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추억.20210428.자전거길 국토종주 이어가기,3일차 수안보온천에서 상주상풍교까지

[윈드보스]

: 한국에서의추억.20210428.자전거길 국토종주 이어가기,3일차 수안보온천에서 상주상풍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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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국토종주 3일차 정도 되니,

대충 초보로써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

그리고 짐들을 챙겨야 하는지에 대한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1일차 노숙이후 깨달은 바대로, 무조건 숙박은 숙박업소를 이용한다는 대원칙을 정하고,

2일차에 '수안보 사이판 호텔'을 숙박업소로 지정했다.

나름대로 숙박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숙박비는 3만원~5만원(2021년 4월 기준) 정도로 정했다.

자전거 라이더로써 잠깐 잠자고 씻고,

세탁 정도 하는 거라면 시설이 그리 훌륭할 필요는 없는데다,

최대한 싸게 여비를 숙박에 쓰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안보 사이판 호텔'의 아침 간편 식단이다.

참고로, '수안보 사이판온천호텔'은 저렇게 자전거길의 뒤쪽에 큰 건물들에 가려져서 위치하여,

나같은 초보이자 길치인 사람에게는 찾기가 어려웠다.

근처를 몇번 배회하다가, 결국 근처 편의점 사장님께 여쭤보고 찾아 들어갔었다.

덕분에 좋았던 건, 온천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뜨끈뜨끈한 물을 욕조에 받아서 1시간 정도 들어가 있었다.

그게 너무 좋았다!!!! ㅋㅋ

참고로, 근처에 있는 족욕체험장은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시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출발과 무섭게 아침부터 시작되는,

소조령(?)의 업힐은 쓸데없는 짐들에 욕이 나오게 만들었고,

이화령 업힐로 남은 내 체력을 완전 방전되게 만들었다.

국토종주 처음 떠나는 초보 저질체력을 가진 라이더가,

세상에 저 짐들을 실은 채 소조령 업힐을 오르고,

이화령을 올랐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인증센터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키힝~~~

눈물 나오는 줄 알았다!

다만, 이화령 업힐은 좀 쉬웠다.

미리 여러 라이더들이 지적했던 것이 있어,

일찌감치 전기의 힘을 맘껏 썼기 때문이다! ㅋ

(소조령에서 전기를 쓰면 배터리의 부족으로,

이화령을 넘지 못할 듯하여 전기를 쓰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되는 부분이다.

그냥 전기의 힘으로 둘 다 넘어도 됐었는데,,,, 쩝~

반대쪽 이화령의 터널 모습이다.

여기선 무지막지한 다운힐이 시작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Y_rNaii963k

참고했던 유투버 'UNI NNI'님의 동영상 덕분에,

중간에 자전거길 빠져서 다행히 길을 잃지 않았다.

문경 국도를 달리면서 본 식당에 들러서,

김치찌게를 점심으로 먹었다.

주로 식단은 된장찌게, 김치찌게 등으로 정했는데,

고기류를 먹는다고들 했는데,

난 이 식단이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문경불정역 인증센터에 도착했는데,

좀 많이 둘러서 간다는 느낌이 든 구간이었다?

이 구간의 자전거길조차 내게 있는 저 짐들로 인해,

자전거에 속도가 거의 붙지 못해,

허덕이게 되었다.

문경불정역(인증센터) 에는, 문경시민분들로 보이는 몇몇 분들이,

뭘 그리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중간중간 광고판을 참고하여,

숙박업소들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모으기 시작했다.

드디어 상주상풍교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아직 날도 밝고 1~2시간 정도 라이딩이 가능했었는데,

피로가 누적되고,

여러 리뷰가 있던 상주상풍교 한옥게스트하우스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물론, 이것이 엄청난 후회와 손해(?)를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일단 상주상풍교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다시는 이용치 않아야 할 곳이다!

첫째, 바가지 요금

(1인실 4만원으로 알고 들어갔는데,

 6만원으로 대뜸 적용한 것과,

 카드는 안 받는다고 무통장입금 요구가

 어의없게 만들었다)

둘째, 부실한 식단(저녁과 아침 제공)

위에 사진은 제공되었던 소문났던 리뷰어들의 저녁식단이다.

참고로, 상추절임이 맛있어서 더 달라고 했더니,

상추가 없어서 불가능이라는 황당한 답을 들었다! 쩝~~~~

자기들이 기르는 상추라고 하지 않았나?

다음날 제공되었던 아침식단이다. 쩝~~~~

어찌됐던 기본소양이 부족한 업체이고,

자질부족(요즘 시대에 카드 사용 불가?)에,

다시는 이용하지 말아야 할 업체로 여겨진다.

초보라이더에게 이렇게 숙박업체의 바가지는

국토종주를 위한 사기를 떨어뜨리며,

무척 기분이 상한 상태이기에,

더 힘든 여정을 만들게 된다.

유투브 동영상,

https://youtu.be/LoldpD63l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