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효석
전일 발표된 CPI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우리가 물가를 걱정하고 고민하는지를 말이죠.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실업률이 낮아지면, 물가 상승속도가 빨라진다는 의미의 필립스 커브도 중요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7월에 WISE를 통해서 소개해드렸던 논문 Job Polarization and the Flattening of the Price Phillips Curve에서는 고용의 양극화 때문에 필립스 커브가 평평해지고 있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즉, 실업률이 어느 정도 이상 낮아지더라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진 않는 다는 것이죠. 좀 더 부연설명을 하면, 고용시장이 양극화(네.. 우리가 알고 있는 SW개발자 연봉은 계속 올라가는 그 양극화 맞습니다)되면,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10끼를 먹을 수 없다는 논리 때문에 디플레이셔너리한 영향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최근까지 급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은 하지 않더라도 그 속도가 더 가속화되지 않고 둔화된다면, 통화정책을 하는 분들이 왜 겁을 먹을 이유는 줄어드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