 않는 언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맞지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과거와 현대의 세대차이에서 나타나는 차이도 있는것같습니다.
과거에는 영어가 한국에서 어려웠고 콩글리쉬로 많이 배웠기때문에 조금은 문제가 있을 단어들이 사용되고 표준화 되었을진 몰라도 현재는 아닙니다.
이제는 한국도 영어를 잘 하고 잘 압니다. 그 지식과 지혜가 있다면 정확한 단어를 만들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어느 탁구팬인 외국인이 한국에서 탁구를 치는데.. 용어는 영어인데 말도 안되는 말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전 창피할거같네요
다른나라 언어를 빌려쓰려면 최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표현을 써야 예의죠.
자기 편하자고 왜곡된 뜻을 붙여서 쓰면 되겠습니까?
그게 안되면 자기나라 말을 만들어써야죠. 우리 한글을 지멋대로 뜻만들어서 쓴다고 생각해봐요.
영어를 자주 쓰는 이유가 유식해보이려고 그러는거라죠?
근데 콩글리시 투성이에 ..그것또한 표준어라니.. 창피하네요. 참
정회원 되고 처음댓글을 달아보네요.
어게인스트 = 대(對)
그러니 대(對)커트 스트로크하면 적절한 용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일일이 답하기엔 너무 지저분해 질 것 같아 새 글로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