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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맞벌이라 어릴 때부터 자주 돌봐주신 외할머니.
초등학생 땐 여동생과 방학마다 외갓집에서 지냈고 대학생 때도 저희 집에 오셔서 바쁜 딸 덜 힘들라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가시곤 했거든요. (엄마가 늦둥이 막내딸임)
근데 부모님만큼 사랑하는 우리 외할머니가 엊그제 별세하셨어요. 저번 주부터 임종 지키고, 어제 입관하고 오늘 발인했어요. 입관 때 누워계신 할머니 뵈면서 엄마가 아기처럼 우는데 현실이 믿기지 않아서 저도 엄청 울었네요.
못난 외손녀는 10년 전에도 혼자 외롭게 계실 할머니 생각하며 공부하고 빨리 합격해서 할머니댁에 자주 가 있어드려야지 다짐했는데, 막상 그 시험 합격하니 제 한몸 챙기기도 벅차서 수험생 시절 다짐은 지키지도 못했어요ㅠ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흐르네요. 작년에 직병으로 1차 탈락하고 올해 재도전이라 여러모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사랑하는 우리 외할머니, 평생 남에게 싫은소리 할 줄도 모르시고 늘 미안하다 고맙다 배려만 하다 가신 착하디 착한 우리 할머니. 오래 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항상 그리워하셨는데 이젠 하늘에서 다시 만나셔서 두분 다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님처럼 따듯한 마음을 가진 손주가 있어 행복하셨을 거예요.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합격해서 보답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바쁘신 와중에 댓글 남겨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해주신 말씀 가슴에 새기고 할머니께 시험 결과로 효도한다 생각하며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ㅠㅠ 모두 복 받으시고 시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