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우리 까페에 특별한 방이 하나 생겼다.
자신의 물건을 나눔하기도 하고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는 방이다
어느날 부터
톡방을 선두로 그 방에도 들러보곤 한다.
인생 한 바퀴 돌아놓고도
누가 여자아니랄까봐
유독 여성옷에 눈길이 간다.
화려하고 섹시한 옷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해주곤 한다.
그러나 선뜻
"저 옷 제가 찜할게요"
하지 못하는 것이
내 평생 저런 옷을 사보거나
입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젊을 때나 지금이나
그저 남의 시선을 끌지않는
지극히 평범한 옷들만 입고 살았다.
게다가 요즘은 한 술 더 떠서
오직 기능성 위주의 옷만 찾게 된다.
따스하고 가볍고 보드랍고 신축성이 있는 편안한 옷.
그 외에는 관심조차 없으니
마음만 여자고
무늬조차 여자가 아닌 듯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게
전원일기에 등장하는 일용엄니 나이만큼 되었지만
빛바랜듯한 쉐타에 몸빼를 입고 마실 갈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장담은 못하는 게
가끔 제천 오일장에 걸려있는
꽃무늬 몸빼바지앞에서 걸음을 멈추곤 한다.
혹시 모른다.
이 겨울이 가고
꽃피는 봄이 오면
레이스달린 핑크색 원피스 하나 사입고 톡방 모임에 나갈런지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여자이니까
베리꽃
추천 2
조회 362
22.01.09 11:06
댓글 49
다음검색
첫댓글 꽃님이나 저나
함께
여자여자한 옷에도
관심 가져봅시다.
여자로 살 날이
얼마나 더 있는지
모르지만..ㅎ
요석님은 여자시고
저는 중성.
맘도 무늬도...ㅎ
기대해 봅니다.
하늘~하늘
핑크~핑크~
우아~ 우아~~
원피스 입고
짠~!!!
하고 나타나실
우리 멋진 베리꽃님을요.
글뿐이고
원피스는 힘들 것 같습니다.
바지입은 여자올림.ㅎ
가만있어라
베리꽃님이 최근에 정년을 했으니 기념으로다
이참에 몸빼바지나 하나 선물해 볼까여
내 그동안 신세진것도 있고
색상만 함 골라 볼래요
제천 의림지 가본지도 한참된것 같은데
이참에 겸사겸사 알았지요 베리꽃님아 ^*^
ㅎㅎ세벌 다 예쁘네요..
첫번 째 몸빼가 젤 맘에 듭니다.
서해안 모터미널에서 인수받도록 하겠습니다.
@베리꽃
동감요.
믹스님
언제 1번 몸빼 사들고
이참에 의림지 한번 오세요.
저도 같이 보게요.
몸빼바지가
저리도 이쁘다니
깜놀했습니다.
저는 늘 지금 이옷 안입으면 나 평생 죽을때 까지 못입을지 모르니 지금 입자
하는 마음으로 좀 과하다 싶어도 입습니다
저두요
언제 입겠노
입어보자~~합니다
패션의 나이경계선은 없다고
외치며
이젤님의 옷을 소화 못 시키는 베리꽃을 어찌 하리요.
그래도 댄복만은 막상막하일 듯ㅎ
@베리꽃 댄복은 완전 기능성 캐쥬얼 입니다
팝콘바지만 입어유. .
베리님은 화려한 드레스 입을텐데
여자이니까~~♭♬
따시븐 봄날되면
핑크빛 샬방 원피스 입은
베리님 볼수 있으려나요?ㅎ
아직도 굽있는 구두도
샬방샬방 옷도 포기못한 뇨
여기 있어요
여자이니까~~♭♬
입으시다가 실증나시는 살방살방 옷 있으시면 한 벌만ㅎ
@베리꽃
사이즈 안맞을껄요 ㅎㅎ
언제든 던질수는 있지만요
아직 한참 청년층 베리꽃님...
시도하세요...
사랄라...의상들....
기대하겠습니다.
눈부릅뜨고 아자방을 지켜볼랍니다.
사랄라 의상을.
@베리꽃 아자마켓에
망사스커트가
꽃님을 애타게 지둘리고 있시유~^
@모렌도 망사는 제 스턀 아닌데요.
예쁜 옷 하나 등장하면 바로 저에게 무전좀 쳐주시와요.
그마음 알지요.
배려의 여왕 베리꽃님이시니까요.
어여
따스한 봄이 오길 기다려요.
그땐
왠지 베리꽃님을
자주 만날 수 있으리만
기대가 폴폴 날아댕겨요 ㅎ
아델라인님의 원피스.
눈에 선하네요.
제 생전에 그런 이쁜 옷을 한번 입어볼라나?ㅎ
아직까지
아자방 살펴보질않았답니다
서로나눔하는
최고의기쁨을
맛보아야 됄텐디
잘 살펴보시고
이쁜 옷 내놓으시면
제가 찜할게요.
저도 예쁜옷에 눈길이 가는데
어울리지 않을것 같아서
포기합니다..
그저 수수한 옷을 사게 되니
샤랄라는 물 건너 갔습니다..
돌아오는 봄엔
저와 같이 샤랄라 어떠신지요.
꿈이라도 이쁘게ㅎ
생각해보니
우리가 전원일기 일용엄니 나이는 먹엇을텐데
일용엄니는 영원히 할매구
우리는 아줌마로 맘속에 착각을 하고 있으니
이를 워쪄유.
봄이 오면 샬랄라
몸빼하나씩 걸치고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캐러 가봅세다요.
샬라라보다는 일용엄니패션이 더 땡기는 걸 보니
전 만년 촌여자인가봐요.
시니님은 원피스가 잘 어울리시던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코로나도 물러가는 봄이 되길 기대해봅시다.
나물 캐러갈때는
일용엄니 패션이 딱좋아요
봄이면 예쁜 꽃무늬로
나이먹어가니 일용엄니같은 친구가 그립네요.
같은 패션으로 관광버스타고 놀러가고 싶어요.
베리꽃님 샤랄라풍 의상
기대할께요
톡방 번개모임에서 그 의상입고 꼭 뵙고싶어요
큰일났네요.
백수가 샤랄라팍션 장만할라면 알바좀 뛰어얄텐데요.
핑크색 원피스 모습
톡방 모임때
꼭 뵙고 싶습니다~ 베리꽃님
뭇별님은 핑크색 쟈켓입고 오세요.
그러면 잘 어울릴텐데ㅎ
퇴직하고 차려입고
나갈 일도 없는 백수에겐
그저 편한옷이 최고.
편하게만 입다보니
옷에 따라 허리에
무허가 뱃살이 두둥실~ㅋ
오늘부턴 뱃살의 진출을 허가제로 바꾸심이 어떠실런지요.
저도 같은 괍니다.ㅎ
@베리꽃 ㅍㅎㅎ
고걸 몰랐네요.
우선 무허가 뱃살부터
철거하고
이젠 허가제로 ! ㅋ
반갑습니다 베리꽃님
샬랄라 패션 미리 갖추시고
벚꽃피는 봄에 청풍호 나들이하시믄
제격이실텐데요
우찌됐든 샬랄라 패션을 하나 장만해야겠군요.
봄이 기다려지네요.
따스한 봄에 꽃무늬 원피스 입고서 청풍명월축제에서 미모를 자랑하여 보세요.
고마우신 댓글이긴 한데
자랑할 미모가 없어서 어쩌나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길표옷을 즐겨입으니
이젠 메어커옷 하나 사달라고 몸이 졸라대네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천스턀을 하나 사야는데요.
마땅한 옷 있으시면
하나 내놔주세요.ㅎ
옷이야 외모를 가꾸는 도구인데
아무러면 어쩌겠어요.
베리꽃님은 내면이 꽉찬 분인데
겉모습이야 별다른 의미가 없을 거에요.
항시 꽉찬 글을 올려주시는 베리꽃님
내면의 아름다움에 존경을 보냅니다.
과찬이십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니요.
저는 내면이나 외면이나 일용엄니스턀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