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과 4호선은 그간 2호선 구간의 단축과 X자 간선축 완성이라는 본 과제를 잘 수행하지 못했죠.
그래서 이 노선을 직선화하고, 남는 구간을 다른 노선에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노선을 그려 봤습니다.
(마치 경인고속도로를 서인천 이후 직선화하고, 서인천-인천 나들목 사이는 새로운 노선으로 분리시키는 식으로요)
다음 사진을 보시면, 신설이 필요한 구간은 3호선은 독립문-서울역, 이촌-고속터미널이고, 4호선은 동대문운동장-동작입니다.
3호선의 서울역-이촌 구간은 직선화 전의 4호선 구간 중 버려지는 구간을 재활용하고요.
실제로 독립문-서울역 구간은 철동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거론되던 떡밥이었는데, 이 참에 해당 구간을 3호선에 편입시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신선 건설 비용이 좀 들겠죠.)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2호선과 직선화된 3호선의 환승역 문제, 그리고 직선화 이후 그대로 버려지는 구간(3호선 독립문-옥수-고속터미널, 4호선 동대문운동장-서울역)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아무래도 서소문 사거리에 역을 새로 지어야 할 것 같고요, 두 번째 문제는 위에서도 말했듯 새로운 노선에 해당 구간을 편입시키는 식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중 4호선 동대문운동장-서울역 구간은 송전되는 전압을 변경한 뒤 신안산선 건설에 활용하고, 3호선 독립문-고속터미널 구간은 각각 인천·부천 일대로 노선을 연장시켰으면 싶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blog.naver.com/kamui03)나 한우진님의 미래철도 노선도 카페, 디씨 철갤 등에도 글을 올려 본 적이 있지만 의견 수렴을 좀 더 받고 싶어서 이렇게 한 번 올려 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4월 18일 11시 10분에 추가한 내용
혼란을 막기 위해서 새로이 풀칠을 하자면, 저도 기존의 우회 구간은 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해당 구간을 기존 3호선과 4호선과는 분리시켜서, 아예 새로운 노선으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죠. 이것은 과거의 전철 중앙선이 1호선 계통에 포함되어 있다가 덕소 연장 이후 독립된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기존 우회 구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글을 쓴 것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혹시 글을 따로 써 달라는 의견이 많아지면, 여기에도 별도의 글을 남기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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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호선은 런던 노던선 같이 계통을 두개로 분리해서 남는 노선 확장 전까지 운행하면 될것 같습니다.
네, 저도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 대신 4호선 등과의 동시 착공이 필요하겠죠.
4호선도 서울역이나 회현,명동방면의 수요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4호선의 해당구간을 버리면 또 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버린다는 것이 아니라 신안산선 연장선으로 남겨 둔다는 의미였습니다. 한강 이남에서 퇴계로를 갈 사람들은 동대문운당장에서 환승하면 되도록이요.
일단 저렇게 되면 도심 을 중심으로 X 모양으로 교차하는게 목적인 노선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게다가 아무리 돌아간다고만 하지만 경복궁-충무로 구간 수요도 무시 못할텐데요.
원래 X자 중심은 2호선의 정중앙에 있어야 하는데, 너무 북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지렇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3호선 경복궁-터미널 구간은 ㄷ자형 광역 노선으로 새로 나누자는 말이었지 폐기하자는 구간이 아니었습니다.
반대...합니다.. ㄱ- 서울역구간은 필요함...
기존 구간도 모두 다른 노선으로 들어가기에 영영 버려지는 구간은 없습니다.
예전부터 올라오던건데 힘들죠...
남는 구간을 지선 형태로 하는건 힘들까요? 독립문에서 서울역 구간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 4호선 돌아가는것도좀 그렇지만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남는 구간은 타 노선 계통으로 나누자는 게 제 생각이었는데, 직선화 전의 우회 구간이 완전 독립되기 전까지는 과거의 중앙선처럼 지선격으로 운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건설교통부 장관이나 서울시장에 취임해서 직접 해보세요~
나름 괜찮은것 같은데. 그냥 계통분리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기존 3,4호선의 수요 무시 못합니다. 3호선 독립문<->고속터미널구간 타보셨나요? 안타봤으면 말을 말아요!!
저도 중학교 이후로 독립문-터미널 구간은 상당히 많이 타 봐서 압니다. 3호선의 최고 알짜 구간이 바로 이 구간이죠. 저는 기존 우회 구간을 폐기하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구간도 다른 노선으로 만들어 운행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블로그에 관련 내용이 있으니 해당 내용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