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기아타이거스....시즌전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우리와 같은 중위권 후보로 꼽혔던 팀입니다. 그런데 시즌초반 현재까지 경기 내용을 봤을땐 내용면에서 강팀이란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1점차 승부에 8개구단 그 어느팀 보다도 강하고 김성한 감독의 경기를 읽어내는 능력또한 상대의 팀의 기를 빠지게 하는거 같습니다,(예: 역전을 잘하기로 유명한 두산과의 경기에서 강한 면을 보여줬다는점 역전의 기회와 상대의 사기상승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도록 상대의 기를 꺽어 놓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발 마운드 또한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키퍼,최상덕,원투펀치와 초반이지만 신인때 조규수,이승호를 능가하는 구위를 자랑하는 김진우....암튼 원투쓰리 펀치 또한...마운드 최강으로 불리는 현대와 대결에서도 뒤지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키퍼는 예전 전성기때 한용덕 선수가 다승왕을 노리고 있을때...
한용덕 또는 조계현 선수를 보는거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모든 공이 스트라익 코스로 오다가 전혀 칠수없는 코스로 떨어지고....모든 공이 타자가 속기 쉬운 유인구로 보입니다. 쳐도 안타를 만들기 쉬운 구질이 아니고,치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안치면 타자에게 삼진에 대해 불안하게 여 끌려 다닐수 없는...그러한 장점들을 지닌 구질이라 할까.....타자를 상당히 힘들게 상대해야 하는 투수라 보입니다.
타선으로 내려가서 본다면....이종범...현재는 별 활약이 없어 보입니다만...현재 까지 모든 경기를 종합해 본다면 기아팀의 이종범 선수는 팀내에서 정신적 지주라는 역할은 충분히 해내고 있는거 같네요. 기회때마다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플레이를 한다고 할까... 득점이 필요할땐 진루를 해주고, 타점이 필요할땐 꼭 쳐주는 선수라고 봅니다. 기아를 상대하는 팀의 집중 견재를 잘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기록 보다 훨씬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기아의 스타팅을 구성한 타자 한선수 한선수를 봤을땐 스타팅에 1할떼 타자도 있고,3할 넘게 치는 타자를 보기 힘들지만...그러한 선수들이 하나의 타선을 이뤘을땐...무서운 득점 응집력을 보이고 있더군요.
팀의 분위기 또한 경기중에 웃을수 있는 여유를 보인다고 할까...
현재 전력에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있는 삼성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있네요.
돌풍의 원인중 하나인 김성한 감독의 용병술?...절대 욕심이 없더군요. 냉정한 판단력에서 부진한 선수는 무조건 빼버리는 냉정함. 선수에 대한 미련이 없어 보입니다. 해태시절 김응용감독과 비슷한 스타일 같습니다.
태타 기용 면에서도 최선의 플레이를 위주로 대타를 쓰기보다는 최악의 플레이를 면하기 위한 대타 기용으로 보여집니다.
글쎄요...우리팀 이광환 감독은 타자를 믿고 꾸준히 기회를 주는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현재까지의 효과로만 따져본다면...김성한 감독쪽이 유리하다고 보아지네요. 앞으로는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이길...바라는 입장에서 비교해 봤습니다.
최근 이러한 기아팀의 돌풍은...쉽게 지지 않을꺼 같네요.
팀의 공수의 바란스가 맞아 떨어지고, 외형상으로만 화려하고 타자들의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모습이 아닙니다.
타자들이 단타와 장타를 고루 노려릴수있고, 득점을 따기에는 훨씬 안정적이랄까...예를들어 2루타 3방으로 2점을 따내는 삼성 이라고 할때,기아는 안타 두방과 홈런 하나로 3점을딴다고 할까..같은 안타 3개라 하더라도...장타와 단타의 조화가 잘 이룬다고 설명하고 싶네요.암튼 기아팀의 득점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아팀은 상당히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팀이라 생각됩니다.
김성한 감독! 타이거스 구단에서 배출한 선수출신 감독인 만큼...선수를 지도하기도...훨씬 카리스마 있고, 선수들도 존경받을수 밖에없다는 면에서...이러한 장점이 생기는게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것은 기아팀에 대한 부러움이라든가 그런 의미의 글은 아닙니다.^^
다만...기아의 돌풍 원인을 보면서...우리도 이러한 돌풍의 구실을 해줄 요건을 갖추자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