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일상 24-1 "스포츠 머리 해 주세요"
대청댐으로 나들이 하기 전 “짝꿍 내가 저번에 갔던 미용실로 가자~”
경석 씨와 먼저 내수읍에 있는 진헤어샵으로 이동하였다.원장님이 오랜만이라며 경석 씨를 반갑게 반겨주신다.
“어떻게 깍아져유?”
“스포츠 머리 해 주세요~”
경석 씨가 단박에 대답한다.
“경석 씨~ 군인처럼 너무 짧게 깎지는 마세요! 걱정되네요”
“짝꿍, 나는 머리가 길면 귀찮아서 짧게 깎어야 돼~”
“저번 처럼 깎아져유?”
미용실 원장님이 묻는다.
“네~”
미용실 원장님의 미소띤 충청도 사투리가 왠지 구수하고 정겨웠다.
경석 씨와 상의 끝에 원장님이 스포츠 머리이지만 너무 짧지 않게 예쁘게 깎아 주시기로 했다.
20분정도 되었을까 경석 씨의 머리가 어느새 말끔해 졌다.
“어때유? 거울 보고 부족하거 있으면 말해유?”
미용실 원장님이 경석 씨에게 묻는다.
경석 씨가 거울속 자신의 모습을 유심히 본 후 말한다
“좋아요~”
“샴푸는 어려울 것 같으니,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털 안 떨어지게 잘 털어줄게요”
“네, 감사합니다!”
경석 씨 기분이 좋아 보인다.
“경석 씨 멋있네요”
직원의 말에 경석 씨가 다시 한번 방긋 웃는다.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유원욱
이발을 시작해서 마칠때까지 경석씨에게 묻고 의논 해 주신 미용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임영아
거울보고 부족한 거 있으면 말해달라고 한번 더 물어봐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