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호일 후보는 참석 대의원 272명 중 129표를 얻어 이정익 후보(69표), 김태랑 후보(37표), 강숙자 후보(30표), 차흥봉 후보(7표)를 제치고 제 18대 대한 노인회장에 당선되었다.
김호일 회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제14~16대 국회의원 ▲국회노인복지정책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헌정회 노인복지정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호일 신임 대한 노인회장의 당선 소감 및 인사말을 아래에 옮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800만 어르신 여러분 제18대 대한노인회장 김호일저는 오늘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 아래 대한노인회 제18대 회장으로서 힘찬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선의 영광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낍니다.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시대적 요구는 비단 우리만의 목표가 아니고 국가와 사회 그리고 온 국민의 바램일 것입니다.
저는 온 국민과 800만 노인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믿은바 책임과 소명을 다 할 것임을 굳게 맹세합니다.
한편으로 정정당당하게 함께 선거를 치른 김태랑 후보, 강숙자 후보, 이정익 후보, 차흥봉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이제 경쟁의 순간을 접고 함께 손잡고 대한노인회가 나가야 할 길을 뚜벅뚜벅 열어 갑시다.
존경하는 800만 노인 여러분! 머지않아 우리 사회는 천만 노인의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노인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백세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며 어느 위치에 서야 하는가를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할 것입니다. 저부터 올바른 노인의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소통하는 대한노인회장이 되겠습니다. 무슨 문제가 닥치든 간에 우리 노인회원은 물론 이려니와 정부와 사회단체, 그리고 젊은 세대와도 허심탄회하게 논의의 장으로 모시겠습니다.
합리적인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함께하며 불합리한 정책에는 단호하고 엄정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노인복지향상을 전담하는“노인행복부”를 신설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여 관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를 “대한노인회법”에 의한 법정단체로 만들고 노인예산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노인 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고 각급 회장님의 활동비를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노인 사회참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노인취업과, 자원봉사활동 및 여가활동을 증대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대화를 정례화하는 자리를 수시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800만 어르신 여러분 이제 대한노인회가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 길에 함께 하여 주십시오.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