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즐거운 만남이 목적이고 차례는 부차적인 것이다.
명절이란 즉 설과 추석은 조상께 제사 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친척 친구 지인들과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날이다. 이런 자리에 잠시 선조님에게 인사 올리는 예를 덧붙일 뿐이다.
목적은 만남이고 차례라는제사는 부수적이다.
설과 추석은 그동안 소원했던 사이나 오랜동안 만나지 못한 이들과 즐겁게 담소하고 좋은 음식 나누며 기쁜 마음과 의미깊은 느낌을 상기하며 가 일층 삶의 새로운 기운을 북돋우는 계기를 갖는 하루다.
이러함에도 부차적 절차인 차례를 목적으로 기인된 갖은 복잡 다기한 절차로 만남이 오히려 부담되는 제사 준비는 목적이 전도되는 행위다.
그래서 명절을 그냥 보내기에는 선조님에게 마음이 걸리므로 즉 서운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마음적으로 인사를 드리는 행위가 명절 제사다. 그래서
차례 즉 제사는 무축 단잔 일배로 마무리 한다. 그리고 홍동백서 조율이시라는 진설 순차도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모든 시간은 친척 친지 지인들과 즐겁게 담소하고 음식을 머고 술한잔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오해를 풀고 그리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자리를 만든 날이다.
앞으로 이런 명절은 조상제사를 목적으로 부산한 제사준비는 주객이 전도되는 행위로 마땅히 그 절차가 간소해야 한다.
성균관은 옛날부터 이런 내용을 전달했음에도 무신경한 작태는 사이비 유림들이 득실거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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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즐거운 만남이 목적이고 차례는 부차적인 것이다.
이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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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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