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에 충무로 중구청 근처 골목에 있는 막횟집을 찾았다.
가볍게 소주 한잔 하기위해 찾아간 곳은 영덕회식당(☎ 2267-0942)
이 집은 퇴근 후 한잔 딱하고 귀가하기에 좋은 집으로 가격 부담도
없고 자연산 회를 취급하는데 막회와 과메기를 찾는 손님이 대부분.
사전 예약이 없어 저녁 6시 이후 시간대에는 전쟁같은 자리 쟁탈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찍 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어야 한다기에
서둘러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해 담백한 막회를 즐길 수 있었다.
이곳은 서울시내 막회의 원조격으로 20년 전 문을 열었다하며 좁고
허름한 70년대 선술집 같은 분위기로 영덕 강구항에서 횟감을 가져
온다는데 밑반찬과 함께 간장과 소금만 넣고 끓인 시원한 콩나물국.
접시 수북한 쑥갓과 무채와 양파채를 고추장에 버무린 막회가 일품.
소주 한잔을 기울이다 보니 친구들 생각에 이곳을 소개해 올린다네.
약도☞ 중구청 정문(공사중)에서 퇴계로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우측
두번째 큰골목 길로 꺽어져 40M 정도 올라오면 우측에 위치해 있음.
술자리를 끝내고 술도 깰 겸 퇴계로 길로 향하는데 진양상가 건물이
보이기에 오랜 기억을 되살려 상가2층 진양분식 주변을 둘러보았다.
명진이 풋(Puppy) 사랑이 머물러 있는 곳. 70년대 善男善女 년놈들
모여들던 그곳은 오간데 없고 찜질 사우나와 꽃집이 들어서 있더군.
박명진, 윤동현 그리고 배화여고 애들과 겨울추억이 묻어 있는 곳...
三十餘年 忠武路를 홀로이 돌아드니
商街는 依舊하되 追憶은 간 데 없다.
어즈버 지난歲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막회 大: 22,000원 中: 19,000원 과메기: 19,000원 안주물회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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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소개 (막횟집)
장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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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4
06.05.03 19:5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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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일이의 강력한 제안에 못이기는 척... 당분간 시내 값싸고 맛있는 식당을 소개해 올리고자 함. 동창 여러분 들도 좋은 식당정보 있으면 올려주길 바람. 요것이 활성화 되면 "길따라, 맛따라" 쟝르 하나 만들어 줄라나? ㅋㅋㅋ
좋다. 타향살이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더욱 기명이의 글에서 옛 추억이 우러나오니 .. 한결 맛나네...
쥔장 ! 기명지점짱과 점심묵다가 맛집멋집 만들자고 제안 했었는데 일케 들이대는구먼....., 이기회에 우리 12회 맛멋집 방하나 만들어 줌 안되겠니? 안되겠니 ? ~~~~~~~~ 응 ? 응? 응? 으응~~~~~
기명아~~. 처음 들이대는 맛집 치곤 쫌 약하다. 영덕집은 겨울한시적이고 난!곰치국이 훨낫지만 너무 시끄러운게 흠이고 옛스런 운치가 약한게#@$\ 등급이 별 **1/2 ?정도 아닐까?? 너무 풋 싸랑에 ?점수가 마니마니 줌?~~ㅋㅋㅋㅋ
아뿔사~~~ 이곳이 동일이 나와바리인 줄 몰랐네. 담에 동일이 구역을 멀리 벗어난 곳을 소개해야 겠구먼. 삼촌 아찌 나와바리에 좋은 식당 마니 소개해 주셔.ㅋㅋㅋ
저거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다 했더니.. 처가집 동네에 가면 저런 회랑 밥이랑 비벼서 먹곤 했다. 우리 처가가 영덕 아니냐. 근데 거기선 막회라 그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기명아, 책임져... 나 지금 배고프다. 침도 모자라고...
방만드는거 한표,,,,
ㅎㅎ 두세개만 더 올라오면 방 하나 맹글어서 그쪽으로 모을께~
침이 자르르 돈다. 진양상가 분식집이라....음...오전부터 먹거리와 추억이 버무려지네...
아휴 맛있겠다..술 땡기네~~ 난 물회가 좋더라
음~ 막회 좋~지. 영덕회식당 분점 시청 앞 코오롱빌딩 건너 기업은행 뒷 골목에도 있다 맛은 똑 같고.. 맛집 많이 소개해 주면 좋지 ! 과메기 보니까 영중이 생각나네 맛있는와인 과메기 !
기명이 좋은집 소개했다. 직접 안내도 할 겸 자리 마련해라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마.
내 주량이 소주 반병이라 밑빠진 독 재한이가 무서버서... 딴 사람은 몰라도 재한이랑은 술좌석 함께 몰할낀데.ㅋㅋㅋ... 미국 진곤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 서울서 막회란게 횟감으로 인기 없는 어종 또는 횟감 중에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생선을 회 떠 먹을때 막회라 부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