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설마.. 너도 몰랐던거냐 -_-?"-태민성
"뭘요 -_-"-화원
"너 오늘 생일이잖아. 아냐 ?"-태민성
"생일이요 ?"-화원
음... 그니까 그니까...
오늘이.... 몇일이더라..
음. 오늘은.... 헉-_-;;;
맞잖아!!! 오늘 내 생일이잖아!!!
"풋. 너 표정 존나 웃겨 -_-"-태민성
"웃기면 웃어야지 왜 표정이 '-_-' 이거에요 ?"-화원
"=_= 설마 너도 니 생일 몰랐었던건 아니겠지 ?"-태민성
"흠흠... 흠흠.. 왜 갑자기 기침이.. 흠흠"-화원
ㅜ_ㅜ 정말 생각도 못했었다.
오늘이 내 생일일줄은...
근데 김유성 새끼는... 내 생일을 알고 있었을까.
"몰랐었나보네"-태민성
"근데 선배님은 어떻게 아셨어요 -_-"-화원
"다모임 프로필들어가니까 있던데."-태민성
"혹시요.. 이건 정말 혹시 말인데요 -_-"-화원
"어"-태민성
"선배님... 전직이 스토커에요 -_-?"-화원
"풋... 푸하하"-태민성
"왜웃어요 -_-?"-화원
"푸푸푸핫"-태민성
연신 웃겨제끼는 태민성.-_-.
별로 안 웃긴데 웃고 지랄이야.
ㅡ,.ㅡ 내딴엔 심각하게 물어본거였는데... ㅜ_ㅜ
"저기요"-화원
"푸푸푸.. 어?"-태민성
"그럼 저 들어가봐도 되나요 -_-?"-화원
"아니"-태민성
"그럼요 ?"-화원
"자 이거 받아라"-태민성
그러면서 꽤 비싸보이는 향수 하나를 건네는 태민성.
흠. 이럴때보면 이새끼도 좀 괜찮아 보인다 이말이지ㅡ,.ㅡ
근데 나 이거 받아도 되는건가 ?
"돼, 됐어요.."-화원 (그러면서 향수쪽으로 스리슬쩍 눈길이;;)
"그냥 받어. 별루 안비싼거야"-태민성
"돈이 썩어 나가나요 -_-?"-화원
"부담갖지 말고 받어. 유성이한테는 비밀로 하고."-태민성
받으면 안될꺼 같은데 -_-
"얼른받으래두 ?"-태민성
흠흠.. 머 공짜인데 어때-_-
눈 딱 감고 받지머... (금새 선물에 눈 멀었음 ㅡ_ㅡ)
"그럼.. 감사히 받을께요. 선배님이 억.지.로 주신거에요 -_-..."-화원
(그러면서 향을 맡아보고 있음... -_-)
"ㅋ 그래... 향은 어때?"-태민성
" 어! 이거 수진이가 되게 좋아하는 향인데 > <"-화원
"수진이 ?"-태민성
"네... > < 제 친구 수진이요!"-화원
"혹시.. 황수진?"-태민성
"어 ? 선배님이 어떻게 알아요 ? 우리 수진이를.. ?"-화원
"동네에 사는 동생...."-태민성
"아 ~ 그렇구나.. 참 기막힌 우연이네요 ㅡ,.ㅡ 수진이 이쁘죠.."-화원
"어... 근데 마음에 드냐 ?"-태민성
"네... 일단 감사하긴 감사하겠으나, 이제 가보시지요"-화원
"이까지 왔는데 차도 한잔 안줄꺼냐 ?"-태민성
"어머머! 무슨 응큼한생각을!!!"-화원
"풋. 너 보면 볼수록 웃긴다 ?"-태민성
"ㅡ,.ㅡ 반사"-화원
"어! 나는 커피"-태민성
"ㅡ,.ㅡ 누가준데요!!!"-화원
"그럼 안줄꺼냐 ?"-태민성
"네,"-화원
임마, 넌 아무리그래도 별루 안 무섭다(?) 이거야...
얼마나 내가 좋았음 > <
그치만. 난 임자가 있는 몸이란 말이다..
"아! 근데요..."-화원
"또 뭐 ?"-태민성
"한개 물어볼게 있는데요 ㅡ,.ㅡ"-화원
"어."-태민성
"저 좋아하세요 -_-?"-화원
"어"-태민성
"켁켁.. 뭐.. 뭐요 ?"-화원
"니가 물어놓고 왜그러냐 -_-? 너 좋아한다고 ^-^"-태민성
"어버버 -0 -;;"-화원
"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나 그냥 가봐야 겠다.
들어가라 애기야."-태민성
"어버버 -0- ;;;"-화원
그리고 굳어있는 나에게 손을 한번 흔들고 저 멀리 가버리는 태민성.
지가 파리의 연인에 박신양인줄 아나봐, 어머머 -0 -
우리 기주씨를 저렇게 모욕하다니!!! 못된노옴 -,.-
( 사실,. 아주쪼끔 멋있었음 -_- )
근데.. 날 좋아해.. ?
큭. 이러면 곤란한걸.. ?
- 작가시점 -
자신을 좋아하냐는 화원의 물음에 바로 OK 싸인을 보내는 민성.
그리고 굳어있는 화원을 향해 손을 흔들곤 가버린다.
민성은 꽤 진지했는데, 화원은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이는듯하다.
# 62
(( 혹시 그대가 어쩌다가 ~ 사랑에 지쳐 어쩌다가 ~ 어느 이름 모를낯선 곳에~))
오늘따라 고생하는 나의 폰. 이번엔 또 누굴까.,..
"여보세요"-화원
[ 어. 나 여보 > < ]-해림
"-_- 계속 장난칠래 ?"-화원
[ 어 계속 칠 생각이야 ]-해림
"-_-;;"-화원
[ 아 ! 근데 왜 수진이 전화를 안받아 ? ]-해림
"안받아 ?"-화원
[ 어... 무슨일 있어 ? ]-해림
"......"-화원
조해림... 너한테는 비밀로하고 싶다.
알아봤자 좋을꺼 하나도 없으니까..
너마저 끌여들이고 싶지가 않아.
[ 무슨일 있는거 맞지...]-해림
"음.. 잘 모르겠어;;; 근데 왠일이야?"-화원
[ 나 지금 여기 호주야 > < ]-해림
"뭐 ? ? ? "-화원
[ 캬캬 놀랐지 > < ]-해림
"구라지 -_-"-화원
[ 아니야.. 나 진짜 호주래두 ? ]-해림
".. 진짜?"-화원
[ 어.. ]-해림
"그래서 요즘 안보였던거고 ?"-화원
[ ㅎ 응.. ]-해림
"어쩐지..."-화원
[ 헤헤 너도 나 없으니까 섭섭했지 > < ]-해림
"아니 -_-. 존재감조차 없더구나. 조용하고 좋았었어-_-"-화원
[ ... 나 끊을께. ]-해림
"에이.~~ 삐졌냐 ? 근데 갑자기 왠 호주 ?"-화원
[ 그냥 어떻게 하다보니까 그렇게됐어 > < ]-해림
"그 어떻게가 무슨일인지 말 좀 해보지 그래=_="-화원
[ 말할려면 길단말이야 ㅜ_ㅜ 어!!! 나 지금 수빈이 만나러가야돼!!! 끊는다!!!]-해림
뚜... 뚜.. 뚜.. 뚜
수빈이를 만나러가 ?
그럼 너 지금 구라깐거 맞지.. 권수빈이 한국에있지, 호주에 있을리가 없잖어 ㅡ,.ㅡ
설마 수빈이랑 같이 호주간건 아니겠지 -_-;; 에이 설마~
# 63
하아 ~ 오늘은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난것같다.
수진이의 고민부터 시작해서 태민성의 선물까지...
그래서그런걸까... 물밀듯이 잠이 밀려오고;;;.
[ 다음날 아침 ]
첨엔 내 핸드폰이 미친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개한개의 문자를 확인할때마다 내 얼굴엔 검은빛이 맴돌았고...
아직도 기다리고 있을 놈을 위해 아주 심하게 뛰었다.
[ 애버랜드 ]
"김유성!!!!!!!!"-화원
애버랜드가 떠나나갈 정도로 그놈의 이름을 힘껏 불러제꼈다.
어디간거야... 설마.. 간거야 ?
그래.. 내가 너무 늦게 온거지... 미안.. 미안해.
어두운 마음으로 다시 돌아서려고 할때였다.
"왜 태어났니 ~ 왜태어났니 ~ 공부도 (-0-;; ) 못하는게 ~ 왜태어났니"-유성
뜻밖에 들리는 저주받을 생일노래 (-0-;; )
아니, 이 순간만큼은 제일 멋진 생일노래...
처음들어보는 유성이의 노래가 텅 빈 애버랜드를 메우고...
".... 유성이 보려구 태어났어...."-화원
"... 올줄알았어."-유성
"갔을줄 알았어..."-화원
"내가 왜가냐.... 근데 너 너무 늦게 나왔으니까 생일선물은 없다!!!
너때매 생일축하공연해주는 사람들도 다 가버렸고, 초도 다 녹아버렸어,."-유성
"그런건 필요없어... 니가 있잖아... 나 기다려준 너 있잖아..."-화원
그렇다.
나는 대낮부터 곤한 잠에 빠진것이었고,
역시 이 놈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걸까.
내 생일을 알고 애버랜드에서 근사한 파티를 준비한 것이었는데,...
내가 안와서 얼마나 실망했었을까..
그러나 오늘 아침이 될때까지 기다려준 이 놈을 보며,
흐뭇한 미소만 지을뿐이다.
감동적인 눈물만 떨구어낼뿐이다.
"자 이거."-유성
그러면서 이쁜 목걸이 하나를 건네는 유성이.
그와 동시에 자신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흔들어대는 유성이.
그래.. 우린 커플이다 ^^ 커플.
"야 !! 이건 남자들이 걸어줘야하는거야 -0-!!!"-화원
(↑ 이때까지 잘 이끌어내던 분위기를 단번애 깨는말-0-;;)
"씨바 . 권수빈이 그딴건 말 안해줬는데.. 죽었어"-유성
"-0-;; 머.. 머 ? ?"-화원
"수빈새끼가 저번에 이런거 주면 좋아할꺼라면서 조해림꺼 사잖아-0-
그래서 나도 샀는데!! 아 씨발"-유성
"으이구!! 그래쪄 !!! 우리 착한 아기씨 >_<"-화원
아무렴어때...
나 좋아할것 같아서 샀다는데...
"-_-;; 죽는다"-유성
"헤헷 ^^"-화원
어제만해도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너무나도 심난했었는데,
이 놈을 보니까 계속 웃게만되고, 분위기가 업되는것이...
아마도 이놈이 내 영원한 약이자 보물인가보다.
이젠... 이 놈 없이.. 안되겠어.
"또 권수빈이 시킨건 없냐 -_-?"-화원
"놀이기구 타라던데-_-"-유성
아직은 무뚝뚝하고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지 못하는 놈이지만,
표현하지 못하는것이지 그 마음만은 거짓이 아니므로
나는 김 유성만을 영원히 사랑할것이다 ^^
이 놈이라면... 분명히 나만을 사랑해 줄 꺼니까...
# 64
( 지금 회전목마 타는중 -_- )
"아 ! 유성아.."-화원
"왜 -_-"-유성
"수빈이... 지금 한국에 있지 ?"-화원
"아니 -_-"-유성
"그럼 ?"-화원
"호주갔다던데 -_-."-유성
ㅜ0ㅜ;; 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호주 갔다던데가 뭐니!!
니 친군데,.. 마중도 안나갔단 말이더냐 ?!?! (← 해림이의 존재조차 못느끼던인간 -_-;;)
"왜 ?"-화원
"모르지"-유성
"그럼 이 목걸인 언제 산건데 ?"-화원
"병신"-유성
"머, 머 ?"-화원
"내가 그래서 저번에라고 말했잖아 -_- 권수빈 호주가기 전에 산거라고"-유성
"그, 그래"-화원
"아오!! 씨발 근데 이딴걸 무슨재미로 타냐!!!"-유성
"머!! 회전목마가 뭐 어때서!!!"-화원
"그냥 말새끼가 빙빙 돌아가는게 뭐가 재미있는데!!!"-유성
ㅜ0ㅜ;; 아무리그래도 말새끼가 빙빙 돌아가는거라니ㅜ^ㅜ
재밌기만 하구만 -_-
역시 넌 동심이란게 없었던거여써
난 동심이 너무 풍부해서 탈이라니까 > <
"씨바 안내리고 뭐하냐 !!"-유성
"아 !! 내려가~"-화원
그렇게 투덜거리는 이 놈과 함께 바이킹 등을 함께 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오늘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가장 사랑스럽고 이쁜 생일인것 같다.
그나저나 이 놈 생일은 언제지 -_-? (-0-'')
"들어가라."-유성
"아 ! 응... 들어갈께, 잘 가.."-화원
"어"-유성
"^_^ 오늘 즐거웠어"-화원
"어.. 근데 야..."-유성
(( 혹시 그대가 어쩌다가 ~ 사랑에지쳐어쩌다가~ 어느 이름모를 ))
"어 유성아 잠시만... 여보세요"-화원
[ 난데. ]-우현
"... 우.. 현이 ?"-화원
내 입에서 우현이의 이름이 나오자 살짝 나를 야리는 유성이-_-
"아~ 야!! 장난칠래!!! 조해림!!! 너 우현이 목소리 되게 흉내잘낸다 ?"-화원
일단은 유성이의 째림을 피하는 것이 극박했음으로 =_=
이딴 거짓말을 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이 놈의 얼굴에선 야림이라는 글자가 지워졌다 =_=
쯧쯧.. 이래서 남자들이란... ( ← 속으론 좋아하고 있음 -_-; )
[ 무슨말이야.. 조해림이라니. ]-우현
헉;; 우현이를 생각못했다 =_=
"하하하"-화원
-_-;; 역시 내 머리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하여튼 멋쩍은 웃음만 날리기 바빳고.
[ 지금... 학교로 나올래 ?. 나 여기 후문인데... ]-우현
"아.. 어"-화원
뚜.. 뚜.. 뚜... 뚜...
머 인젠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도 아무 느낌이 없다 =_=
하도 많이 당해봤으니...
음.. 그나저나 학교후문으로 나오라고 ??
"누군데"-유성
아 이놈보소 =_=
내가 너의 야림을 못받았다고 생각하느냐!!!
연기도 잘하지 ㅡ,.ㅡ 나중에 연기자 되서 나를 벌어먹이렴 > <..
이 아닌데 -_-;;;
"... 하하 해림이.. 해림이 알지 ? 수빈이랑 사귀는 해림이 말야 > < 조해림 !!"-화원
아 이거 너무 오버했나 -_-
이래서 사람은 죄짓고는 못산다고했는가.
"어. 근데"-유성
"하하 얘가 심심하다고 학교 후문으로 나오라네!!!
나 갈께!! 유성아 너도 잘 들어가!!! > <"-화원
난 그 때 왜 뛰어가면서 유성이의 어두운 표정을 보지 못했던걸까.
해림이는 지금 호주에 가 있어서 학교 정문에 나와있을리가 없는데...
이렇게 되면 거짓말을 한 게 되버리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정말 바보 인 거 같다. 왜 그랬을까...
[ 학교 앞 후문 ]
말라버린 등골.
어두운 표정.
입에 물려있는 담배.
유성이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면 당장가서 담배를 꺼내버렸을테지만,
왠지 우현이 앞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어져버린다.
내가.. 얘를 부담스러워 하는건가 .. ?
"왔어 ?"-우현
"으.. 응,."-화원
"너 나 안 사랑하지..."-우현
또 이런다.
저번에 술집에서 했던 말...
또 반복되고 있다.
"우현아... 난 있지,. 유ㅅ..."-화원
"그래. 고마워... 나도 너 사랑해"-우현
유성이를 사랑한다고.
니가 아닌 유성이를 사랑한다고..
솔직히 밝히려는데 내 말을 끊어버리곤 슬프게 말하는 우현이.
또 이럼 안되는데....
"... 우현아... 난!! 난!!!"-화원
"진화원.. 너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아직까지 너랑 사귀는건 나야... 알아 ?"-우현
맞아.. 그랬었지.
저번에 우현이가 너무 아파하고 간절해할때,
사귀자고 했었지...
아직까지.. 안 깨버렸지...
헤어지자고 말 안했지...
너무 행복해서 우현이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심지어는 친구들까지도, 우리 언니도 만나지 않은지 꽤 되었는데..
지금. 우현이랑 나랑 적당한 선을 긋지 못했구나.
# 65
"우현아.. 난 말이야."-화원
"......"-우현
"난.. 유성이를... 읍"-화원
유성이를 사랑한다고 딱부러지게 말하고 떳떳하게 돌아서려는 나에게 돌아오는건
뿌듯함이 아니라 우현이의 입술이었다.
내가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해도, 남자하나를 밀어내는 건 무리였을까.
당하고 말았다.
강제로 당한 건 이번이 2번째이지만,
확실히 유성이와는 다르다.
당하지 않으려는 나는 심하게 발버둥을 쳤고...
그렇게 원하지 않는 키스 아닌 키스때문에,
발버둥과 함께 눈물이 흐르고...
[ 잠시후 ]
내눈물때문이었을까.
우현이는 갑갑했던 나를 풀어준다.
이럴땐 뺨이라도 한대 때려야하는데 내 손이 말을 듣지않아.
아마도 얘를 정말로 부담스러워하는가보다.
"우현아..."-화원
"쿡. 왜... 뺨이라도 시원하게 한대 때려야하지 않아 ?"-우현
"......"-화원
"핸드폰."-우현
"뭐.. ?"-화원
"(귓속말로) 우리 키.스. 하는거 핸드폰 동영상으로 다 찍었다구 ^^"-우현
[ 쫘악 ] - 화원이가 우현이의 뺨 갈기는 소리.
"정우현!!!!!!!!!!!!"-화원
"쿡.. 어"-우현
".... 너.. 내가 용서안할꺼야..."-화원
그렇게 치가떨리는 내 몸을 간신히 제어하곤 돌아서려는데.
"그렇게 돌아서면되나 ^-^"-우현
".... 뭐?"-화원
"이 동영상은 어쩌고 ?"-우현
자신의 핸드폰을 보라는듯이 딸랑딸랑 흔드는 우현.
"......."-화원
"이걸 유성이가 보면 어쩌냐 ?"-우현
"... 너 정말..."-화원
"^-^"-우현
내가 한때 사랑했던사람이 지금 내 앞에 서있는 이녀석이 맞는건가.
내가 한때 이 인간 때문에 그 아까운 눈물을 흘렸던가.
내가 한때 사랑했던사람이.. 뭐때문에 이렇게 변해있는걸까.
"원하는게 뭐야"-화원
"역시.. 눈치하나는 빠르네 ?"-우현
"......"-화원
"나랑 사귀는게 어때 ?"-우현
"쿡. 말이 되는거라고 생각해 ?"-화원
"뭐 어때. 지금 이 상황 그대로에서 유성이랑 만나는걸 안하면 되는걸^-^"-우현
"그게 그렇게 쉬운일인줄아니 .. .?"-화원
"쿡"-우현
"내가 미치도록 사랑하는사람을 한순간에 다 잊어버리는게 쉬운일인줄알아?..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사람을 한순간에 다 지워버리는게 쉬운일인줄아냐구!!!"-화원
"어"-우현
"넌 그렇겠지!! 은지한테 버림받고 나한테 찾아와서 말도 안되는협박을해오는거보면"-화원
"말도안되는협박이라..."-우현
"똑똑히 기억해. 넌 내가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람이야.
내가 지금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은 김.유.성. 한사람뿐이야."-화원
말해버렸다.
이렇게 속이 시원하고 통쾌할 줄알았다면 조금만 더 빨리 말할걸...
"그런건 상관없잖아 ?
나는 지금 너를 미치도록 사랑하거든 ^-^"-우현
"아니. 넌 날 미치도록 사랑하는게 아냐.
은지한테 버림받아서 갖고 놀 장난감이 없으니까
나를 장난감으로 이용하겠단거 아냐 ? ? ?"-화원
"쿡. 그건 알아서 생각하고...
지금 협박당하고 있는 사람은 너야. 그것만 기억하고 있어.."-우현
"너 도대체 왜그래!!!"-화원
"뭐가 ?"-우현
"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데.. 아니 행복하고 있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이러는 이유가 뭐냐구!!!!!!"-화원
"그럼 나는어떨꺼 같냐 ?"-우현
"뭐 ?"-화원
"겨우 깨달아서 돌아왔는데, 사랑하는사람이 딴 사람한테 가 있으면 어떨꺼 같냐고"-우현
"... 나... 예전에 진화원이아냐.
너 협박에 그렇게 무너질 사람이 아니라구!!!"-화원
"^-^ 과연그럴까."-우현
너무나도 무섭게 변해버린 우현이.
진화원... 흔들리면안돼.
또 바보같이 당하면 안된다구..
이젠 옛날이 되어버린.
옛사랑에. 배신당하면 안된다구...
배신당한건 옛우정으로만으로도 족해
첫댓글 정우현의 진실을 밝혀 주세요.ㅠㅠㅠ 정말 화원이를 좋아하는걸까?ㅋ 동정 한는거 같은데-- 너무 재미있어요.ㅠㅜ
★ 해원아사랑해ㅋㅋ 님, 일단은꼬릿말 정말 감사드리구요 >_< 화원이를 사랑하는 건 맞지만; 조금 못되졌죠 ㅡ,.ㅡ .. 좋은하루 되세요~ ^^
역시 잼있는... 별사탕님의 소설~
★ 역시 제가 너무감사하는 _레몬향_ 님 이십니다 ~^^ 이쁜 꼬릿말 정말정말 감사드리구요 > < 좋은하루되세요 ~
정우현 ....못됐네여
★ 네^^ 어떻게 하다보니까 우현이가 악역이 되버린 -_-;; 하하, 하여튼 이쁜 꼬릿말 감사드리구요 ~ 이쁜 꼬릿말 만큼이나 이쁜 하루되세요 ~
오랜만에 컴터하게 되서 소설 바로 보러왔는데~ 너무 좋아요 ^-^. 근데 우현이 불쌍하네요 ㅜ.ㅜ
★ 조오치♡ 님, 꼬릿말 감사드리구요 >_< .. 우현이가 불쌍하나요 ㅜ_ㅜ ? 전별로 불쌍하다고는 생각 안한답니다 ㅡ,.ㅡ ㅋ 하여튼 이쁜하루되세요~
쪼금씩 무서워지는것 같아요 그래두 잼있네요 ^^
우현이 너무 나빠요 ㅠㅠㅠ ! 그래두 잼잇어용 >,. <!
★ 예쁜공주진화님, 무섭나요 ㅜ_ㅜ ? 제 친구들도 그런말을하던데.. 흠. 밝은 분위기로 나가보려 애쓰겠습니다 ~ 충고 감사드리구요 ~ 이쁜하루되세요 ~
★ 너왜이러니ㅛ 님 , 어떻게하다보니까 우현이가 좀 못되게 나와버렸네요-_-;; 재밌다니 다행이구요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어제부터 >ㅁ< 계속봤는데 재밋어요~ 그데 우현이 즨짜 나빠지네용...
★ 쥬뗌무님, 어제부터 봐 주셨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 첨엔 우현이가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ㅜ 어떻게 하다보니 나빠지게 되었답니다 ㅜ_ㅜ 히힛 ^^* 이쁜꼬릿말처럼 이쁜하루되세요~
힝... 사랑하면 보내주는건데,,ㅜ_ㅜ 그건 집착인데...
★ ㅜ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질질끄는거 추해보여요 ㅜㅜ 어쨋든 이쁜꼬릿말 정말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히잉, ㅜ_ㅜ 동영상 짜증낭다ㅜㅜ 밟아 뽀샤 버리징,!
★ 이쁜꼬릿말감사합니다^ㅇ^
이글씨 어떻게 해요??
★ 회람에 소스를 퍼가셔서, 그밑에 글을 적으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