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대와 울산과학대의 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었던 24일.
얼마 전 독일에서 열렸던 U-20 멤버들이 양팀에 고루 포진해 있더라구요.
한양여대에는 지소연, 임선주, 강유미, 서현숙
울산과학대에는 문소리, 정영아, 권은솜 이렇게요.
확실히 청대에 한 번 뽑혔던 선수라 그런지,
나머지 선수들보다 잘하긴 했는데.
지소연은 조금 많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눈에 확 튀더군요.
조금 흐린 날씨,
비가 올락말락한 날씨에 진행된 경기.
경기장에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지소연이 아웃되는 줄...
다행히 다시 뛰었고.
바로 몇 분 후, 혼전상황에서 흐른 볼을
골로 연결시켰던.
대표팀 동료였던
문소리님이 한 방 먹는 순간.
이 날 지소연은
4-4-2에 포맷에서 미드필더 라인 4명 중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프리킥도 전담했고
2골을 넣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침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저렇게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
램파드 같은 미들라이커의 느낌이 많이 남.
지소연 때문에 꽤나 고생했을 문소리 님.
U-20 멤버들이 꽤나 보임.
임선주, 정영아, 서현숙.
이 날 경기가 한양여대의 3-0 승리로 끝난 데에는
임선주와 서현숙이 이끄는 안정적인 수비라인이 한 몫함.
울산엔 권은솜이 시종일관 한양여대의 수비를 흔들려 했지만
지난 3,4위전 콜롬비아전에서 보여준만큼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함.
울산 입장에서는 찬스 다 만들어놓고 해결 지어줄 선수가 없어 상당히 고전했던 경기.
저 수비벽 중 얼굴을 알 만한 선수가
강유미, 지소연, 서현숙 뿐ㅠㅜ
문소리 골키퍼는 이 날 많은 선방을 보여주긴 했지만
지소연이 구석으로 꽂은 두 골은 어떤 골키퍼도 막기 힘든 그런 볼이었는지라.
지소연의 두 번째 골.
사진 찍고 있는데.
볼볼볼볼이라며 다급하게 외치길래 카메라에서 눈 떼고 보니
발 밑에 공이 와 있어 차줬던.
U-20에서 왼쪽 풀백을 맡았던 정영아 선수.
결국 지소연의 2골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울산 과학대의 자책골로
결과는 3-0 한양여대 승리.
날이 어두컴컴해졌을때야 끝남.
나름 박진감넘치고 재밌었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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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볼줘유~
서현숙 선수 너무 귀엽당~~~~~~~~~~~~~ㅎㅎ 지소연 선수도 너무 좋아~!!!!!!!! 여자축구 흥해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소리선수진짜예쁜듯...
여자 축구 진짜 재미있겠다.
강남구장이군
낼 결승전이라는데 tv에서라도 중계좀 해주지
그나마 여자축구에 대한 게시물이 이렇게 있군요 ㅠ 정말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