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년사이 국내에서 좀비 컨텐츠가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영화, 애니, 드라마 이젠 예능까지 제작되었는데요
유투브에 좀비란 존재는 상상속의 존재일뿐 설령 있다해도 신체기능을 하지못해 얼마못가 죽는다면서 현실성이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그러나 좀비영화 ‘월드워Z’의 원작자이자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저자인 맥스 브룩스는 좀비는 실존한다고 합니다
책의 머리말에 이 책의 내용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며 절대 낮춰보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부두교의 흑마법과는 다르게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첫 발견자인 ‘얀 반데르하벤’이 그 바이러스의 이름을 ‘솔라눔’이라고 붙였습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이 솔라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면 전두엽의 세포를 이용하여 번식하며 그 과정에서 전두엽을 파괴하는데 그 동안 인체 기능은 완전히 정지하고 ‘사망’판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두뇌는 여전히 살아있으며 바이러스에 의해 뇌세포가 복제되어 완전히 다른 기관으로 탈바꿈하는 동안 휴면상태에 놓이는데 결정적인 특징은 산소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시말해 시체의 두뇌는 신체기능을 이용하면서도 육체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뭔가 앞뒤가 안맞는 표현이지만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외형상 본래 모습과 닮은면이 거의 없는 형태로 재생됩니다
솔라눔 바이러스는 전염성과 치사율 모두 100%로 물이나 공기전파는 없는데요
좀비에 깨물려서 체액이 직접 유입되거나 아니면 분비물을 뒤집어쓰면 감염됩니다
(모기 감염 없음)
좀비로의 전환시간은
1시간이 경과하면 통증이 생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점점 발열, 감각상실, 마비로 이어지고
16시간이 경과하면 혼수상태
20시간이 경과하면 심정지
23시간이 경과하면 좀비로 소생
이렇습니다
깨물려서 감염되면 그 부위를 절단해도 생존율은 10%도 안된다고 합니다
손목을 물려 감염되어 즉시 팔꿈치 아래를 절단해도 10%도 안된다는 말이죠
시각 – 인간과 비슷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봄
청각 – 인간보다 우수함
후각 – 인간보다 많이 우수함
미각 – 짐승고기보다 인간고기(?)를 더 좋아하는데 특히 살아있는 인간고기를 좋아함
촉각 – 감각을 느끼지 못함
감각을 느끼지 못하기에 몸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인육을 탐하려고 움직이고 또 움직입니다
인간은 죽으면 미생물이 시체를 부패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반면 좀비, 아니 솔라눔 바이러스는 거의 대부분의 미생물이 부패시키기를 피하기 때문에 수명이 길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 수명은 3~5년입니다
지능은 없고 이동속도와 민첩성은 인간보다 느리지만 지구력은 불굴을 자랑합니다
인간은 피곤해지면 한계를 느끼지만 좀비는 피곤함자체가 없고 인간을 보면 무조건 공격, 오로지 공격뿐이기에 좀비 1명에 건장한 남자 3~4명은 그냥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무섭죠 ㄷ
사다리를 세워놔도 사다리를 올라가는 지능은 없지만 끈질긴 공격성에 어찌어찌 사다리를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 소화계, 순환계, 호흡계는 정지상태로 움직이지 않기에 무기를 이용해서 공격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좀비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뇌를 제거하는 겁니다
그래도 몸 속의 바이러스는 48시간 살아남기에 불로 소각해야 합니다
사례를 적어봅니다
1887년 7월 뉴질랜드 사우스아일랜드 섬의 농가에서 소규모 좀비사태가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해 질녘에 무장한 남자 14명이 근처에서 좀비 세 마리를 처치한 다음 간단한 소탕 작전을 벌일 생각으로 해당 농가를 포위했다고 한다. 한 명이 들어가고 침묵뿐이어서 뒤이어 한 명이 더 들어갔다. 두 번째 남자가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는 ‘반쯤 뜯어먹힌 시체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는 모습이 보였으나 갑자기 부패한 팔이 남자 뒤에서 쑥 튀어나오더니 남자의 머리카락을 붙들고 안으로 끌어당겼다. 남은 일행은 남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사방에서 좀비 다섯 마리가 달려들었다. 도끼나 큰 낫처럼 기다란 타격무기는 무용지물이었다. 긴 엽총 또한 마찬가지였다. 빗나간 권총탄에 세명이 사망하고 두명은 부상을 입었다. 난투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생존자 한 명이 집밖으로 뛰어나오다가 등불을 집안으로 집어던졌다. 뒤이은 수색작업에서 발견된 것은 해골뿐이었다
14명중 1명만 생존했습니다
좀비를 퇴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책 내용과 함께 제 생각을 조금 적어볼께요
한국적 상황에 맞지 않는게 많습니다
일단 총기가 없다보니 상당히 많이 어렵습니다
총기가 있어도 실제 좀비와 마주하면 얼어붙을 거 같은 공포감에 총한번 쏴보지도 못하고 죽는경우가 허다하다고 할 정도니까요
퇴치방법 몇가지 적어보는데 표현이 과격합니다
좀비의 약점은 뇌입니다
다른부위는 아무리 공격해본들 그다지 소용없습니다
감각을 못 느끼고 짐승고기보다는 인간고기를 좋아하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달려듭니다(빨리 걸어온다는 뜻)
망치, 빠루(배척)같은 걸로 일격에 두개골을 부수고 뇌를 타격해야합니다
일격이 빗나가면 반격으로 불리해집니다
아니면 월아산은(사람키만큼 되고 양 끝에 칼날) 견제하기 좋습니다(아래 사진)
기름붓고 불을 지르면 됩니다
활에 화살로는 파괴력이 약해서 안되지만 화살에 불 붙여서 쏘면 뇌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데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활대신 석궁은 좋아보이는데 멀리 날아가지는 않을거 같네요
몇 가지 적어봤지만 근접전은 위험합니다
일격필살로 두개골을 부수고 뇌를 파괴해야하는데 그 한방이 쉬워보이지는 않은데다가 좀비의 분비물이 상처나 입속 눈속으로 들어갈 경우 감염되어 좀비가 됩니다
월아산처럼 긴 무기도 조금 나을뿐 여차하면 위험한건 매한가지입니다
아무래도 높은곳에서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는 것이 가장 좋아보이네요
이쯤에서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데요
곡성이란 영화인데 일단 책에 있는 좀비와 이동속도와 움직임 그리고 기괴한 소리가 비슷한거 같습니다
1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건장한 남자 몇명이서 달라붙어도 쉽지 않고 몇 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좀비가 사망하는데 농기구로 머리에 찍히고 뇌에 타격을 줘서 그리 된걸로 보입니다
다른점을 적어보면
얼굴살을 물어뜯긴 신부는 감염으로 100%의 치사율과 함께 좀비로 부활합니다
주인공은 물어뜯기지 않았으나 입속으로 좀비의 분비물이 들어가면 역시 좀비가 됩니다
공격받은 다른사람도 상처에 따라 좀비가 될 수 있습니다
좀비가 농기구를 부러뜨리는데 살아있을때 그런힘이 있으면 가능하지만 그런힘이 없으면 좀비가 되어도 부러뜨릴 수 없습니다
본래 신체능력을 넘어서지는 않거든요
책에 있는 내용을 보면 그렇다는 말이죠
저자는 말합니다
좀비는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생존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이죠
특히 한국처럼 총기가 불법인 나라는 더더욱 그럴겁니다
게다가 예전모습과는 달라진다해도 인간의 형태는 지니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잡듯이 쉽게 공격을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좀비와 마주하면 공포감으로 얼어붙어버리거나 뭐해보지도 못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도망, 도망뿐입니다
집에 있다면 문을 걸어잠그고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반드시 보이지 않도록 해야하는데요
쇠창살이 있다해도 안이 보인다면 달라붙어서 뜯어버립니다
공격본능으로 떼로 달려들다보니 어지간한 장애물은 쉽게 뚫어버립니다
그리고 청각이 예민하니 숨죽여야 합니다
만약 좀비의 눈에 보인다면 무조건 높은곳에 있어야 합니다
지능이 없기에 계단은 부숴버리거나 올라올 수 있는 사다리같은거는 무조건 치워야 합니다
좀비 특유의 기괴한 신음소리에 미쳐버릴 수 있으니 귀마개가 있는것도 좋습니다
만약 밖에 있다면 짧은머리에 옷차림은 간편한 복장으로 신발은 운동화가 좋습니다
긴머리는 잡힐 수 있고
구두, 슬리퍼는 도망가는 속도가 느릴것이고
옷차림은 가벼운게 좋습니다
좀비가 할퀴고 물지 못하게 갑옷처럼 입었지만 무겁고 속도가 느리다보니 붙잡히고 결국 사지가 뜯어졌다는 사례가 있네요
장소로는 일정한 식료품이 구비된 소매상점으로 피신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편의점은 안이 들여다보이기에 위험)
병원, 경찰서는 위급할 때 사람들이 찾는곳이다보니 아무래도 위험합니다
대형마트도 사람들이 많다보니 위험할 거 같군요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방향으로 피신장소를 찾는게 좋아보입니다
이와같이 책에있는 내용과 함께 제 생각을 추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여러내용이 있는데 관심이 있다면 책을 구입해서 보시면 됩니다
대중매체와 같은점은 솔라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사율100%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매체와 다르게 23시간 뒤에 좀비가 되고 느리게 걷습니다
이정도만 되면 잘 훈련된 군대라면 쉽게 퇴치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 2차 대전때 좀비군대를 양성해서(?) 투입했는데 해보지도 못하고 실패로 끝난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매체에 나오는것처럼 5분안에 좀비가 되고 빨리 달린다면 군대라해도 쉬워보이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영화 부산행처럼 어어어... 하다가 대전처럼 뚫려버린것처럼 말이죠
지역봉쇄하고 단단히 무장을 하지 않는 이상 쉽지가 않을 거 같습니다
만약 군에서 실패한다면 뉴스에 나왔던것처럼 4일만에 모든인구가 감염되겠지요
(좀비 아포칼립스의 현실화로 만약 일부 영화처럼 공기감염, 모기감염이 가능하고 지능이 있다면 더 절망적임 ㄷㄷ)
현대의 과학기술은 바이러스를 조작가능하니 영화같은 좀비도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게 아닐 수 있고 전문가들도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cdc 홈피를 방문하면 좀비사태 대응법이 있습니다
홈피에 올라올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어요
그래서 좀비는 퇴치의 대상이 아니라 무조건 도망, 생존을 목표로 삼아야 할겁니다
첫댓글 좀비 영화 드라마 세계관을 만든 유명한 책이죠 ㅎ 저도 오래전부터 갖고는 있다가 한달전에 봤는데 너무 심각하게 서술해서 많이 당황했고 특히 총등 역시 한국에는 안맞는 주제가 많아서리 읽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실제로 미국정부와 미군에선 좀비사태가 낫을때를 대비해서 연구하고 메뉴얼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3달전인가도 라이브로 이 주제로 방송했는데 7가지 좀비유형도 만들고 좀더 그럴듯하더군요 ㅎ
미국에서 좀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거 같아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그렇고 여기저기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니 대비는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냥 집안에 짱박혀있는거 말고는 할게 없어 보이네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