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하며 밀수를 한 박처사
마산에
겉으로는 어업을 하면서
뒤로는 밀수를 하여
큰돈을 번
박처사라는 이가 있었습니다.
박처사는 법을 어기며
번 돈으로
절에 보시를 많이 하였고,
불공도 많이 올렸습니다.
그때 나는
자주 충고하였습니다
--- "너무 오래 하면
꼬리가 잡히는 법입니다.
이제 그만 두십시오.
아무리 자주 불공을 올린들,
부처님께서는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확천금을 버는데
재미가 붙은 박처사는
충고할 때마다 말했습니다.
'' 스님, 이번만 하고요.
이번만 하고요.''
결국 박처사는 쇠고랑을 찼고
재산도 모두 몰수당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어찌 박처사 뿐이겠습니까?
가끔씩 참으로 전율을 느끼게 하는
신종사기로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들 중에 절에 와서
시주금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불행을 면하고자
큰돈을 내기도 합니다.
물론 불공을 올리거나
천도재를 베풀면
일시적으로 되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그 복이 다하면
다시 불행이 찾아듭니다
그리고 극히 일부의 스님들은
일시적으로나마
돈을 챙기는 맛에,
박처사처럼
바르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 '잘했습니다', '잘 하십시오'하며
잔뜩 치켜세워줍니다.
독약인 비상과 같은 돈인 줄 모르고
기꺼이 받으며 축원까지 해줍니다.
이것은 불교가 아닙니다.
불교는 절대로
이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어찌 이것이
인간을 제대로
이끌어주는 법이겠습니까?
오히려 지옥으로 직행시키는 법입니다.
카페 게시글
맑은 자유게시판
원양어업하며 밀수를 한 박처사
고구마감자
추천 0
조회 69
24.11.26 06:48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