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여행을 하다보면 꼭 빠지지 않는 것은 마사지라 할 수 있다.
보통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받는데, 마닐라 말라떼의 경우 군데군데 마사지샵이 위치하고 있어서
손쉽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위 마사지를 잘하는 마사지샵은 그리 많지 않다.
"마사지를 잘하는 마사지샵"이란 종사하는 모든 마사지사들의 실력이 고르게 평준화 된 곳이다.
즉, 개인적인 기술보다는 마사지사를 누구를 고르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사지의 루틴이 매뉴얼에 따라 일정한 곳이라고 할 수있다.
마사지는 크게 바디 마사지와 발 마사지로 나눌 수 있다.
물론 둘 다 제공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우나가 없는 곳은 대체로 발 마사지만 제공하고 있다.
바디 마사지의 경우는 전신의 피로를 푸는 경우 좋다.
바디 마사지는 세부적으로 오일 마사지(맨소래담도 있음)와 드라이 마사지, 둘 중 선택을 하는데
오일 마사지는 몸에 오일을 발라 근육의 결을 따라 누르면서 문지르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사지로,
근육통이나 결리는 부분이 있을 시에 좋다. 단, 너무 자주 받으면 근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한다.
(본인의 경우, 일주일 매일 받았더니 계단 내려오다 다리가 후들거려 넘어질 뻔 한 적이 있다)
드라이 마사지는 손으로 꾹~꾹 눌러주는 마사지 이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오일이 묻으면 찝찝한 감이 있기때문에 드라이 마사지를 선호하는데 근력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계속 받을 수 있으므로 괜찮다.
발 마사지의 경우, 씻기 귀찮고 피곤할 때 유용하다. 즉, 바디마사지가 몸을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받는 마사지여서
잠이 들만 하면, 자세 바꾼다고 잠이 깨는데 비해, 발 마사지는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모든 마사지를 받는다
(물론 일부의 바디마사지는 포함되어 있다. 머리,목,어깨,팔,허벅지등등).
따라서, 아주 피곤한 상태에서 짧은 수면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발마사지가 최고의 선택이 될 수있다.
본인의 경우도, 밤 새고 낮에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을때, 한두시간의 짜투리 시간이 겨우 생겼을 경우,
발 마사지를 받는 편인데, 마사지를 받는 1시간~1시간 반 동안 숙면을 취하므로, 나중에 상당히 개운하다.
마닐라 기준,
마사지는 300~1000페소(사우나 포함)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멤버쉽카드를 구입하면 할인해 주는 곳도 있으므로, 필리핀 여행이 잦은 분이시라면 멤버쉽을 추천한다.
괜찮은 곳을 추천하자면,
1. 로하스 볼리바드 Networld Hotel 4층에 위치한 겐코 사우나,
2. 파빌리온 호텔 맞은편의 Royal Emperor's massage
3. 하얏트 근처 마비니 스트릿에 위치한 MTO Foot Massage,
4. 헤리티지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코아 마사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