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취미 24-1 "짝꿍 대청댐에 가자"
어제 오후에 102호 경석 씨를 만났다
“짝꿍~ 대청댐 가자”
“대청댐이요?”
“응~”
“경석 씨,대청댐 가고 싶어요?”
“응, 예전에 한 번 가봤는데, 여기만 있으니깐 답답해~나가고 싶어~“
“네~”
“오후에 제가 실장님한테 경석 씨 내일 외출한다고 이야기 할게요”
“알았어~ 짝꿍~”
다음날 경석 씨가 이발도 하고 싶다고 하여서 점심식사후 외출을 서둘렀다.
“짝꿍 뭐 타고 가?”
“대청댐이 먼 거리에 있고 중간에 이발도 해야 해서 기관차를 신청해 두었어요!"
"죄송해요! 경석 씨~, 미리 상의를 했어야 했었는데, 그렇지 못했네요!”
“아냐,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짝꿍”
대청댐으로 출발하기전 이발을 하기 위해서 먼저 경석 씨와 함께 내수읍 '진헤어샵'으로 이동하였다.
경석 씨는 '진헤어샵'에서 이발을 마친 후, 직원과 함께 문의면을 거쳐 대청댐으로 향한다.
“경석 씨, 대청댐은 언제 왔었나요?”
“옛날에 직지자립센터에서 왔던 거 같아?”
“혹시, 그때 청남대도 갔었나요?”
“청남대?”
“잘 모르겠어..”
“그래요?”
“예전에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를 보내러 대청댐으로 왔는데 거기가 청남대예요!”
“청남대가 대통령 별장이라고?”
“네~경석 씨, 어제 제가 청남대 설명해 드렸더니 거기 가고 싶다고 말 했잖아요!”
“어 맞아~, 짝꿍 그럼 지금 거기 가고 있는 거지?”
“네~”
“대청댐도 구경하고 가다가 맘에 드는 곳 있으면 말해 주세요~ 경석 씨~”
“잠시 쉬었다가 가기도 할게요~”
“고마워 짝꿍~”
밖에서 보니 경석 씨의 얼굴이 다온빌에 있을때 보다 밝아졌다.
경석 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금새 청남대에 도착하였다.
“경석씨 대통령 전시관에 가면 역대 대통령들 얼굴도 볼 수 있어요~”
“우리 먼저 전시관으로 이동해서 관람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응~”
청남대에 도착하여 경석 씨와 주변을 가볍게 산책한 후, 대통령 전시관으로 이동하였다.
경석 씨가 대통령 관련된 각종 전시물을 천천히 둘러본다.
“짝꿍 이 손은 뭐야?”
“노무현 대통령 손바닥을 찍어서 만들어 놓은 수상이예요”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의 손바닥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거예요”
“아, 그래~”
“경석 씨, 여기는 대통령 집무실이예요, 기념사진 한 장 찍어 드릴까요?”
“응 찍어줘 짝꿍”
“찍어서 엄마한테 보내 줘~”
“네”
청남대 전시관을 돌아본 후, 경석 씨가 카페에 가자고 제안한다.
“여기는 카페 없어? 짝꿍?"
"나 커피 먹고 싶은데..”
청남대 관광을 마치고 경석 씨와 함께 대청댐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 카페에 찾았다.
“경석 씨, 저 앞에 대청호 보이시나요?”
“대청댐 정말 크다. 짝꿍~”
경석 씨가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대청호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짝꿍 나오니깐 참 좋은거 같애~”
“다음에 또 오자~”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유원욱
매주 다니던 자립센터 수업이 방학이라 많이 심심해 했는데, 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 하네요 다음에는 누구와..? -임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