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둔사
신둔사는 영남의 명산이자 청도의 진산(鎭山)인 화악산 즉 남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화악산(華岳山)은 경상남도 밀양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높이 930m의 산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오는 곳이다. 화악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신둔사는 주위 산림이 울창하고 물이 맑은 곳으로 경치가 빼어나다. 전하는 이야기로 중에 옛 삼한시대 때 변한의 소국 중의 하나인 이서국(伊西國)이 청도지역에 웅거하고 있었다. 점차 신라가 강성해져서 이서국을 공격하였는데, 결국 왕성까지 빼앗기게 되었다. 이때 이서국 왕실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난하여 한 동안 살았다고 한다. 신라군을 피해 은신한 곳이 바로 은왕봉(隱王峰)으로 신둔사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사람들은 신둔사가 이서국 왕실의 은신처와 관련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도 신둔사의 종소리는 은왕봉의 정령을 위로하고 남산계곡의『취암(醉岩) 금사계(金沙界)』등 수많은 조선시대 문인(文人)들이 세월을 읊은 시(詩)를 만세계에 전해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둔사의 부도(浮屠)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이다. 자연암벽에 마치 종처럼 생긴 조선후기 부도의 형태를 음각으로 새겨 놓았는데, 그 가운데에 사각구명을 뚫어 사리를 봉안하고 이름을 남긴 희귀한 것으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신둔사 청풍루
신둔사 범종각
신둔사 요사
신둔사 대웅전
신둔사 오층석탑
신둔사 대웅전내
신둔사 지장탱
신둔사 신중탱
신둔사 삼성각
신둔사 삼성각내 칠성탱
신둔사 삼성각내 산신탱
신둔사 삼선각내 독성탱
대웅전에서 바라다본 청풍루
신둔사에서 바라다본 전경
신둔사 찾아가는 길
대구-부산간 55번 중앙고속국도를 이용하여 청도 IC로 빠져나온다.(동대구 IC에서 청도 IC까지 20분 소요) 모강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국도 20호선을 타고 화양방면으로 간다. 화양주유소를 지나 눌미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화양읍성과 신둔사, 청도향교라는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신둔사까지는 4.5km 거리에 위치하는데, 동천교를 건너지 않고 좌회전하여 왼쪽 농로를 따라 남산골 폭포를 거쳐 올라가면 주변에 복숭아밭이 펼쳐져 있고 화악산 남산 중턱에 자리한 신둔사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