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부터 10월 12일까지 2박 3일 일본 오오사카 여행을 갔다 왔는데
이론 된장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려는데 카메라에 사진이 없습니다 요라고 나온다.
없기는 많이 있는데 없다니 뭐이가 잘못된것 같다.
나중에 올리믄 되것지 머^^
아들이 오죽 알아서 잘 골랐으랴 싶어가지고 분명 온천도 하것지 기대가 컸었는데
이론 이론 어디 도쿄인지 머시깽인지 400 백년된 ( 소바 )
메밀국수 만드는 집이 있는데 그걸 먹으러 가봐야 한다네
헐~~~~~~~~~
가이드가 맨처음 구경 시켜준곳이 도쿄에 무슨 절인지 순전히 음식장사들이 늘어선 곳을 지나
보고 왔는데 별로 흥미롭지가 않았다.
사람들만 우라지게 바글거리고 마마야 ~~찐따빠짠따야 배트남 소리 중국소리
뒤섞여 가지고 얼매나 시꾸럽던지...
머여~~~하나도 재미도 읍네.
절구경 하고 오오사카로 돌아오는데 하아~~~~~~~~~~~~~~ 퇴근시간이라 근지
먼눔의 차가 그라고 밀려 분당가
아이고 아무래도 여행 잘몬 온것 같다아
눈지리 감고 어서 빨리 호텔에가서 늘어지게 잠이나 자고 싶었다.
관광차에서 바라본 일본식 집들은 우찌그리도 작고 빈틈 하나없이 붙어 있는지
일본에서 태어난 인간들이 작어서 그런지 집들도 아주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호텔에 도착 정해진 방 키를 들고 들어가 보고 기절 초풍을 했다.
험미~~
부부가 자는 방에 딸랑 침대하나 하고 작은 목욕탕
화장대뿐이라 비좁고 답답하고 흐아~~이게 뭐여
앞뒤 할것없이 탁 트인곳에 살다가 되만한 방에 갇혀버린것 같어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껏들은 진짜 검소하다 하드니 맞는 말인갑네.
전번에 북해도 갔을때는 다다미 방에서 잠도 자고 저녁에도 온천 아침에 일어나서도
친구들끼리라 낄낄 거리며 온천을 즐겼었는디 영감이랑 한방을 쓰니
어찌나 옆에서 바스락 거리는지 잠도 잘 못자고 에휴휴~~~
아침 식사는 뷔폐라 맘대로 골라다 먹으니 맛도 있고 커레에다 밥 비벼먹고 야채를 듬뿍 먹어두었다,
이틀째 되는날은 자유여행이라 아들 소원대로 호텔에서 가까운곳에서 기차를 타려고
역을 찾아가는데 한시간을 걸렸나 보다. 지도보고 찾기는 정말 헷갈렸고 우리식구를 모두 길치~~^^
겨우 겨우 기차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오메가 역 에서 표를 끈어야 하는데 도데체 어떻게 하는지를 알어야지
헤메고 있을때 어떤 청년이 가르켜 줘서 겨우 세장을 샀다. 일인 400앵 12.000원이다.
도쿄로 가는 길에 보이는 집들은 구옥이 많았고 거의가 낮은 2층집들이였다.
일본도 가을인지 드믄 드믄 노랗게 익어가는 벼논도 보이고 일본에 가서 보고 가장 좋아보이는 점은
골목마다 찻길가에 차를 주차해 놓은곳을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기차를 타고 얼마를 갔을까 도쿄역 종점에 다왔다는 것이다. 종점이 아니고 중간이였다면
또 헤메고 다녔을지도 모르지만 종점에서 타고 종점에서 내리므로 그거 하나는 쉬웠다.
이제 아들이 찾아간다는 소바집인데...
헐~~~~
준비성 없는넘같으니
진작에 인터넷을 뒤져보고 공부를 하고 왔어야지
머 아주 옛날에 지어진 집들 사이로 맑은물이 흐르로 독특한 일본식 구옥을 구경하며 걷는것도 좋기는 했다.
가끔씩 차들이 지나가기는 했지만 무엇 보다도 일본은 차 위주로 길을 만들지 않고
인도나 자전거가 다닐수 있도록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넓었고 곳곳마다 자전거를 세워두는
곳이 많았고 젊은이들이나 노인들도 모두다 자전거를 아주 편하게 타고 다녔다.
우리나라 정치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본 받아야 할것은
자동차 도로보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넓게 해야 한다는것이다.
특히 일본은 도심속에도 절이 많았고 교회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골목 골목 구경삼아 걸어다니며
걷기 운동도 하고 오래 간만에 아들하고 여행다운 여행을 하나싶어 내심 좋기도 했다.
걷기가 지칠 무렵 결국 소바집은 택시를 타고 가서야 찾을수 있었고 택시 요금 600앵 6.000원 이였나 6만원 이였나?
아주 오래된 3층 집인데 늘리고 늘려서 그렇게 3층이 된것 같았고 문 밖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우리도 3명 이라고 주문을 하고 차례를 기다렸다.
한참후 기모노상 김씨를 기모노라고 불렀다.
2층 다다미 방에서 아들이 먹고 싶다던 소바를 시켰고 5층으로된 찬합에 메밀국수가 담겨져 나왔고
몇가지 양념들이 가지런히 담겨져 나왔는데 김 썰은거 파. 무우간것. 계란 썰은거 등등
이걸 메밀에 올려놓고 간장을 찍어먹는 것이다.
도데체 먼맛인지 400 년이나 이어온 전통음식이라는데 차라리 라면이나 우동이 더 나을뻔 했지만
아들이 하도나 필이 꼽혀서 좋다고 하길래 그냥 맛있다고 했다는거 아닌감^^
어쨌든 배부르게 먹었으니 시간도 넉넉하고 하여 천천히 걸어다니며 구경도 하고
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좀 신기한것은 스마트 폰에 담아가면서 ....
일본말을 조금만 할줄 알고 알아듣는다면 여행은 자유로이 다니는게 훨씬 좋다는 생각이다.
가이드 따라 다니면 피곤하기만 하고 어째 끌려 다니는 기분이 드는데
자유 여행은 가고 싶은곳 맘대로 가보고 먹고 싶은것도 맘대로 먹으니 그거 하나 좋았다.
저녁은 우동을 시켰는데 밥에다 양념을 올려놓은것과 같이 나왔다.
맛나게 먹고 시장으로 가서 저녁에 먹을 군것질 거리를 샀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많은지 식사를 만들어 놓고 파는 슈퍼였는데 사람들이 바글 바글 장사가 잘되는 슈퍼였다.
모두다 자동차를 타고 온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왔으므로 슈퍼앞에서 자전거가 즐비하게 서있었다.
난 떠먹는 요러브와 아이스크림 을 사고 아들은 맥주하고 육포. 남편은 멀 샀드라 ㅎㅎㅎ아..콜라와 과자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워를 하고 누웠는데 금방 잠이 들었다.
역 찾는다고 걷고 소바집 찾는다고 걷고 야시장 나가서 또 구경한다고 걷고 했으니 피곤도 하지
아침에 뷔폐에 가서 보니 모두다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ㅎㅎㅎㅎ 고단들 하셨겠지.
3일째 되는날은 합류를 했다.
오오사카성을 보러가거등
사진찍으며 따라 다니기 바쁘고 일본넘들은 성을 얼매나 높게 쌓아올렸는지 절대로 적군이 칩입을 못하것드라니
또 다른곳 무슨 절이였는데 세상에나 그렇게 높은 절은 첨 봤네.
우리나라는 중국의 지배를 받는 나라이다 보니 높게 지을수가 없었겠지만 남의 나라만 침략을 하는 놈들이라
지들 사는 곳에는 서도 높게 지었고 절도 얼매나 높게 지었던지 하마트면 고개 부러질뻔 했네.
잘구경 마치고 잔돈 남은걸로 아이스 크림도 사먹고 떡 꼬지도 사먹고
무슨 절간에 사슴을 풀러놓고 엄청나게 많이 키우는데 사람을 보고 따라다닌다.
먹이를 사서 나누어 주거등 ㅎㅎㅎ
절구경 마치고 점심은 볶음밥 비슷한데 반찬은 딱 세가지 일본은 이래서 부자로 살고 음식물이 남지를 않나봐
멀 먹을거가 있어야 남기던지 말더니 할꺼 아닌가.
소화는 잘되고 배가 거북하지 않아서 그건 좋았고 이제 우리나라고 돌아가려고 비행장으로 가는길
공장이 우리지게도 많았다. 비행장 이름이 나고야 였던가.?
일본에서 6시 이륙 했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7시 40분 비행기 안에서 영화한편 보고
다른거 볼려고 했더니 내려야 한다네 ㅋㅋㅋㅋ
2박 3일 주차해 놓았더니 주차비 27.000원
세사람이 버스를 타고 왔으면 45.000원 들건데...담에도 차를 가지고 가야 것다는 ...
아들하고 남편은 앞자리에서 연신 떠들어 대면서 가는데 난 뒷좌석에서 꼬구라져 잤다.
얼만큼 잤을까, 다왔어 이러나~~~^^ ㅎㅎ 벌써 딸아네 집이라넹
기네에서 준 빵은 간에 기별도 안가서 딸아가 차려놓은 밥 한사발 먹어치우고
아.. 그렇지 면세점에서 산 화과자 나누어 주고 사위는 담배 한보루 이거 피우고 담배를 끈게나
남편은 뒷집준다고 양주
또 방아간 준다고 고급 양주 한병 친목계 가꼬 간다고 양주
난 화과자만 샀다는거 아닌가.
첫날은 온천에 못간다고 투덜거렸지만 이틀째 되는날 자유로이 한 여행이 아마도 기억에 남을 것이고
일본인들에게서는 배울점이 근검 절약이고 오오사카는 대도시 이지만
공기가 맑다는 것이다.
그만큼 차들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자전거를 이용한다는 것이기에
나라 살림 이끌어 가는 우리나라 사람들 제발 차 도로만 넓게 하지말고 자전거를 타고 다닐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확장시켜 주시라요. 부탁드립니다. 꼭이요.
첫댓글 일본? 하면 깨끝한 거리, 골목길이라도 주차 된 차 하나 없는 쾌적한 도로,주택마다 가꾸는 소정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검소한 음식,시내 곳 곳에 널브런진 절 등이 생각납니다.
박 팔용임다님 정말 잘 보셨네요 깨끗한 거리 골목에 주차된 차가 하나도 없고요 검소한 음식 곳곳에 무슨 절이 그키나 많은지 교회가 보이지 않아서 참 신기했어요
설명절에 갈라고 했는지 안가도 되것써요 님에 글에 오사카가 다 그려 져서 안봐도 비디오네요 ㅎㅎㅎ
그래도 다녀오세요 안가본 곳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