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속초 #속초시립박물관 #석봉도자기박물관 #청초호 #속초등대 #영금정 #아바이마을 #만석닭강정
(2019년 5월 작성)
속초시립박물관에는 발해역사관도 있어요.
이 분은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껴져 살짝 소름 돋음😅
3시간을 넘게 박물관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더니 배도 출출하고 발도 피로하여
척산족욕공원으로 출발~♨️🚗
배가 고프니 콩국수가 눈에 들어오네요^^🍜
콩국수와 감자전을 주문하니 사장님이 콩을 한 국자 믹서기에 담고 드르륵~~~ 감자도 껍질을 쓱쓱 벗기시더니 사각사각 강판에 가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해요. 얼음동동.. 엄마가 해주시던 콩국수의 맛 그대로에요. 담백하니 고소한 것이
행복한 맛이에요.
허기를 채우고 족욕을 시작해요. 천원을 내면 방석과 수건을 대여해줘요. 온천물에 삶은 달걀도 3개에 2천원에 판매해요. 지역주민들이 관리하고 계신듯 해요. 저흰 수건을 챙겨가서 바로 발을 씻으러 가요.
발을 먼저 씻고 족욕장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요.
지압길도 첨벙첨벙 걸어봐요. 두 세번 으~~악하는 순간이 왔지만 완주해요^^
10여분 앉아있으니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요. 한여름에는 햇살에 뜨거울거에요. 가을에 오심 넘 좋을듯요.
그럼 콩국수를 못먹겠네요😭
땀 좀 흘리고 콩국수와 감자전을 먹는 쪽을 택할래요😁. 이제 눈이 즐거운 곳으로 가요.
석봉도자기미술관은 청초호에 있어요.
세상 이쁜 달항아리❤ 이뽀~^^
아주 많은 도자기를 볼 수 있어 둘러보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대형작품들도 있어서 흥미로워요.
청초호는 시원한 바람을 품고 있어요.
정자에 앉아있으면 추울 정도로 바람이 가득~
더위를 좀 날리고 속초등대전망대를 향해 이동해요.
고래의 꼬리가 바람에 더욱 시원하게 보여요. 차를 주차해둔 채로 등대전망대에서 내려와 영금정으로 걸어가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실컷 맞으며 쉬다보니 다시 배고파져요. 아바이마을의 맛집으로 고고씽 ~
저는 명태회냉면, 남편은 물냉면, 아들은 아바이순대국밥을 주문했어요. 셋 다 맛있었어요. 고기누린내 싫어하는 제게도 깔끔한 순대국이었어요. 물냉면은 정말 순수한 맛 그 자체여서 처음엔 뭐지?~ 고개 갸우뚱하면서 한 입 더... 이렇게 먹다보면 한 그릇 순싹~ 돌아서 나오면서 생각나는 맛이에요.
다시 청초호쪽으로 운전하여 만석닭강정 엑스포본점을 찾아서가요. 시장 안의 만석닭강정은 분점이래요.
엑스포본점은 거의 공장이에요^^ 앉아서 먹는 곳은 없구요. 주문 후 포장해 가는 곳이에요. 전화주문 안 받구요. 무조건 가서 주문하셔야 해요.
숙소로 돌아와 맥주와 세식구가 행복한 치맥타임을 가졌어요🍺🍗🍻
이틀째 밤도 이렇게 저물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