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오는 30일 발사할 예정이던 ‘나로호’ 발사 연기에 대해 러시아 흐루니체프사는 지난 1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 이주진)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러시아 현지에서 발사 전 수행 예정인 1단 연소시험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7월 27일 이후에 가능하다”며 “새로운 발사일정은 시험 종료 후 즉시 재협의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기술적 협의 내용은 그간 러시아 측은 발사체 1단을 2기 제작하여 1기에 대해 비연소 시험을 수행하고 최종 연소시험을 남겨둔 상태에서(다른 1기는 지난 6월 19일 우리나라에 인도함) 러시아 측은 “그간의 시험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시험설비의 소프트웨어 보완사항을 발견하고, 이의 수정을 위한 추가시간이 필요하여 최종 연소시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나로호 발사일정에 대해서는 기존 준비절차를 고려할 때 총조립 후 발사 전까지는 약 10일 정도가 소요 됨으로 발사 시기는 최종 연소시험을 마친 후 한․러 양국 기술진들이 협의하여 발사일정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철 mycom1000@hanmail.net
첫댓글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일정조정은 17일 러시아 측이 연소시험을 수행하는 SW에 보완사항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한 추가시간이 필요해 시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나로호의 발사를 연기시킨 '기술적 문제'가 연소시험을 제어하는 SW의 결함이라는 것이다. 발사는 10일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