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퇴 백화 일기
용도는 장례식 때 행렬의 맨 앞에서 깃발처럼 들고 갔던 화번(정번=명정)이다. 옷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본다.
(명정은 고인의 신분을 저승에 알리는 풍습이며, 지금도 남아 있다.)
무위(실크 로드 지역의 고대 한의 도시)에서 발굴한 명정은 그림이 있으나 지금은 글씨만 쓴다.
마왕퇴 백화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1) 上部
하늘 세계를 나타낸다. 오른쪽에는 둥근 태양이 있고 그 안에 삼족오가 있다. 왼쪽에는
달이 있고, 그 안에는 두꺼비를 닮은 형상이 그려져 있다.
가운데에는 신선이 용을 타고 앉아 있다.
2) 中部
인간세상을 그렸다.
인간 세상을 떠나는 노마님(영혼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송별 인사(제사를 지낸다)를 한다.
3) 地下
땅이다. 지하세계이다.
주변에는 이상하게 생긴 수많은 새와 짐승이 있다.
용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불을 삼킨다는 큰 자라가 있고, 사람 머리 모양의 새도 있다.
현실세계가 아니고 신화의 세계이다.
마왕퇴 백화의 내용은 중국인의 신화 세계이다. 앞에서 백화의 세 부분을 간략히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좀 더 상세히 보자.
*윗 부분은 하늘의 세계이다.
가운데에는 용(뱀)이 몸을 감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위치로 보아서 최고신인 태일(太一 = the one)인 듯하다. 좌에 새 세 마리, 우에 두 마리가 머리를 처들고 있다.(노래?) 신선셰계의 선학인지 모른다. 오른 쪽은 삼족오가 있는 해가 있고, 왼쪽은 두꺼비(섬여)가 있는 달이 있다. 신화의 세계이다. 신선의 세계이다. 신선 세계는 한나라 때 유행했다.
명계의 입구를 지나면(명계의 입구는 표범이 양쪽에서 지키고 있다. 고대인의 생각에 천문은 아홉 개로서, 호랑이와 표범이 지킨다고 했다.) 나뭇 잎 사이에 8개의 태양이 있다.(신화에는 9개, 한 개는 가리워져 보이지 않은 것이리라 한다.)
천마는 비황(飛黃)이라고도 하며, 황제가 타고 다니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