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누구나의 삶에서 본질적인 질문은
모두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본질적이지
않은 아주 사소한 문제로
이리저리 헤맨다.
잘 삐지고, 자주 서운해하고
자신의 언행은 아름답고
타인의 그것은 천박하고
못되어 먹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깊은 배려심 없이 함부로 도움을
주는 것은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거나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그저 돕는 건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한다.
사람의, 삶의 본질적인 면은
아주 단순하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어제는
네모였다가, 으늘은 동그라미로
또 내일은 세모로 변덕이 심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의 마음은
참 복잡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나 갈등이
그렇게 많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일 것이다.
내 마음과 생각이 옳으냐
니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가?
모두가 옳다고 한다.
영원히 알 수 없는 미스테리다.
때로 순수로 착각한 무지가
사람을 힘들게 할 때가 있다.
너무나 자주 무지와 순수가
혼돈을 일으킨다.
자신도 모르면서 자꾸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 하는 이 못된 마음에서
벗어나기가 참 많이 힘든다.
음악을 듣고 자연을 바라보고
차 향기에 취하고 책에 빠져들면
내 누추한 마음도 아름답고
향기로울 수 있을까?
주는 기쁨이 받는 기쁨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
더 크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알고
실행하는 사람 중
나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가끔 생각에 잠겨든다.
그러나 언제나 오래 생각할
것도 없이 두번 째가 내 주소다.
그래서 때로 나 자신에 대해
한없이 연민을 느낀다.
내게 호의와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려 애를 쓴다.
최소한의 도리라는 생각에서다.
마음이 거하는 집인 몸이
아프면 마음도 일그러져 흉측
해지기 십상이다.
또한 마음이 욕망에 위둘려
사나워지면 몸도 온전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욕망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
마음을 위해 잠에서 깨어난
아침에 꾸준히 몸과 마음
다스리는 운동을 하려 애를 쓴다.
침대에 누워서 십분 정도
그리고 쿠룬타에서 십오분 정도.
전신 스트레칭과 손발 운동과
눈 깜박임 천 이백회를 한다.
눈깜박임을 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오래 전
그리고 지금도 힘들게 하는
눈의 안전이 나로서는 너무도
중요해 정기적 진료 및 치료와
함께 눈깜박임 운동을 한다.
운동 효과는 모르지만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신체적인 운동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나름대로
정한 소망문을 반복해서 외우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하나님의 큰 사랑 내 몸과 마음에
가득 들어차니 내 몸과 마음
기쁨 넘치리라 사랑 넘치리라.
이 우주의 정기 내 몸과 마음에
가득 들어차니 내 몸과 마음
정화되리라 건강하리라.
대 자연의 향기 내 몸과 마음에
가득 들어차니 내 몸과 마음
아름다워지리라 향기로워지리라.
누워서 운동을 한다?
어디선가 본 조선말 민영환이
고종이 하사한 손목시계를
하인이 차게 하고는 시간을
물어봤다는 얘기가 떠오르면서
스스로 멋적어지기도 한다.
민영환은 게을러서, 아니면
양반 체통상 몸쓰는 일은
하인이 할 일이라 생각해서
그런 걸까 궁금해진다.
물론 나는 좀 게으른 편이어서
누워서 운동하기를 좋아한다.
아무렴 어떻겠나 눈치볼 것
없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첫댓글 누군가
보고싶은 날
석촌 호숫가를
바라보면서
커피 향에 빠져들 수가
있다면 더 이상의 행복은 없을겁니다
아 !!
지나간 추억들은
아름답나봅니다
일요일도 행복하세요
엄지님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차갑네요.
날씨가 너무 추우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저 겨울
답게 적당히 눈도 내리고
알맞게 추워서 겨울의
정취를 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군고구마나 붕어빵 같은
겨울에 어울리는 간식드시며
겨울의 즐거움 많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노래와 함께 철학적인 좋은 장문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주말 오후 즐겁게 보내세요.
선배님 날씨가 춥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하루 종일 쏘다니다가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언제나 현재는 뭔가 불편하고
못 마땅하게 여겨지지만
지나고 나면 애틋한 그리움
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겨울에 누릴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 많이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