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감나무에 감이 열리면 까치밥으로 조금 남기고 알뜰하게 따서 곳김이나 홍시로 만들어 겨울내내 먹곤 했지요.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기라 나무나 밭의 먹거리를 남김없이 채취하여 배고픈 시절의 양식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냥 배부르게 먹고 따뜻한 방이면 족하던 시절.
라디오가 있으면 부자였고 방하나에 대여섯명과 고구마푸대도 함께 겨울을 나고 했던 추억이 소환됩니다.
백여개 남짓 달린 감나무의 감을 까치밥으로 남깁니다.
동시대를 더불어 사는 생명체는 수많은 생의 인연을 맺은 소중한 존재들이지요.
우주삼라만상의 상상할 수 없는 생명체들속에 하필 이시대에 지구촌이라는 조그만 행성에서 만나 호흡과 기운을 나누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기적같은 일이겠죠.
감사한 하루를
열어 볼까요~♡
카페 게시글
맑은 자유게시판
까치밥으로
백두대간3
추천 1
조회 65
24.11.23 06:15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