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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AC밀란 팬입니다. 그러나 저 역시 한국인으로써 박지성선수와 이영표선수가 뛰고 있는 PSV아인트호벤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라 밀란과 경기를 갖게 된 시점에서 AC밀란 쪽 보다는 확실히 PSV쪽을 응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밀란쪽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을때도 슛을 넣었을 때도 PSV의 반격을 기대했고, 좋은 경기내용 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친구와 함께 새벽잠을 설쳐가며 응원을 했죠.
제 친구 역시 AC밀란 팬입니다. 쉐브첸코를 좋아하고 네스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암브로지니 선수 또한 좋아합니다.
암자물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4강전 2차전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접하 고는 당연히 PSV를 응원하면서도 역시 암브로지니 선수의 플레이를 주목했습니다.
이야기의 본론입니다.
KBS SKY SPORTS 싸커플러스의 진행을 맡고 있는 신지연 아나운서 분은 공인으로써 지켜야할 아주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좋은 프로그램, 좋은 진행자라는 아주 좋은 인상을 갖고 있던 이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히 실 망한 발언이었습니다.
암브로지니의 골로 AC밀란이 결승에 오른것은 PSV입장에서, PSV팬입장에서 그리고 한국팬 들 중에 박지성 이영표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입장에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죠?
그러나 어떤 분의 말대로 AC밀란을 좋아하는 암브로지니를 좋아하는 팬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싸커플러스가 PSV의 결승진출 좌절을 아쉬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신지연 아나운서의 "암브로지니"선수에 대한 그 발언내용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암브로지니 선수 골로 PSV가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는데 항간에선 암브로지니 선수 그래서 암이나 걸려라 라고 하더군요..방송에서 이런얘기를 해도 되는지..(하면서 웃으셨죠??)"
이건 그냥 단순히 축구팬으로써 방송인으로써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고 보기에는 정말 수준이하의 발언이 아닙니까? 그 선수 입장에서 그 선수의 팬들입장에서 더 나아가 그 선수가 뛰고 있는 클럽의 팬들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정말 기분나쁘지 않겠습니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루머 혹은 멘트들은 많습니다. 선수들을 욕하기도 하고 저주를 퍼붓기도 하고..그러나 국내 선수가 뛰고 있다고 PSV만을위한 편파방송,,더불어 모든 국내팬들이 전부 PSV를 응원했을것이다라는 전제하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부적절한 멘트를 날린 이 "신지연"아나운서는 반드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가능하다면 방송상에서 사죄의 한마디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것을 다 떠나서..해외방송에서 만약..밀란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쳐 보죠. 박지성 선수 골때문에 자신들이 결승진출을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위의 발언내용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기분좋을까요?
이 글을 신 아나운서가 읽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기분이 너무 나빠서 이렇게 아이러브싸커의 프리 토크에 올려봅니다. PSV응원 좋고 박지성 이영표 선수 응원도 좋습니다만..역시 어느정도의 중립을 지켜 방송을 진행해 야하는것,, 더불어 한마디 한마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들..이 모든 사항들을 이해하고 방송진행에 좀더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싶군요.
긴글 어찌보면 민감한 반응일 수 도 있겠지만..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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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분명 그 말은 솔직히 잘못하긴 했네요.. 근데 또 그냥 반성으로 끈나면 되지만 이렇게 인터넷에 또 퍼지게 되면 완전히 영영 묻히게 되니 또 그게 걱정이네요..쫌만 잘못해도 완전히 묻어버리려는 몇몇 네티즌 ..
가볍게 넘어가도 될 부분일 수 있다고 봅니다만..확실히 선수에게 그리고 밀란팬들에게는 안좋은 멘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별 무리없이 반성정도로 끝나길 바라고 있긴 하지만..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작... 묻혀야 할사람들은 않묻히고..(송재익) 신참들의 실수에 묻혀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신지연 아나운서께서 "암이나 걸려라." 라고 했다는겁니까? 아니면 신지연 아나운서께서 "암이나 걸려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라고 했다는겁니까?^^;;
ㅠㅠ 그렇긴 하죠.
후자입니다. 별거 아닌 듯 하지만..선수들끼리의 대화내용도 아니었고 단순히 팬들의 루머를 걸림없이 말했다는 것이 기분 나빴다는 겁니다.
아아.. 그렇군요 ^^; 솔직히 전자라면 방송 퇴출이죠 -_-;;ㅋㅋ
후자가 아니라 전자아닌가요 ? 글을 읽어보니 전자 인거같은데 그 아나운서가 암브로시니에게 암이나 걸려라 라고 말한거 아닌가요 ..
네..정작 해당 게시판에서는 별 얘기가 없더군요. 온 국민이 PSV를 응원했으니까요..신 아나운서 개인적으로 PSV팬이라고 알고 있어서..넘어갈 만 하기도 하겠지만..반드시 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걸려라니;;
전자가 아니라 후자입니다. 멘트를 자세히 보시면..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더군요..라며 이야기 했죠. 잘못을 요구하는 것은 요구하는 것이지만..잘못된 내용을 전달하기는 싫군요. 후자쪽이 맞습니다. 다만 팬들의 루머..팬들이 내뱉은 한마디를 아무 거리낌없이 방송에서 그대로 내보낸것에 흥분한 것입니다.
아나운서 정도라면 개인이 홈페이지 정도는 있을 것이고.. 사람들도 적잖이 다녀갈터인데, 개인적으로 홈페이지에 칼럼식으로 자기 생각을 적어놨다면 어땠을지.. 그런식이라도 괜찮았을 텐데..
아 후자가 맞군요 죄송 ㅋ 잘못 이해했네요 아무튼 다음부터 안그랬으면 좋겟네요 딱 여기서 끈내는게 좋은것일듯 ㅎ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 아나운서..이쁘고 멘트도 잘 날리고 방송진행도 탁월하죠. 그래서 좋아했었거든요. (이상형)..암튼 그래서 더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더 좋은 방송 되길 바래요.
저도 그 프로 잘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셔야될게 사커플러스는 대본이 없이 즉흥멘트로 진행된다는 점 참고 하시고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내가 뭔 kbs 관계자 같네-..^^` 저 관계자 아님.
대본이 없다면 더 주의를 해야겠죠?? 대본이 없어서 실수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ㅠㅠ 좀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