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애쓰는 것이다.
신중기도 입재 날
'기도의 가피'라는
주제로 법문을 했다.
열심히
기도의 삼종가피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리고
신도님들께 질문을 했다.
"기도 성취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두 궁금한 표정으로
조용히 앉아 계셨다.
이때 적막을 깨고
노보살님
한 분께서 말씀하셨다.
"매달려야죠, 뭐."
정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대답이셨다.
모두
''그래, 맞아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마침 보트가
지나가며 물었다.
"건져드릴까요?"
물에 빠진 사람은
연신 물을 들이키면서도
''아뇨. 하나님이
구해 주실 거예요."
좀 있다가 다른 보트가
지나갔는데 또 도움을 거절했다.
그러다 결국 물에 빠져 죽었다.
나름 억울했는지
하나님한테 따져 물었다.
''하나님,
애타게 기다렸는데
왜 저를 안 구해 주셨어요?"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무슨 소리야?
내가 보트를 두 대나 보냈는데
그걸 다 놓쳤단 말이냐?
이 바보야."
신도님 자제분이
가고 싶은
직장에 3차 시험까지 치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아깝게 떨어지고 말았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던 본인은 물론
열심히 기도 하던 어머니까지
좌절과 실망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시험을 치고 발표할 때까지
그 청년의 어머니는 매일 법당에 와서
목이 쉴 정도로 기도를 열심히 하셨다.
그 모습을 지켜보았기에
나도 마음이 안타까웠다.
보살님께 기운 내라고
위로를 드린 후 며칠이 지났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법당에서 기도를 하던
보살님께서 공양간으로
뛰어 들어오시며 외쳤다
.''스님, 우리 아들 합격했어요''
누군가 입사를 포기하여
예비 합격자명단에 있던
아들이 추가로 합격이 된 것이었다.
''그래요? 정말 다행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온 마음으로 기도에 매달렸던
보살님과 그 청년은
인생의 쓴 맛과 단맛을
한꺼번에
보너스로 받은 셈이었다.
삶이란 애쓰는 것이다.
운명에게
당당하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
매달려야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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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삶이란 애쓰는 것이다----동은스님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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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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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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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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