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최우선 조건 '교통'… 청약시장 승승장구
이동 편의성 증대… 실거주 및 투자수요까지 끌어 모아
#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 개통 및 개발 이슈는 대형 호재로 통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서울과 연결되는 노선이 생기면 지역 가치가 크게 올라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모인다.
지역 내 접근성을 향상시켜 경제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고 이동 편의성이 대폭 높아져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성적을 판가름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작년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분양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581가구 모집에 1만2,10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0.8대 1, 최고 53.9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해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 인근 7호선 산곡역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가 컸다는 평가다.
최근 809.1대 1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 역시 향후 GTX-A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단지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최근에는 수인분당선 개통 지역도 큰 주목을 받았다.
수원~한대앞 구간이 지난해 9월 개통되며 이를 지나는 수원과 안산, 인천 지역의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원 아파트 값은 16.19% 상승했고 그 중 영통구는 20.42% 오르며 경기권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안산(9.73%), 인천(7.78%)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철도 공사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개발계획이 확정 발표 시점뿐만 아니라 공사 착공과 개통 시기에도 집값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개발계획 발표와 공사 착공 때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크게 오르고 개통한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누릴 수 있어 이러한 호재를 갖춘 단지는 실수요 및 투자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신규 역세권 지역에서 분양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되어 있다.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시티오씨엘 1단지’가 5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2~지상42층, 8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학익역을 통해 인천과 서울·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4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상당수와 환승이 가능해진다.
DL이앤씨는 5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서 내놓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1~지상23층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연장이 예정된 연천역 인근에 위치해 추후 GTX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 덕정역과 연결돼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4~지상49층, 5개 동 규모에 아파트 941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대구지하철 1호선·경부선 대구역도 인접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