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토)
* 시작 기도
(빌 4:16-17)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주님...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진짜 구하는 것은 그런 선물이 아니라 그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하는 풍성한 열매입니다.
이 풍성한 열매는 곧 자신에게 베푸는 기쁨이 그들에게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 역시도 빌립보 성도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받았을 때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하였습니다(빌 4:10).
그럼에도 그것이 그를 변화시키는 초석이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었습니다.
오늘 이 하루도 주 안에서 참된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하여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워주소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이렇게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어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평강이 넘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대상 21:18-22:1
제목 :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18 여호와의 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19 이에 갓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른 말씀대로 다윗이 올라가니라.
20 그 때에 오르난이 밀을 타작하다가 돌이켜 천사를 보고 오르난이 네 명의 아들과 함께 숨었더니
21 다윗이 오르난에게 나아가매 오르난이 내가보다가 다윗을 보고 타작 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하매
22 다윗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이 타작하는 곳을 내게 넘기라. 내가 여호와를 위하여 여기 한 제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전염병이 백성 중에서 그치리라 하니
23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되 왕은 취하소서. 내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소서. 보소서 내가 이것들을 드리나이다. 소들은 번제물로, 곡식 떠는 기계는 화목으로, 밀은 소제물로 삼으시기 위하여 다 드리나이다 하는지라.
24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뺘앗지 아니하겠고 값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25 그리하여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600세겔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고
26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27 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
28 이 때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거기서 제사를 드렸으니
29 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30 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였더라.
22:1 다윗이 이르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
* 나의 묵상
다윗은 갓 선지자를 통해서 세 가지 재앙을 제안 받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는 세 가지 중에서 어떤 것도 선택할 수가 없었다.
하여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고 여호와의 손에 빠지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그 공을 하나님께 내어드렸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재앙 중에서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전염병을 쏟으셨다.
이는 3일 동안에 이스라엘 전역을 전염병으로 멸하는 징계이다.
그렇게 행하신 전염병으로 인하여 하루 만에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어나갔다.
그 때 다윗이 보니까 여호와의 천사가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칼을 들고 서 있는 것 아닌가?
이를 본 다윗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한다.
잘못은 자신이 했는데 이 양 떼가 죽어가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하면서 나와 내 아버지 집을 심판하시고 주의 백성들에게는 재앙을 거두어 달라고 간곡히 간청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천사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다.
다윗은 오르난에게 그 타작마당을 금 600세겔에 사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다윗이 드린 이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이스라엘에 내린 재앙이 그쳤다.
(26-27)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번제와 화목제는 오르난에게서 산 소로 드린 제사였다.
구약 시대에는 그렇게 짐승의 피를 흘려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셨다.
그러나 그 제사는 단회적인 제사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화목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께 드린 영단번(永單番)의 제사의 모형과 그림자였다.
창조 이후로 오고오는 모든 시대에 사람들이 지은 모든 죄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 스스로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 모든 죄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죄를 알지도 못하고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능하다.
이를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이미 약속하셨다.
(벧전 1:20)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이 말씀의 뜻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아들을 이 세상에 구세주로 보내시기로 작정을 하셨다.
그리고 때가 되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는 뜻이다.
이를 가리켜 창세전 언약이라고 한다.
(딛 1: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전(창세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엡 1:3-5)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처럼 창세전 언약을 따라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모든 죄를 구속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삼아주셨다.
다윗이 지었던 자기 義의 죄를 징계를 통하여 심판하셨다.
하지만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형하는 제사 곧 심판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그 재앙을 소멸해 주셨다.
창조 이후로 끊임없이 짓고 또 짓는 죄가 바로 자기 義의 죄이다.
이는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이 지은 죄이며, 모든 세대가 짓는 죄이기도 하다.
물론 죄의 종류는 여러 가지로 다양하겠지만, 그 모든 죄를 하나로 통합한다면 결국 이 자기 義 곧 자기주장의지에 다름 아니다.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하여 죄가 없으신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죄 곧 죄인 중에 괴수가 되셔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나는 어떠한 경우라도 우리 주님을 본 받을 수도 없고 그대로 따를 수도 없음을 잘 안다.
나는 이미 영적으로는 구원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육신을 입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죄를 먹고 마신다.
이렇게 연약한 자임을 알기에 넘어질지라도 아들을 힘입어 다시 일어나 담대하게 그리고 뻔뻔스럽게 아버지 품으로 나아간다.
이것은 결코 나의 의가 아니라 담대함 곧 파레시아이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육신으로 지은 죄의 횟수를 따진다면 얼마나 될까?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을 것이다.
물론 나는 그 죄들을 다 기억도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내가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근거는 결코 내게 있지 않다.
다만 그런 나를 받아주시고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주신 그 은혜를 믿는 믿음이다.
믿음은 나의 의지로 믿는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무엇보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자기 긍정을 부인하는 것을 대전제로 한다.
다시 말하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님을 인정하며 먼지와 티끌 같은 없음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하신 것이다.
자기부인과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고 나아가는 뻔뻔스러움이 나를 오늘도 하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운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오늘 하루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육신의 양식이야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오늘 하루 없으면 죽고 마는 영의 양식이야말로 일용할 양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의 죄로 인하여 늘 죽어가는 ‘나’이지만, 주님이 주시는 그 양식으로 매일 아침 다시 살아나는 부활을 경험하게 하시어 하늘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시니 그저 감사와 감격입니다.
죄를 생각하면 정말 다 포기하고 싶고 죽고 싶을 정도로 추악하며 더러운 나를 봅니다.
그런 돼지와 같은 자, 씻었다가 금세 다시 똥 위에 철푸덕 하고 누워버리는 그 돼지의 습성이 내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돼지우리와 같은 이 세상에서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 쟁탈전에 뛰어 들어 어떻게 하면 더 멋지고 세련된 쥐엄열매를 얻을까를 고민하는 자가 바로 ‘나’라는 인간입니다.
그 쥐엄열매에 금테를 칠하고 좀 더 값을 잘 받으려고 하는 아귀다툼과 이기적 악마성이 내 안에 차고 넘침을 봅니다.
그래봤자 쥐엄열매인데 말입니다.
이런 나를 주의 공의로 심판하사 완전히 나를 내려놓고 나를 부인하는 자리로 온전히 들어가게 하옵소서.
그 자리가 바로 우리 주님이 장사되신 무덤의 자리이며 나도 우리 주님과 함께 연합하여 십자가를 지고 무덤에 장사되게 하옵소서.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도 주님의 은혜를 바라고 누리며 사는 시간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