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탄식하는 마음, 주님께서 아실 줄 믿습니다.
새날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심히 오염된 마음을 주님의 보혈로 덮어주옵소서.
생명의 말씀을 받아 먹음으로 제 영혼이 만족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다윗이 나이가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2.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3. 레위 사람은 삼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니 모든 남자의 수가 삼만 팔천 명인데
4. 그 중의 이만 사천 명은 여호와의 성전의 일을 보살피는 자요 육천 명은 관원과 재판관이요
5. 사천 명은 문지기요 사천 명은 그가 여호와께 찬송을 드리기 위하여 만든 악기로 찬송하는 자들이라
6. 다윗이 레위의 아들들을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에 따라 각 반으로 나누었더라
7. 게르손 자손은 라단과 시므이라
8. 라단의 아들들은 우두머리 여히엘과 또 세담과 요엘 세 사람이요
9. 시므이의 아들들은 슬로밋과 하시엘과 하란 세 사람이니 이는 라단의 우두머리들이며
10. 또 시므이의 아들들은 야핫과 시나와 여우스와 브리아이니 이 네 사람도 시므이의 아들이라
11. 그 우두머리는 야핫이요 그 다음은 시사며 여우스와 브리아는 아들이 많지 아니하므로 그들과 한 조상의 가문으로 계수되었더라
12. 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 네 사람이라
13.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이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하게 하여 영원토록 심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고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으로 축복하게 되었느니라
14.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아들들은 레위 지파 중에 기록되었으니
15.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라
16. 게르솜의 아들중에 스브엘이 우두머리가 되었고
17. 엘리에셀의 아들들은 우두머리 르하뱌라 엘리에셀에게 이 외에는 다른 아들이 없고 르하뱌의 아들들은 심히 많았으며
18. 이스할의 아들들은 우두머리 슬로밋이요
19. 헤브론의 아들들은 우두머리 여리야와 둘째 아마랴와 셋째 야하시엘과 넷째 여가므암이며
20. 웃시엘의 아들들은 우두머리 미가와 그 다음 잇시야더라
21.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요 마흘리의 아들들은 엘르아살과 기스라
22. 엘르아살이 아들이 없이 죽고 딸만 있더니 그의 형제 기스의 아들이 그에게 장가 들었으며
23. 무시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레못 세 사람이더라
24. 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그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이십세 이상 된 우두머리들이라
25.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의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
26. 레위 사람이 다시는 성막과 그 가운데에서 쓰는 모든 기구를 멜 필요가 없다 한지라
27.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되었으니
28.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을 도와 여호와의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하게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과
29. 또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과자를 굽는 것이나 반죽하는 것이나 또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30.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31.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명령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32.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본문 주해)
오늘 본문은 다윗이 새로 세워질 성전을 섬길 레위인들을 조직화 시키는 내용이다.
1~5절 : 다윗이 30세 이상의 레위인의 계수하니 38,000명이었다.
이들에게 네 가지 직무 즉 성전의 일을 보살피는 일, 관원과 재판관의 일, 문지기 그리고 악기로 찬송하는 일 등을 나누어 맡게 하였다.
3절에서는 민수기의 전통을 따라 30세 이상의 레위인이 계수되었다고 말하지만 24절과 27절에서는 20세 이상의 레위인이 계수되었다고 말한다. 이것은 레위인이 감소될 때 유동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6~24절 : 다윗은 레위인들을 게르손, 그핫, 므라리 자손으로 나누었고, 그 명단을 기록한다.
25~32절 : 모세 시대의 옮겨 다니던 성막이 이제 성전으로 고정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동하는 성소의 시대가 끝나고 성전 시대가 도래하게 되자, 다윗은 새로 세워질 성전에서 레위인들이 해야 할 일들이 세부적으로 더 많아질 것을 생각하여, 레위인의 사역 연령 하한선을 30세에서 20세로 낮추었다.
레위인들은 여호와의 성전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아론의 후손을 보필하는 일을 한다.
이들은 성전 뜰과 방을 살피고 모든 거룩한 기구를 깨끗이 관리하며 하나님의 성전 예배를 위해 일한다. 이들은 진설병과 예물로 바치는 밀가루, 누룩을 넣지 않은 과자를 분량과 크기에 맞추어 번철에 구워내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매일 아침 여호와께 감사드리고 매일 저녁 찬양을 올리며 안식일이나 초하루나 각종 절기를 지켜 여호와 앞에 번제를 드릴 때는 언제나 정한 수효대로 여호와 앞에 나아가 감사 찬양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만남의 장막과 성전을 보살피고 아론의 후손과 함께 여호와의 성전을 맡아 관리한다.
(나의 묵상)
성전 건축의 준비를 마친 다윗이 솔로몬에게 왕위를 이양하는 와중에, 레위인을 성전 봉사자로 조직화한 것을 가장 먼저 말하고 있다.
다윗은 솔로몬 때 새로 세워질 성전을 위하여 여러 가지 많은 재화를 온힘을 다해 모아 준비할 뿐만 아니라, 성전을 섬길 레위인들을 조직화시킨다. 다윗은 이것이 자신의 생의 마지막 작업인 듯 열심히 이 일을 행하였고, 역대기 기자 또한 레위인의 성전 섬기는 이 일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레위인들의 성전 섬기는 일이 왜 이렇게 중요할까?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대신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레위인의 삶의 방식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방식인 것이다.
레위인의 삶의 방식이 무엇인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의 삶의 방식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으로 살아가야 함을 말해 준다.
그리고 이것은 곧 오늘날 우리 믿는 자들의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
‘레위인의 삶=목회자의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구약에서는 일반 백성들과 레위인들의 일들이 분명히 구별되었지만, 주님께서 오셔서 모든 율법을 완성시키신 이 신약시대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백성이 레위인과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목회자들만을 위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루신 구원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자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무엇일까?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눈에 보이는 건물로서의 성전에서 일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가 된 우리들이 성전임을 인식하는 것과 그 마음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일이다.
그런데 말씀 없이 주님과의 동행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저 하루 중 자주 주님을 생각하는 것을 동행하는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탄식처럼 ‘주여 주여’하는 것을 동행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것을 보았다.
자신이 부르는 그 ‘주님’이 어떤 분인지는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고, 그저 자신의 일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생각 없이 부르는 것을 어찌 동행이라 할 수 있겠는가?
주님과 동행하는 것으로 한때 ‘영성일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기쁜 상태든 슬픈 상태든 언제나 자신이 주인공이고 그 주인공을 위해 들러리처럼 이용하는 것이 하나님 말씀이라면 그것이 어찌 주님과 동행이 되겠는가?
주객이 전도되었으니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것이다.
2015년 이후 내 직업은 레위인처럼 성전을 섬기는 것이 되었다.
레위인들처럼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란, 날마다 말씀이신 주님과 교제하는 것을 말한다.
휴일도 없는 직업이다.
하지만 일하면 일할수록 힘이 나는 신기한 직업이다.
오늘처럼 답답한 마음으로 시작하든, 몸 상태가 시원찮은 상태로 시작하든, 좋은 일 때문에 흥분한 상태로 시작하든 이 직업은 나를 기쁨과 평안으로 회복시킨다.
이보다 만족스러운 보수가 없다.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기쁨과 평안’의 보수가 두둑하다.
오늘도 마음에 두둑이 채워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가지고 하루의 문을 연다.
(묵상 기도)
주님,
구약의 레위인들처럼 성전에서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일의 주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보혈로 저 자신을 정결케 하고
찬양과 감사의 제사를 항상 올려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괴롭고 답답했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오늘도 기쁨과 평안으로 이 하루를 맞이하게 하십니다.
성령님, 이 귀한 평생의 직업을 놓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