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겨울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바로 개썰매가 아닌가 합니다.
각 업체(?)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 다릅니다.
픽업 비용을 받는데도 있고,직접 찾아가서 하는 곳도 있으며,
다양합니다.
오늘은 개썰매 협회와 Chena River를 찾아 개썰매를 즐기는
여행객을 만나 보았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만둣국입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끓인 라면을 소개합니다.
여기는, 페어뱅스 개썰매협회 본부입니다.
ADMA
PO Box 70662
Fairbanks, AK 99707-0662
USA
(907) 457-MUSH (457-6874)
여름에는, 연회장과 결혼식장으로 임대를 해 주어, 주민들과 아주 친숙한 곳입니다.
개썰매 선수들이, 대기를 하는 장소입니다.
여기가 바로 출발하는 스타트 라인인데, 한 바퀴 돌아오는데,
보통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는, 스피드를 위주로 한 단거리 경주만 열리는 곳이며,
스키를 타고, 애견과 함께 달리는
경기가 먼저 벌어집니다.
저 숲 속을 돌아오는 경기인데, 가끔 무스가 나타나서,
경기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지난번 서현철 선수가 , 등수 안에 들어오다가 무스를 만나,
불행하게도 등외로 밀리는 경우가 발생이
되었습니다.
진행 위원이 부족하다 보니, 무스 통제(?)가 안됐나 봅니다.
여기 회원이 되려면, 년 회비 50불을 내야 합니다.
페어뱅스 시내에서 개썰매를 신청하면, 모두 치나 강가로 나옵니다.
각 업체마다 요금이 틀리지만, 그 이유는 거리에 따라 틀려지게 되며,
60불에서 125불 정도 합니다
(픽업 비용은 보통 25불)
2월에 열리는 세계 얼음조각 축제에도 개썰매를 운영하는데,
여기서는 자신이 직접 개썰매를 몰수도
있습니다. 1인당 30불 정도 합니다. 거리가 아주 짧습니다.
워낙 스피드를 내기 때문에 필히 , 두꺼운 옷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목과 귓불에 동상이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담요도 준비를 해 줍니다.
저도 개썰매를 타 보았지만, 그 스피드가 장난이 아닙니다.
커브길에서는 정말 스릴만점입니다.
얼어붙은 치나 강 위를 달리는 기분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기만 합니다.
선수용 개와 관광용 개썰매 개들은 사뭇, 다릅니다.
개 썰매 선수들은 일체, 관광객을 받지 않습니다.
진한 사골 육수에 만둣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고명을 미쳐 올리지 못했네요.
반은 일반 만두, 반은 매콤한 맛 만두입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일인입니다.
깊어가는 겨울밤 프라이팬에 라면을 끓이면 더
맛이 있을 것 같아 한번 끓여 보았습니다.
삼겹살을 구워서 김치와 함께 같이 넣었습니다.
예전에는 찬밥을 넣어 말아서 먹었는데, 이제는
뱃골이 작아졌는지 그렇게는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나이 들면 식사 양이 적어지나요?
작년만 해도 밥심으로 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