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해변
해변을 가로지르는 솟대다리가 아름다운 해변
위치 : 강원 강릉시 강문동 159-43
문의 : 033-660-3865
휴무일 : 연중 개방
이용시간 : 상시
이용입장료 : 없음
시설이용료 : 없음
주차시설 : 없음
소개
강문해변은 강문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 작은 포구인 강문항이 있어 근처 횟집에서 새벽에 잡은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깨끗이 정비된 숙박시설과 경포지구가 근접해 있다. 강문해변에서는 보트로 5∼10분 걸리는 곳에 정박을 하여 수심 5∼30m의 바다 속에 방대하게 펼쳐진 자연짬(바위), 말미잘, 대형어류 등 뛰어난 수중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추억을 남기고 싶은 신혼부부를 위한 수중 다이빙 서비스 업체도 있다. 또한 강문항이 있어 16척의 어선이 가자미, 노래미, 문어, 민들조개(째복), 성게, 멍게, 해삼 등을 수시로 잡고, 봄에는 넙치(광어)와 대복조개, 여름과 가을에는 삼치, 겨울에는 우럭 등을 잡고 있다. 낚시애호가들은 항구에서 황어와 노래미(놀래기) 등을 낚기도 한다.
관광가이드
강문해변은 경포해변과 맞닿은 곳으로 경포해변보다는 찾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경포가 관광객이 찾는 해변이라면 강문해변은 오히려 강릉의 지역 주민들이 찾는 해변이다. 강문활어회타운과 강문교를 건너는 길은 강문해변으로 이어진다. 강문해변을 지나면 여기서부터 안목해변까지 3킬로미터 정도 솔숲길(땅재봉 산책로)이 이어진다.
관광팁
강릉의 유명한 초당두부마을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강문해변에 들어서게 된다. 입구에는 ‘강문 진또배기 마을’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진또배기’는 영동 지역에서 솟대를 가리키는 단어로 알려졌다. 마을 어귀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것이 바로 솟대이다. 강원도 강릉시 강문마을에서는 매년 세 번 진또배기를 위한 서낭제를 지낸다. 진또배기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 풍년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토속신앙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왜 ‘진또배기‘라 부르게 됐는지 정확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는다. 솟대공원에 놓인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솟대 때문인지 강문마을에 들어서면 왠지 모를 평안함과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강문에는 솟대에 대한 이야기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중 강릉을 노래한 대목을 돌에 새겨 놓아 강문을 찾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동해안의 어느 해변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강문해변에서도 오징어가 빨랫대의 빨래처럼 쭉 걸려 바다 바람에 건조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강문 해변과 강과 바다의 경계선을 그어 놓은 듯 반원의 솟대 다리가 살포시 바다를 가리킨다. 강문 해변에 있는 강문 솟대다리는 이 다리를 기점으로 강문 해변과 경포 해변으로 나누어진다. 솟대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바다는 해변에서 보는 다리와 사뭇 다르게 바다와 보다 가까이에 서 있는 기분을 들게 한다. 다리 중간에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곳도 있다.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원대한 바다에 소원을 빌어 봄직도 하다. 강문해변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박서준, 황정음이 출연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과 박서준이 처음으로 달콤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에 강문해변과 솟대다리가 드라마 촬영지 명소로 등극했다. 밤이 되면 솟대다리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의 다리로 재탄생하여 강릉에 오면 연인들이 꼭 들렀다 가는 필수코스가 되었다. 강문해변은 또한 해변해안식물 보호지역으로 해변의 해안 식물의 생태보전에 주민 모두가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경포 해변과 맞닿아 있는 강문해변에는 여름에는 급수대와 샤워장, 화장실 등을 갖춰놓고 있어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강문해변에 가면 강릉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우럭 미역국을 꼭 먹는다. 강원도 동해안 대부분의 항구에서 우럭 미역국을 하고 있지만 강문의 우럭 미역국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지역민이 추천하는 우럭 미역국을 강문 해변을 찾으면 꼭 먹어 보는 것도 여행을 즐겁게 하는 팁일 것이다.
강문해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