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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55경비단 그외.
대한민국 해병대 통신부대가 있던 부지에 외교부장관 공관이 1967년 착공되어 1970년 1월 개관되었습니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처음으로 계획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서울 공관은 노후화되어 입주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었고, 2022년 4월 24일 외교부장관 공관이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이 건물은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었습니다.
한남동 관저 위성사진
2022년 8월 중순,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공사는 마무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30일 국방부장관 이종섭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헬기장이 없어 비상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질의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를 해명하며 대통령경호처는 비상 상황 시 헬기 운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8월 31일, 한남동 일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9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로 첫 출근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준비 작업으로 입주에 시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9월 7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로 출퇴근을 시작했으며, 김건희 여사는 서초동 사저에서 머물렀습니다.
2022년 10월 21일, 경호 문제로 인해 한남동 관저의 입주가 지연되었으나, 2022년 11월 7일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메시지를 통해 한남동 관저 입주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22년 11월 7일 저녁부터 한남동 관저에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11월 8일부터는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을 시작했습니다.
건물 및 시설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부지 면적은 14,710㎡이며, 주거동과 업무동 두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연면적은 1,434㎡로, 업무동에는 대연회장, 소연회장, 접견실, 라운지, 실내정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외교부장관이 외빈 접대에 사용했던 이 공간은, 2022년 11월 7일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외빈 접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국방부의 국가중요시설 지정 및 방호 훈령에 따라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분류되며, 포털 사이트의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 특수한 보호를 받는 시설입니다
1. "비밀 지켜라"...尹, 구치소 가기 전 들른 국군서울지구병원은?
박지혜2025. 1. 21. 19:1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출석해 변론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가 아닌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피청구인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출발해 종로구 국무총리공관 내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9월 20일 국회에선 윤 대통령 전용 병원 공개를 두고 ‘비밀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대통령 전용 병원이 어디 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런 비밀은 지켜달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총리는 김 의원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공관의 헬기 운용 위험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전용 병원이 어디 있느냐”고 재차 묻자 “그걸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저는 (공개)할 수 있다”며 “서울지구병원이다. 병원이 너무 멀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누구보다도 비밀에 대한 가치와 지켜야 한다는 의무를 잘 알고 계신 의원이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나”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본회의장 의원석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의 안위가 걸린 문제”라고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무슨 비밀이냐”고 반박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청와대와 직선거리 1km 안에 위치해 있으며, 역대 대통령들의 건강검진을 비롯한 1차 진료를 해온 곳이다.
원래 경복궁 옆 소격동에 있었던 서울지구병원에서는 10.26 사건 때 후송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 선고가 내려지기도 했고, 2002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삼청동으로 한차례 옮겼고, 올해 초 대통령 관저가 있는 용산으로 다시 이전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 복귀에 앞서 병원으로 향한 이유에 대해 교정당국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호소했고 서울구치소 의료진과 구치소장 확인을 거쳐 외부 진료 허가가 나온 것”이라고 YTN을 통해 설명했다.
대통령측과 법조계에선 평소 정기적으로 받아오던 정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선 특이한 이상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많은 환경 변화와 대통령으로서 심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 47분께 윤 대통령에 대해 강제구인 재시도에 나서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이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향하면서 공수처 직원들이 먼저 구치소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전날에도 오후 3시께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조사 거부로 불발됐다.
기소 권한이 없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 공수처는 오는 28일 1차 구속기간(10일)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면조사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윤 대통령 측 윤 변호사는 이날 공수처 수사에 대해 “현재와 같은 상태론 진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해 변호인 외 접견 금지에 이어 서신 수·발신도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직무가 정지됐어도 현직 대통령”이라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확정적 증거 없이 서신을 금지하는 것은 반인권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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