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층 ○ (있음)
20층 ○ (있음)
19층 × (없음)
18층 ○ (있음)
17층 ○ (있음)
16층 ○ (있음)
15층 ○ (있음)
14층 ○ (있음)
13층 ○ (있음)
12층 ○ (있음)
11층 ○ (있음)
10층 ○ (있음)
9층 ○ (있음)
8층 ○ (있음)
7층 ○ (있음)
6층 ○ (있음)
5층 ○ (있음)
4층 ○ (있음)
3층 ○ (있음)
2층 ○ (있음)
1층 <필로티 공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대전 원도심 지역 아파트 동 호 라인의 에어컨 실외기실로 확인해본 현황입니다.
지난 봄까지는 6층도 실외기실 공간이 비어있었는데, 얼마 전에 이사 오신 분들이 에어컨을 갖고 계셔서 이제는 21층중 19층 저희 집만 에어컨 없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세종시는 실외기실이 내부에 있어 외부에 노출 안 되기에, 어느 집이 에어컨 없나 확인이 불가능하겠어요.
지난주에 대전에 왔다가 간, 부산에서 사는 아들은 자기 자취방(투룸)에도 있는 에어컨이 부모님 집인
저희에겐 없다며, 삼복더위가 심해 견디기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었는데,
엊그제(7월30일) 낮에는 세종시 아름동에서 살고 있는 제 딸애와 사위가 잠깐 들러서 저희 부부와
짝지 아녜스가 거하게 채려준 점심식사를 같이 하고 돌아갔는데. 그때도,
“아버님 어머님 댁은 삼복 무더위가 심한 올 여름도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 버티고 계시니 대단하시다며, 그렇지만 나중에 손자든 손녀든 태어나면 에어컨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기 싫다고 하겠다.”
면서, 은근히 에어컨 구입하기를 권유 받았거든요.
손풍기(=부채)와 선풍기로 버티는 저희 집도 앞으로는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야 할까봐요. (쩝~!)
지난 3월에 결혼한 딸애가 다른 가전제품은 혼수로 결혼식 직전에 미리 구입했었는 데, 에어컨은 여름철 시작 전에 사는 게 보다 저렴하게 새로 나온 신제품을 사겠다고 미뤘다가 6월에야 샀거든요.
지난달 딸애 집 집들이에 갔을 때 보니까 이뿐 에어컨이 성능도 무지 좋더라구요.
물론, 삼성쪽에 계시는 사돈어른과, L.G.쪽에 근무하는 사위가 있어서 삼성과 엘지 중 어느 가전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직원 구입가격으로 다른 분들 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하겠다지만...
아무튼, 요즘 삼복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다보니 에어컨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제가 처음으로 내집 장만에 성공해 지긋지긋했던 남의 집 셋방살이를 면했던 1994년 2월 대전 월평동 황실타운 첫입주부터 지금까지도 저희 집에 없는 게 에어컨입니다.
그런데, 당장이라도 샀으면 하지만, 몇 달 안 있으면 세종시로 이사를 해야 하고 (사실, 에어컨은 이전 설치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지금의 길다는 여름 무더위도 말복을 지나면 잦아들 것이기에 그동안처럼 참고 있다가 내년에 세종시 아파트에 입주하면 에어컨을 사 주겠다는 울 마눌님 아녜스라죠. (ㅎㅎㅎ)
월평동 황실타운에 입주한 우리 가정의 두 아이 (세실리아와 요한)는 성룡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친한 아줌마들끼리 이런저런 얘기 끝에, 황실타운에 입주한 전체 1,950세대의
성룡초 학생 중에 자가용 승용차 없는 집이 딱 두집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 두집 중에 한집이 바로 저희 였다면 믿어지시려나요?
제가 처음 운전면허 따고 저희 집에 자가용이 있게 된게, 제 나이 42세였던 2001년 4월 30일이었으니... (쩝~!)
아무튼, 저희가 다른 집보다 유별 낫다고 할까요?
저는 지금도 2003년식 아반떼XD를 2번째 중고차로 구입해 운전 중이지만, 충분히 만족합니다.
작년 년말에 지금은 딸과 사위가 결혼해 사돈관계가 되었지만, 만년동 한식당에서 있었던 상견례때
지하주차장에 나란히 주차된 제 차와 사돈의 대빵 좋은 대형차가 비교되어 딸에게 그날만큼은 대형차를 렌트라도 할 걸 그랬다는 후일담도 들었지만,
저는 상견례 때에도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이기를 원했었죠.
왕소금 짠순이인 울 아녜스가 내년 여름전에 에어컨을 사겠다니, 드디어 내년 삼복 더위때는 저희도
시원하게 보내겠습니다.
물론, 전기요금은 더 내야겠네요.
리버뷰2차 분양계약시에는 시스템에어컨 선택사양이 있었지만, 많이 비싼 편이라 가성비가 못하다하고 고장시 고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던데다가, 금강변에서 강바람이 잘 불어서 주방전창과 알파룸 창, 거실 전면창을 열어놓으면 충분히 견딜만 할 거라는 생각으로 지금처럼 에어컨 없이 그냥 살겠다 했었는데...
금년 여름 무더위가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제 짝지도 에어컨 구입을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아파트 입주할 때는 그렇잖아도 잔금과 취득세, 등기비용...에다가 생각이상으로 거금이 필요한데,
에어컨은 물론, 중문, 입주청소, 커텐, 촘촘망, 이사업체 같은 공동구매 품목까지 많아지면,
살림 거덜 날 정도가 되련만... (ㅠㅠㅠ)
오늘은 8월 3일 입니다.
2016년도 벌써 일곱달이 지났네요.
이번 주말부터는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데, 국위를 선양하고 자기 명예를 높이고자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응원해야겠어요.
이달에도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날로 채우시기 바라네요.
모두 모두 파이팅~!
샬롬~!!!
첫댓글 용화사랑님
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답니다.
구 더버라
내년에는 에어컨을 완비하여
계획대로 모든 가족이 시원하게 지내시길 바래봅니다.
저희들도 아직은 없지만
왜냐구여
울 엘리사벳은 여름에도 춥다고 하니
에어컨 설치는 생각해 볼 수도
하하하, 카페지기님 감사합니다.
원래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위에 강한가보죠?
제 아녜스는 물론, 시집간 세실리아도 별로 더위를 안타더라구요.
오히려 춥다할 정도로 몸이 냉하다던데... 그래도 생활에 지장줄 정도로 질병증세가 있는것은 아니구요.
이젠 우리나라가 온대에서 아열대 기후화 된다니, 여름철 삼복무더위가 해마다 더할텐데,
남들 하는 만큼은 따라가며 에어컨을 구입해 가끔씩 틀면서 편히 살아야겠어요.
저 어릴때는 에어컨 있는 집이 무지 부러웠고, 부자라는 소리 들었었는데,
지금은 생활필수품으로 많이들 갖고 계시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