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라스 베가스에서 열리는 섬머리그가 선수능력을 판단하거나 팀의 다음 시즌 전략을 파악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팀들은 섬머리그에서는 전술을 거의 펼치지 않습니다.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가서야 제대로 된 팀 훈련을 하고 전술을 짜죠) 각 팀 프론트 오피스들과 에이전트들이 한 곳에 다 모이기 때문에 오프시즌 소문을 듣기엔 최고의 장소입니다. 마치 MLB의 GM meeting처럼 말이죠.
Marc Stein이 라스 베가스에 머물며 계속 들리는 소식들을 종합해 올리고 있는데 그 중 관심가는 것만 모아봤습니다.
사실상 클리퍼스는 엘튼 브랜드와 코리 마게티를 주고 베이런 데이비스와 마커스 캠비를 받는 트레이드를 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황입니다. 클리퍼스 입장에선 그다지 손해 볼게 없다는군요. 현재 리그에서 올스타급 PG를 구하는게 어렵고 캠비와 케이먼이 안맞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던리비 감독의 말로는 둘 모두 포지션 치고는 빠른 선수기 때문에 상대방 스몰라인업을 상대하기에도 문제가 없을거라고 합니다. 클리퍼스가 원래는 제한적 FA들을 노렸지만 오퍼쉿 사인 후 7일간 기다려야 하는걸 피하기 위해 확실하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가 나오자 그 쪽을 택했다는군요.
조쉬 스미스와 감독과의 불화 때문에 애틀랜타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마크 스테인에 의하면 감독과는 문제가 없지만 아직까지도 애틀랜타가 제대로 된 오퍼를 안하는데 짜증났기 때문에 떠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조쉬 스미스는 처음엔 필라델피아에서 오퍼를 받을 걸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필라델피아가 엘튼 브랜드로 방향을 돌렸고 그 다음에 클리퍼스에서 오퍼를 받을 걸로 생각했는데 클리퍼스가 갑자기 캠비를 영입해서 아직 제대로 된 오퍼조차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샐러리캡 여유를 가진 팀이 멤피스 뿐이고 멤피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대형 FA를 영입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 원소속팀인 애틀랜타에서도 적극적인 협상을 하려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최악의 경우엔 퀄리파잉 오퍼에 동의한 후 내년에 비제한적 FA로 풀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래리 브라운이 오카포와 재계약하고 싶다는 얘길 했지만 그건 립서비스일 뿐이고 오카포가 사인 앤 트레이드로 나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마크 스테인에 의하면 애초에 샬럿에서 드사가나 ㅤㅈㅑㅂ에게 5년 full MLE를 제시했고 달라스가 같은 액수를 제시하자 ㅤㅈㅑㅂ이 달라스를 선택한거라고 하는군요. 만일 샬럿이 오카포와 재계약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ㅤㅈㅑㅂ에게 그런 고액 장기계약을 제시했을리 없죠.
이번 오프시즌에서 클리퍼스, 골든 스테이트, 필라델피아 간의 관계가 재미있는데요 클리퍼스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베런 데이비스를 영입하고 골든 스테이트는 클리퍼스의 코리 마게티를 영입하고 필라델피아는 클리퍼스의 엘튼 브랜드를 영입하고 클리퍼스가 골든 스테이트의 켈리나 아주부케와 오퍼쉿에 계약했습니다. 이 셋 간의 관계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클리퍼스가 이궈달라를 데려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캠비 영입으로 클리퍼스는 사실상 FA 영입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골든 스테이트가 필라델피아의 루이스 윌리암스와 계약할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가 몬테이 엘리스, 안드리스 비에드린스와 계약하면 루이스 윌리암스와 계약할 만큼의 캡 여유가 없을겁니다. 그러니 만일 루이스 윌리암스에게 계약을 제시하려면 엘리스, 비에드린스 계약 이전에 이루어져야 할겁니다. 그리고 루이스 윌리암스도 PG 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루 윌과 엘리스의 백코트는 너무 힘에서 밀리기 때문에 같이 뛰긴 힘들테고 백코트에 스티븐 잭슨, 코리 마게티도 있으니 출장 시간을 얻기 힘들거라고 합니다.
다리우스 마일스가 10경기 징계 받은게 마리화나 때문일거라 생각했는데 식욕감퇴제 때문이라는군요. 마일스는 2년 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고 그 사이 상당히 살이 쪘기 때문에 살을 빼기 위해 식욕감퇴제를 복용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약은 리그에서 금지한 약물 중 하나고요. 마일스가 뉴저지, 보스턴, 피닉스, 달라스와 워크아웃을 했는데 그 워크아웃을 본 사람들의 평가는 최저계약을 맺기엔 충분하다는 평가부터 운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얘기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포틀랜드와의 관계입니다. 포틀랜드는 리그에 마일스 은퇴를 요청했고 리그가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의사에게 마일스를 검진할 것을 요구했고 그 의사로부터 선수생명이 끝났다는 검사 결과를 받은 후 은퇴를 허가했습니다. 그 후 포틀랜드는 마일스를 방출했죠. 그렇기 때문에 포틀랜드가 마일스의 남은 $18M 연봉은 지급해도 그 돈이 포틀랜드의 샐러리캡이나 사치세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마일스가 복귀해서 한 경기라도 뛰게 되면 은퇴는 취소되고 마일스의 연봉은 다시 포틀랜드의 팀 샐러리에 포함됩니다.
전 만일 마일스가 다시 리그에 복귀하게 되면 포틀랜드가 리그에 중재신청을 할거라 봅니다. 중립적인 의사가 마일스의 선수생명이 끝났다는 검사결과를 냈기 때문에 그를 방출했습니다. 만일 마일스의 선수생명이 끝나지 않았다면 방출하지 않았을거라는거죠. 리그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야 할겁니다.
현재 리그에서도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선수들이 유럽을 선호하기 시작하는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바로가 스페인으로 간데 이어 카를로스 델피노도 러시아 팀과 계약했죠. 소식에 의하면 델피노가 연봉 3M 유로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세금도 팀이 대신 내주기 때문에 미국에서라면 연봉 $9M 을 받는 셈이라고 하는군요. 아마 NBA 팀들은 델피노에게 $9M/3년 정도를 제시하지 않았을까요...... 델피노와 계약한 러시아 팀이 가바호사도 영입하려 하고 스페인에서도 가바호사를 데려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바호사도 NBA에서 다시 보기 힘들겁니다. 또 다른 예는 지금은 NBA에서 거의 잊혀진 이름인데 Pops Mensah-Bonsu도 스페인 팀과 0.85M 유로에 계약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미국에서 $2.5M 을 받는 셈인데 NBA 팀들 중 멘사-본수 선수에게 그 정도 돈을 제시할 팀은 없을겁니다.
첫댓글좋은글 잘 봤습니다. 근데 스캇이 주주를 폴의 백업이라....물론 그의키는 203지만 볼핸들링 좋고 패스윅이 뛰어난것은 알겠지만 턴오버가 많고 작년에 드리블이 불안하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어떻게 쓸려고 그러는거지..설마 제2의 매직존슨을 바라는건지....의중을 잘모르겠네요. 주주를 폴의 백업보다는 키릴렌코처럼 다재다능한 선수로 키우면 좋을것 같은데..굳이 파고를 못잡는다면 섬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바비 브라운을 폴의 백업으로 쓰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마제보다는 잘할것 같은 브라운입니다...
포지를 미드레벨로 잡아서 호네츠 팀샐러리가 63밀정도 됩니다. 2밀~3밀정도는 쓸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라이언 보웬은 아쉽지만 잡아도 되고 안잡아도 되는 선수이고.. 마제는 작년 경기를 보고 거의 포기한상태라...스캇도 그를 믿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섬머리그에서 좋은활약을 보여주는 바비브라운이 나은것 같구요. 버틀러로 트레이드용으로 쓴다는 말도 있고... 2~3밀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보네요. 아마도 인사이드나 폴의백업은 보강할것 같습니다. 파고의 플레이옵션이 2밀이었는데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장기계약을 원하는것 같은데 그러면 호네츠도 잡을필요 없다고 생각되네요. 버틀러를 잘 이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 봤습니다. 근데 스캇이 주주를 폴의 백업이라....물론 그의키는 203지만 볼핸들링 좋고 패스윅이 뛰어난것은 알겠지만 턴오버가 많고 작년에 드리블이 불안하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어떻게 쓸려고 그러는거지..설마 제2의 매직존슨을 바라는건지....의중을 잘모르겠네요. 주주를 폴의 백업보다는 키릴렌코처럼 다재다능한 선수로 키우면 좋을것 같은데..굳이 파고를 못잡는다면 섬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바비 브라운을 폴의 백업으로 쓰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마제보다는 잘할것 같은 브라운입니다...
MLE로 포지를 잡아버려서, 파고를 잡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마이크 제임스에게는 찬스가 된 셈인데, 이 친구는 항상 기대를 배반하는 타입이라;
포지를 미드레벨로 잡아서 호네츠 팀샐러리가 63밀정도 됩니다. 2밀~3밀정도는 쓸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라이언 보웬은 아쉽지만 잡아도 되고 안잡아도 되는 선수이고.. 마제는 작년 경기를 보고 거의 포기한상태라...스캇도 그를 믿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섬머리그에서 좋은활약을 보여주는 바비브라운이 나은것 같구요. 버틀러로 트레이드용으로 쓴다는 말도 있고... 2~3밀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보네요. 아마도 인사이드나 폴의백업은 보강할것 같습니다. 파고의 플레이옵션이 2밀이었는데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장기계약을 원하는것 같은데 그러면 호네츠도 잡을필요 없다고 생각되네요. 버틀러를 잘 이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2009-2010 시즌부터 크리스 폴 연장계약이 시작되니 이걸 감안하면 장기계약을 제시하기는 부담스러울겁니다
Pops Mensah-Bonsu 울브즈 소속으로 섬머리그에서 뛰던데 스페인팀과 계약했군요.... 저도 유럽행을 택하게 될 경우 돈을 더 받게 되는 선수들이 유럽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꽤 나올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대부분 유럽 출신 선수들일거라 봅니다. 아직 미국 출신 선수들은 NBA를 더 선호하지 않을까요
잘봤습니다..마일스야..운동을 해서 살을 뺐어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