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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술'과 '저'가 합쳐지면 '숟저'가 아니라 왜 '수저'죠??
(이 물음도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왔던 거 같은뎅.. )
서로 다른 음운법칙에 의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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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이 '저'와 '가락'의 합성어인 것처럼
만일 숟가락도 *'수'와 '가락'이 합쳐진 말이었다면
아마도 *'숫가락'으로 쓰고 있겠지요.
하지만 *'수'가 아니라 '술'이에요.
"밥 한 술 뜨세요." 그러지요.
그러니 '술+가락'이 되는데,
우리말에서는 'ㄹ'받침이 다른 낱말과 합쳐질 때에
'ㄷ'으로 바뀌지요. ('설'이 들어있는 달을 '섣달'
이라 하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술가락'이 아닌 '숟가락'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