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으로 월 소득 400만원대의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인 김미숙 위원이 분석한 '면허형 국가자격특성과 보수교육 실태' 자료를 보면 국가자격증 148개에 대한 연봉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중 10개 정도가 월 400만원 이상 벌 수 있는 자격증이다.
1. 변리사 / 월 평균 소득 : 497만 5천원
변리사는 산업재산권에 대한 상담, 권리 취득에 대한 분쟁을 해결해주는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산업재산권의 시작인 출원에서부터 등록까지 대리로 해준다. 변리사의 평균 소득은 5억원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실제로 순이익은 그리 높지는 않다. 변리사는 업무별로 다양한 기술을 담당해야 하므로, 주로 공동창업을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2. 한약제조사 / 월 평균 소득 : 489만 6천원
한약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약사면허가 있는 사람에 한해 한약을 만들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이 있다면 약사들이 약국에서 한약을 만들어 팔 수 있다. 상권 구매력의 한계를 가진 약국의 매출 증대를 위해 약사들이 도전하는 자격증이다.
3. 법무사 / 월 평균 소득 : 488만 5천원
법무사는 법원이나 검찰청에 제출할 서류, 법원과 검찰청 업무에 관한 서류 등기, 등록신청에 대한 서류를 대행해주는 일을 한다. 일부 자격증과 달리 응시자격에 대한 제한이 없다. 지난 5월 법원행정처에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접수한 지원자는 총 3513명으로 저년 대비 7.2%올랐다.
4.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특수면허 / 월 평균 소득 : 484만 5천원
방사선에 관한 전문성을 인정받는 자격증으로, 방사선 피폭 등의 방사선재해 방지를 위한 일을 한다. 이공계 전문대학 2년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여, 매년 수 천명씩 지원한다.
5. 조종사 / 월 평균 소득 : 455만 8천원
여객기, 전투기, 경비행기, 헬리콥터 등의 정조종사를 보조하는 부조종사이다. 항공기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은 없지만, 항공사에 입사하여 기장이 되기 위해 꾸준히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경쟁이 치열해 부조종사에서 기장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최근에는 신입 조종사 채용이 줄어들고 있다.
6. 감정평가사 / 월 평균 소득 : 437만 5천원
한마디로 땅값을 측정하는 사람이다. 가격 산출을 위해 건물 방문, 부동산 중개업자와 주민의 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측정한다. 땅뿐만 아니라 선박, 골프장, 광업권 등 세상에서 평가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회계와 세무에 관한 지식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7. 철도차량 운전면허 / 월 평균 소득 : 433만 3천원
이 면허를 따기 위한 과정은 까다롭다. 먼저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훈련기관에 입교하여 4~5개월간 교육을 받은 후에 응시가 가능하다. 일반 운전면허처럼 필기시험 후 기능시험이 있다.
8. 가축인공수정사 / 월 평균 소득 : 432만 9천원
발정기에 있는 암컷의 질에 채취된 정액을 주입해 인공수정을 한다. 그리고 품종개량의 업무를 담당할 수도 있다. 직업의 특성상 가축에 대한 기본 지식이 요구된다.
9. 장제사 / 월 평균 소득 : 425만 5천원
사슴, 말, 소 등의 발굽이 벌어지거나 닳지 않게 편자를 특수 제작하는 일을 한다. 이 직업은 조선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최근 승마산업이 성장하면서 장제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0. 외국세무자문사 / 월 평균 소득 : 419만원
2012년, 처음으로 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만큼 생소한 자격증이다. 여러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시, 양 국가의 비지니스를 원활하게 하는 세무업무를 담당한다.
첫댓글 그림의 떡입니다, 전공과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