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18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라는 몬스터 스탯을 찍었던 케빈 러브.
하지만 2점차로 석패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나 봅니다.
오늘 제러드 베일리스가 이끄는 포틀랜드를 맞아, 30분 동안 26점 15리바운드(10오펜!!)라는 정말이지
괴물같은 활약으로 팀을 88-78, 10점차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오늘의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30분 출장 26점 (7/20 FG) 12/14 FT 15리바운드 (10오펜) 1어시스트 1블락 1턴오버 4파울
정말 문자 그대로 날이면 날마다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18-13, 18-17, 26-15....
슛감은 별로인 듯 했지만, 파울로 끊긴 것이 많았고.....어쨌건 일단 러브에게 공이 가면 '뭔가 될 것이다'라는 믿음이 갑니다.
ESPN의 모리스 브룩스는 썸머리그 7일자 총평에서 러브의 아웃렛 패스가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는 점을 아쉬워 하는 멘트와
함께 현 시점에서는 러브와 베일리스가 공동 MVP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러브의 수비가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이 공언한대로 지금까지보다 좀더 열심히 발을 움직였고, 포틀이
베일리스를 위해 픽을 걸어줄 때 마다 적절한 헬핑으로 베일리스의 돌파를 저지하는 장면이 꽤 나왔습니다.
역시 대단히 영리한 선수라는 느낌입니다. 어설픈 로테이션은 이지 찬스를 주게 마련인데, 딱 적절하게 돌파 코스와 패싱레인을
순간적으로 가려준 다음 스위치를 하더군요.
지난 두 경기에서 지적받았던 많은 턴오버와 잦은 파울도 오늘은 훨씬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베일리스가 주구장창
파고 들어와서 러브가 파울트러블에 걸릴까봐 불안했었습니다^^;;)
하여간 하루가 다르게 더욱 진화하고 있는 케빈 러브. 정말 대단합니다. 아무리 썸머리그라지만 반짝 활약도 아니고
세 경기 평균이 30분 출장에 20.7득점 15리바운드 (7오펜) 2어시스트 1블락입니다.
어제 집중적으로 러브를 칭찬하는 글을 쏟아냈던 칼럼니스트들...오늘은 어제보다 더 잘했는데, 이번엔 또
어떤 칭찬을 해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더불어, 오늘 승리는 새삼스럽게 어제 러브가 했던 인터뷰를 떠오르게 하네요.
'I'm not used to Losing."
* 지난 번에 '잘 몰라서' 소개를 못해드렸던 슈터 블레이크 에이헌 선수는, NBDL의 이번시즌 신인왕이라고 합니다.^^
* 드류 네이첼이 처음으로 선발 포인트가드로 출장했는데, 오늘은 영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 어제 미네소타와 재계약을 한 음주코뿔소가 팀에 참가하여 19분동안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 팝스 멘사 봉수는 22분동안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쿼터에 베일리스의 버저비터 레이업 시도를 관중석으로
날려보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 제러드 베일리스는 2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6턴오버를 기록하며 역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풀타임 포인트 가드가 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슬래셔로서는 정말 대박이 아닐까 싶은 선수입니다.
실질적으로 포틀랜드의 중원 사령관은 브랜든 로이이니, 둘의 궁합이 상당히 잘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랙의 재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2년 계약임은 거의 확실한 듯 합니다.
첫댓글 10오펜이라 ;;;
ㅋ아랑님께서 케빈러브에 엄청난 기대를 갖고계시는군요..ㅋㅋ 미네소타는 올시즌 마이크밀러도 왔겠다..정말 젊고 매력적인 팀으로 거듭나는군요.섬머리그 경기는 못봤지만 케빈러브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네요..
섬머리그만으로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인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건 이 친구인 거 같네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썸머리그와 정규시즌은 분명한 클래스 차이가 있죠. 하지만 일단 개막 전에는 썸머리그에서의 활약이 유일한 참고자료에 가깝기에..^^;; 열심히 보고 있는데 정말 너무 잘해줘서 더위를 다 잊을 정도입니다.^^
멘사 봉수는 꽤나 관심갖던 친구인데.....나쁘지 않게 하고 있나 보군요
엄청 어그레시브하고, 운동능력도 상당히 좋고....또한 엄청나게 다듬어야겠더군요^^;; 하지만 길쭉길쭉한 친구가 무슨 가드처럼 뛰어다니니 보기는 참 좋았습니다.^^
올해;;; 처음 예상치보다;;; 제가 가장 과소평가한 선수가 되겠군요;;;; 대...대박인데;;; 여기서 알젭이 추가되면... 성이네;;;; 진짜 미네가 뽑는 '케빈'은 뭔가 다른건가;;;;
러브를 미네가뽑진 않았으니까 5픽에 걸리는 케빈들?
10오펜과 자유투가 눈에 띄네요 정말 섬머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네요
content=video&url=http://boss.streamos.com/wmedia/nba/nbacom/summer_league/recap_summer08_pormin_34.asx&video=blank
울브스-블레이져스 영상 리캡입니다. 러브의 활약상이 한눈에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섬머리그 직전까지는 러브보다는 브룩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엇는데 요새 러브 하는거 보면 정말 빠져들수밖에 없는거 같네요..ㅋ
현재까지 봤을 때 덴버를 제외하곤 다른 팀들은 다들 지난 시즌과 동일 내지는 그 이상의 전력을 갖춰가는 거 같다는 거...^^
미네도 미래가 기대되네요...그치만 우리 포틀이 더 기대된다는거~^^;
영리한 선수라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BQ 라는 것은 의외로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러브는... 참 이름이 좋습니다. 사랑스러운데...
러브 동영상 어디서 볼수좀 없나요 ㅜ.ㅜ 또 한명의 '케빈'을 보는거 같아 너무 좋아서 활약을 좀 보고 싶은데 많이 올라와 있지가 않네요;
NBA.com에 꽤 올라와 있고...유튜브에도 은근히 많습니다.^^ 유튜브 쪽은 주로 대학시절 영상이긴 하지만..^^
러브 대단합니다.. 맥헤일의 혜안 또 다시 증명되려나요!? // 맨사 봉수 멋지게 덩크하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