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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평준화 실시” 제5차 강원교육발전기획위원회 회의가 4일 강원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열려 민병희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사)도시경제연구원이 발표한 3개 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찬성률은 70.3%로, 도의회가 고교평준화 실시요건으로 결정한 60%를 넘었다. 진민수 |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오는 2013학년도부터
춘천·원주·
강릉지역에
고교평준화가 도입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은 4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강원교육발전기획위원회
회의에서 (사)도시경제연구원에 의뢰, 강원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70.3%가 고교 평준화제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권역별로는 춘천권 70.8%, 원주권 69.1%,
강릉권 71.5%가 평준화를 찬성해, 3개 권역 모두 강원도의회가 고교평준화 실시 요건으로 결정한 60% 이상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강원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찬성률이 60%를 넘으면 고교평준화 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여론조사는 춘천·원주·강릉의 중학생(2만1985명)과 학부모(4만2471명), 교직원(7195명), 교육전문가(922명),
동문회(440명) 등 7만30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실시됐다.
이 가운데 응답자 수는 6만4141명(응답률 87.8%)이며, 응답자 중 찬성자 수는 4만5065명이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달 말에서 12월초 강원도의회에 3개 지역을 고교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조례개정안이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할 경우 내년 1~2월 학교군을 설정·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도교육청은 내년 3월말 2013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내년 4~6월 학생배정방법
설명회와 내년 5~8월 학생 배정
프로그램 개발 및 모의실행을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 부터 3개 지역에 고교평준화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2013학년도 부터 고교평준화제도가 도입되면, 춘천과 원주는 지난 1992년 이후 21년만에, 강릉은 처음으로 평준화제도가 실시된다.
고교평준화제도가 도입되는 지역별 인문계 고교는 춘천 7개, 원주 8개, 강릉 7개교 등 모두 22개교이다.
하지만 일부 교육단체가 여론조사 방법과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고교평준화 도입에 반대하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 여론조사 결과
구분 |
대상자수 |
응답자수 |
여론조사 결과 |
찬성률 |
찬성 |
반대 |
무효 |
춘천 |
2만4084 |
2만967 |
1만4835 |
6032 |
100 |
70.8% |
원주 |
3만152 |
2만6302 |
1만8166 |
7975 |
161 |
69.1% |
강릉 |
1만8777 |
1만6872 |
1만2064 |
4792 |
16 |
71.5% |
계 |
7만3013 |
6만4141 |
4만5065 |
1만8799 |
277 |
70.3% |
강원지역 고교입시제도 변천사
△1979년 춘천시 연합고사에 의한 추첨 배정(평준화) 실시
△1980년 원주시 연합고사에 의한 추첨 배정(평준화) 실시
△1990년 8월11일 문교부 고교평준화 제도 개선방안 발표
△1990년 8월21일 춘천· 원주 교육발전위 제1차 회의-여론조사 등 세부방안 협의
△1990년 8월29∼9월5일 춘천지역 여론조사-평준화
해제 찬성률 57.6%
△1990년 8월30∼9월6일 원주지역 여론조사-사립학교 방해로
설문지 개봉못함
△1990년 9월21일 제21회 강원도교육발전위원회-춘천·원주 고교평준화 해제 92학년도부터 동시
시행 결의
△1990년 9월24일 고교평준화제도 개선 확정-92학년도부터 춘천, 원주 고교평준화 제도 해제
△1992년∼1999년 춘천, 원주 학교별 선발고사(비평준화) 실시
△2000년 12월24일 도내 전면
내신 성적에 의한 입시제도(비평준화) 실시
△2003년 4월29일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 3개 요구사항 제출
△2003년 11월16∼21일 도교육청 주관 여론조사 평준화 찬성률 55%
△2003년 12월26일 도교육청, 비평준화
유지와 고입선발고사 도입 결정 발표
△2006년 5월 도교육청 주관 여론조사 평준화 찬성률 54.8%
△2006년 7월10일 도교육청, 비평준화 유지와 선발고사 도입
△2010년 7월9일 고교입시제도 개선(고교평준화) 추진 기본계획 수립
△2010년 10월8일 고입개선 1차 설문-찬성률 춘천 72.0%, 원주 71.9%, 강릉 70.5%
△2010년 11월19일 고입개선 2차 여론조사- 찬성률 3개지역 평균 58.6%
△2010년 12월6일 고교입시제도개선(평준화) 교육감 최종결정 담화문 발표
△2010년 12월8일 도교육청 교과부령 개정 요청
△2011년 1월26일 고교입시제도 개선 개정 재요청
△2011년 3월17일 교과부 교과부령 개정 요청 반려
△2011년 3월18일 교과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시·도 조례로 위임
△2011년 4월30일 도교육청 기본조례안 도의회 제출
△2011년 5월19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기본조례안 계류 결정
△2011년 9월9일 조례안 본회의 통과-여론조사 기준 60% 확정
△2011년 10월26∼11월4일 여론조사 실시
△2011년 11월4일 여론조사 결과 3개지역 찬성율 70.3%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