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야당 총재가 국제회의장에 출현하자, 캄보디아 여당 의원들 퇴장

[울트라-노마드]

(보도) Phnom Penh Post 2012-12-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야당 총재가 국제회의장에 출현하자, 캄보디아 여당 의원들 퇴장

Rainsy’s presence causes CPP walkout

기사작성 : Abby Seiff

이태리 관리 2명의 증언에 따르면, 어제(12.11) 로마에서 개최된 '국제적 행동을 위한 의원 연합'(Parliamentarians for Global Action: PGA) 회의에 캄보디아 야당 지도자인 삼 랑시(Sam Rainsy)  총재가 참석하자, 이에 분노한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소속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태리의 마르코 페르두카(Marco Perduca) 상원의원과 매튜 메카치(Matthew Mecacci) 하원의원은 성명서를 발표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제적 행동을 위한 의원 연합'(PGA) 제7회 자문회의 개막식을 앞두고, 캄보디아 국회 대표단은 야당측 동료들인 삼 랑시 총재 및 띠오울롱 사우무라(Saumura Tioulong: 삼 랑시 총재 부인) 의원이 회의장으로 들어오자, 그들의 참석을 반대했다."

PGA 총회는 전세계 <국제 형사 재판소에 관한 로마규정>(Rome Statute of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조인국들에서 온 수백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이틀간의 회의이다. 행사장에서 배포된 공식 프로그램에 따르면, 이 회의는 "국제형사재판소 문제만 의제로 하는 유일한 국제 의원 회의"이다.

새로 창당된 통합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 총재도 맡고 있는 삼 랑시 의원은 로마에서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이태리 의원들이 말한 내용을 확인했다. 삼 랑시 총재는 치엉 운(Chheang Vun 혹은 Cheang Vun) 의원을 대표로 한 캄보디아 대표단이 3명으로 구성되었다면서, 그들이 주최측에 자신과 사우무라 의원을 퇴장시키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대표단의 요구는 두 사람이 공식적인 대표단이 아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삼 랑시 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치엉 운 의원이 주최측인] 이태리 국회의장 및 상원 부의장을 찾아갔다. 그러자 의장단 두 사람은 그(=치엉 운)에게 떠나는 것은 자유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귀를 믿지 못했다. 그는 주최측이 내게 회의장을 떠나도록 요청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들이 떠나겠다고 한 것이다. 치엉 운은 자신이 민주주의적 토대를 가진 현장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고,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지도 못했다."

삼 랑시 총재는 세계 각국의 의원들이 이 장면을 "충격적"으로 목격했다면서, 캄보디아 대표단이 퇴장하자 주최측이 그들의 대표성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본지는 PGA 주최측에 질문을 하려 했지만 즉각적으로 연락이 되진 않았다. 집권 CPP, 캄보디아 국회, 캄보디아 외무부 관계자들에게도 연락을 취해봤지만, 응답이 없었다.

화보집 : 삼 랑시 총재의 최근 동향

삼 랑시 총재가 12월15일 통합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 부총재를 맡고 있는 제2 야당인 '인권당'(HRP)의 껨 소카(Kem Sokha: 껨 속하) 총재와 함께 호주의 린츠(Linz)를 방문하여, 현지 교포들과 함께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 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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