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글인데 많은분들의 칭찬으로 힘이 많이 납니다.
어제에 이어서 2편입니다.
발칸 차량값 치루고 셋이서(방장형님,조나단님,저) 여러가지 에피소드
나눴습니다. 대체적으로 거래 잘했다는 내용과 방장형님이 발칸 차주에게
이렇게 물어봤나 봅니다.
"이 바이크 몇단이죠?"
발칸차주 왈 "4단일걸요" ==> ㅎㅎ 이양반 어지간히 않탄 모양입니다.
그리고 첨에 왔을때 하는 얘기로
2008년도에 인수해 올 당시 3천5백정도 였는데 그안에 천정도 탄 모양입니다.
그것도 전북익산에서 서울 올라온 거리 제외하면 거의 않탔다는 소리죠.
바이크 집에 세대정도 소유하고 있는데 발칸은 거의 않타고
주로 스즈키 글라디우스 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정황으로 봤을때
99% 실킬로수 맞습니다 맞고요... 땡도 보통땡이 아니고 삼팔광땡 잡은것 같습니다.^^
계약후 서울대정문에서 상암동까지 몰고오신 방장형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오실때 재미 있으셨죠? ^^
저녁먹고 나서 좀이 쑤십니다. 지하주차장 있는넘을 어떻게든 몰고 나가봐야 할텐데
이놈의 마눌 눈치가 보여서 하얀 거짓말 좀 했습니다.
기름 좀 넣고 오겠다고 하고선 상암동 => 서오릉 => 연신내 => 수색 => 상암동 이런 코스로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이거 물건입니다. 일단 가속력은 미라쥬650과 비슷합니다. 제로백 5초대는 족히 나올
것 같습니다. 120까지 속력은 못 내 봤지만 그 이후로도 가속이 쭈욱 붙을것 같습니다.
(풍압이 장난 아니네요 앞에 윈드스크린 장착은 필수로 해야겠네요)
그리고 미라쥬 250에서 부족한 배기음 부분이 발칸은 맘에 듭니다.
스로틀 놓으면 퍼퍼뻥~뻥~뻥 소리가 재미있습니다. 불규칙적인 후적소리도 맘에 들고요.
배기음 듣는것도 새로운 재미네요.
가속할때 앞에서 나는 우우우웅~~ 스로틀 놓으면 뒤에서 퍼퍼뻥~뻥 귀를 즐겁게 해주네요.
이거 중독될듯 싶습니다.
조향력 부분은 미라쥬250에 비해서 앞바퀴가 조금 가벼운듯 싶습니다.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코너링 돌때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 아직 적응이 않되서일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승차감은 미라쥬250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방지턱 같은데 지나가보면 250은 충격이 그대로
전해졌다면 500이는 차체에서 흡수해서 충격이 거의 없이 지나갑니다.
비유를 하자면 경차나소형차 타다가 중형 타는 느낌입니다.
제동력은 충분히 잘 서줍니다. 250은 많이 밀리는듯 제동이 걸려다면 500이는 바로 섭니다.
제동력도 맘에 듭니다.
그리고 생각했던것 보단 연료통 탱크 용량이 큽니다. 용량이 15리터가 조금 넘네요.
비상연료 용량 제외해도 12리터는 들어가겠네요.
연비 리터당 평균17만 잡아도 200이상은 탈듯 싶습니다.
앞으로 200정도에 기름 채우면 되겠네요. 대신 연료게이지가 없어서
신경을 조금 써야 될듯 싶습니다.
다른 부분은 손 않대도 될듯 싶은데 윈드스크린과 엔진가드는 달아야겠습니다.
요거는 용돈 생기는 대로 달아야 겠습니다.
오늘 등록 마치고 나니 맘이 홀가분하네요...이제 숙제 하나 끝낸 기분입니다.
등록은 저렴하게 했습니다. 세금 0원 들었습니다.^^
보험 CC증가로 만칠천원,인지대 3천원, 번호판비 2천9백원 해서 한 2만5천원정도 들었네요..ㅋ
앞으로 관리 잘해서 5년이상 탈려고 합니다. 그안에 지름신이 와도 물리칠겁니다.
열심히 타서 본전 뽑아야죠...^^
두서없이 글을 적다보니 뭔말을 적은지 잘모르겠네요.
아무튼 바이크는 기종이 뭐든간에 재미있게 타면 장땡 갔습니다.
"회원님들 오래~오래~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끝으로 요번주 금요일날 고사지낼겸 해서 막걸리 한사발 대접하고 싶은데
회원 여러분들 어떠실런지요?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
원래 저도 맘에 두었던 놈 입니다 ... 재작년인가에 올라왔던 놈인데(값도 상당했죠), 당시 cb750 을 처분하고 cbr900, r1100, 이놈 발칸500, 유냉 r750(현재 그래구리님 타고 있는거~, 유냉 r750 을 당시도 갖고있었지만 워낙에 흠뻑빠져서 하나더 입양 하려고 했죠!^^) 이렇게 네놈을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 r1100 주인에게 그때도 같은 수법(?)으로 과감하게 대시해서 정말 과감하게 감가에 성공하게 돼서 r1100을 다시 입양하게 된겁니다 ...
다시 생각해보면 진작에 이놈을 입양하는것이 백배 현명 했을겁니다 ... 결국 날거북님이 주인공이 됐고, 행운을 붙잡은 거라보면 됩니다! ^^
그정도로 깨끗한 놈이구요, 주행거리는 그 흔적을 숨길수 없습니다... 실제 소장용으로만 보관됐던 놈이더군요 ...
하이고, 이런걸 입양해야 되는데 ... 이런거 보면 저보다 더 차복이 타고난건 날거북님이 맞는거 같습니다 ... 아무리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도... 결국 임자는 따로 있는법!
오면서 즐기면서도 이놈 상태를 알수 있었는데, 이전모델보다 좀더 가벼워 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개량을 분명 맣이 했습니다
코너링이 불안하다는건 아직 적응기간 이라서 그렇고, 근 3년 2만 가까이 타본 경험으로는 신형의 핸들링이 선회시 스스로 (셀프스티어?) 도움을 주는듯 하더군요... 뭔가 스티어링계통에 손을 본거죠
보통 신형알차계통 에서나 그런 조작감이 있는데 가오사키 엔지니어들이 외관적 으로나 성능적으로나 많이 개선시킨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승차감 이나 동력성능은 250과 비할바는 못되고 ...
아! .. 그리고 전에 타던 놈은 진동이 제법(큰 진동은 아니지만) 있었는데, 거북님것은 진동도 별로 없더군요 ... 말 그대로 새차예요 새차! ㅎㅎ
평균연비는 거의 20 나올정도로 연비도 좋은편 입니다
저 같으면, 굳이 업그레이드 하진 않겠습니다만, 타다보면 또 뭐 그런게 순리이기도 합니다 ㅎㅎ
오래오래 늘 새차처럼 하겠다는 욕심만 있다면 앞으로 10년 후에도 지금과 똑같이 할수 있습니다 ...
경험상, 예열(단순 정지 예열 말고, 출발후 약 5분정도는 각단에서 서서히 올려주고 내려주고 하는 습관)만 확실히 해도 별도의 엔진 조정 없이도 늘 같은 상태 같은 성능 유지 할수 있습니다
아뭏든, 원래는 인트루더800(구형)에 저도 맘에 들었지만(생긴게) ... 절정의 가치는 이놈 500 이 월등하죠 ... 거의 새차시세 천만에 가까운 놈이죠!
엔진은 엄청 정평나있고(닌자500r, 오프로드형500, ER-5 가 다 같은 엔진) 매우 잘 나가는 놈이니 ... 홀몸이 아니니, 매우 안전운전 당부 합니다! ^^
방장형님 긴 답글 감사합니다. 눈독 들이고 계신것을 새치기 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코너링은 아직 적응이 않되서 그런게 맞나 봅니다. 이제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관리 잘해서 오래도록 타겠습니다. ^^
글 젬나게 읽었습니다 제가 다 두근두근 하네요 나중에 시간되면 엔진소리 듣고싶습니다~
네...시간되면 요번주 금요일날 나오세요....그때 들려줄께요^^
글솜씨가 대단하네요 그래서 바이크가 더 보고싶어지네요 전 금요일 콜!
네...무선사형님!! 금요일날 뵙죠...^^
아니!!! 3연타석 호무랑이군요 ^ ^ 디자인 지존의 yf쏘나타, 그리구 3/8광땡 발칸500 에다가.........취,등록세 빵원????? -_- 흠.....아무래도 공무원과 내통을.....^ ^
ㅎㅎㅎ 저도 후적소리 즐기고 있슴돠 ~~ 제껀 스로틀 당기고 쭈욱 가다가 클러치레바 잡지않고 스로틀을 되돌릴때 " 뻥~ 퍼버버뻥, 펑~" 그럽니다. 클러치레바 잡아주면 안그러구요 ^ ^
ㅋㅋㅋ 금요일날 만나요~~~ 아참 그래구리님도 오시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 ^ (그래구리 오라고 하는얘기 아니다 <-------- TV에서 시골에계신 부모님이 하는 소리 입니다...^&^)
네..바람형님!! 글구 보니 3연타석이네요...^^ 등록은 여자 공무원이던데 절 이쁘게 봐 줬나 봅니다...ㅋㅋ...금요일날 뵈시죠~~
그냥 생각만해도 빙그레 입가에 웃음이 나올것 같습니다...흐믓한 모습 상상이.. 금요일행사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잘치루시고 안전한 바이크라이프 되세요..
네...감사합니다. 아쉽네요...4월달 투어때는 나오실거죠?
^&^;
시간되면 당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