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도로변에서 일어난 사고,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1. 지게차 운전자의 시야 사각지대
사고 당시 지게차 운전자는 총 71장의 MDF보드를 싣고 운반하고 있었으며 지게차 포크를 지상에서 약 30cm가량 올린 채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총 높이는 160cm정도로 신장 170cm인 윤 씨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희박했는데요.
하지만 지게차 운전자의 시야 사각지대는 위험요소로 남아있었죠.
적재물보다 키가 큰 사람이 앞에 있더라도 지게차의 마스트, 실린더 등 구조물에 의해 시야가 제한적으로 가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인도와 구분이 없었던 사내 도로
사내 도로에 인도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았던 것도 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도로 바깥쪽의 파란색으로 약 150cm 폭의 보행도로를 마련하기 했지만,
차도와 인도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았는데요.
사내도로 특성 상 지게차 운전자는 편의대로 우측차로가 아닌 좌측도로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사실상 역주행을 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