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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탐방
오늘 엄청 많은 탐방과 일들을 했습니다.
하루를 이렇게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방금 부페를 먹으며 캄보디아 선녀들의 춤인 압살라쇼를 보고 막 호텔에 와서
밤의 일정을 진행하려고 한방에 모여있습니다.
내일 수업 준비하는 중입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 뱅밀리아 사원에 갔습니다.
이곳은 앙코르와트 사원보다 더 오래된 곳으로 추측하며,
한국 여행사에서는 이동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오지 않는 곳이며
주로 유럽 사람들이 탐방을 오기 때문에 제대로 살피고 역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밀림에 묻혀서 자연스럽게 무너진 모습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곳입니다.
돌에 조각된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습니다.
현지 교포이신 50대의 김선생님의 해박한 역사 강의에 더해 아재개그까지 ~~
퀴즈를 맞출 때마다 망고 1kg을 주시기로 해서
역사를 잘 맞힌 친구들이 많아서 오늘 밤에 망고 파티하면서 내일 수업 일정과 팀별 수업 준비합니다.
이동 중간중간에 현지의 대통밥, 음료수. 코코넛 등도 먹었습니다.
한국 식당에서 도시락을 주문하여 점심을 먹은 후에
전통시장인 담덱시장에 들러서 현지인들의 의식주를 알아보았고,
그 후 배를 타고 깜뽕블럭 초등학교로 이동하여 정말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탐방은
ㅡ모든 것을 애들이 스스로 결정해서 진행하기로 맡기고 지켜보자ㅡ 입니다
오늘도 초등학생 파트너 정하기까지 뽑기로 했고,
손짓발짓을 하든 자매결연 친구들과 친해지기 미션을 주었습니다.
저는 오늘 너무 행복했습니다.
초등 4학년 때 만나서 어느덧 중3이 되는 친구들이..
얼마나 멋지게 잘 성장했는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소감 발표회를 가졌는데...
감동의 도가니였어요
울컥하더군요 ㅎㅎ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이 한계!
내일 페인트칠을 할 학교 교실벽을
오늘은 이곳의 짝지와 함께 미리 먼지를 닦았답니다.
내일 또 할 일이 엄청 많아요
현지 도착하니 교장선생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기다리다가 대대적인 환영을!
그리고 꿈나무 기자단 현수막까지!
정말 행복했어요!
아이들 요청사항 반영해서 재능기부 수업 다시 짰어요.
수업은
1.한국교실(한글, 음식, 전통놀이)
2.수학교실(소마큐브)
3.과학교실(스파게티탑)
4.미술교실(한지손거울)
바자회는
1.약국 상점
2.문구 상점
3.의류잡화장신구 상점
4.장난감 상점
5.음식점( 샌드위치,쌀죽)
이예요ㅡ직접 요리해서 팔아요.
오늘 정한 캄보디아 친구들과 짝지끼리 함께 합니다
현지 주민들이 바자회에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고,
학교에서 홍보도 많이 해서
물건이 부족할 듯...
그리고 중간중간에 체육시간도 있어요
축구, 줄넘기. 베트민턴, 제기차기 등..
정부 지원이 전혀 없어서 학교가 보수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애들 표정이 너무 예뻐서...
꼬맹이들은 제게 뛰어와서 안기고 ㅎㅎ
교실이 우기에는 잠길까봐 2층 높이로 굉장히 높게 지어져있는데,
나무 바닥이 구멍이 뻥뻥 뚫려서 발이 빠지면 추락사할 위기....
저는 보기만 해도 무서워서 ....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까 하고 잠을 설쳤습니다.
3일차 탐방
방금 삼겹살 파티로 저녁을 먹고 이제 막 호텔에 들어왔어요.
오늘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얼마나 잘 먹는지 제가 깜짝 놀랐어요 ㅎㅎ
봉사활동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각자 오늘 활동 소감을 발표했는데.
공통적인 얘기가 어제보다 캄보디아 친구들과 더 친해졌고,
그 친구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비록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눈빛과 느낌으로 많이 소통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이런 일을 해낸 스스로가 굉장히 자랑스럽고,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줬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답니다 .
또, 현지 적응 끝내서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ㅎㅎ
오늘의 일정을 소개하자니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어떤 얘기부터 할까 머리가 뒤죽박죽입니다~^^
우선 아침 8시에 출발하여 배를 타고, 어제 갔던 깜뽕블럭 초등학교에 갔습니다.
자매결연 맺은 친구들과 한 조가 되어서 어제 미리 물 걸레로 닦았던 교실 벽에 우리가 사 간 페인트로 색칠을 시작했습니다.
짝지끼리 서로 도와가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정말 열심히 페인트칠을 하더군요.
그 후에는 현지에 계신 분의 집으로 가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재료비는 저희가 드렸지만,
이곳 아주머니들께서 오셔서 너무나 정성스럽게 요리를 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캄보디아 친구들과 주민분들, 교장선생님, 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제가 꿈꾸는
ㅡ우리는 지구촌 가족, 더불어 행복한 세상ㅡ을 어느 정도 이룬 듯 합니다.
그 후 오후반 학생들반에 ㅡ
여기는 교실에 비해 학생수가 너무 많아서 오전, 오후반이 있어요ㅡ
들어가서 팀별 수업을 진행했어요.
수업 프로그램은 어제 애들이 조별로 스스로 준비했고,
저도 놀랄만큼 너무 잘 했어요.
역시 믿고 맡기면 다 하더군요.
다시 한 번 저의 그 교육철학이 맞다는 확신을 !
위에 안내해드린 것처럼 한국반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세계지도를 그려서 위치 설명을 하고,
한글을 가르쳐주고,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게임,
김치 시식회 등...
너무 알찬 수업을 했습니다.
과학반은 스파게티와 마시멜로우를 이용하여 과학원리 설명,
수학반은 큐브를 이용하여 원리설명.
미술반은 재료를 활용하여 손거울 만들기!
오늘 만든 작품들도 내일 바자회 때 추가 품목으로 팔기로 했어요.
여기서 우리가 인식해야 할 한 가지는요!
기부는 절대로 공짜로 줘서는 오히려 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것!
산타 기부는 이 사람들을 공짜근성으로 만들어 나태해지게 하므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고 받도록 한다는 원칙입니다.
사실 바자회 물품을 한국에서 구매한 원가가 사실 내일 판매할 가격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러나 돈으로 그냥 주면 나쁜 습관이 생기므로 판매를 한 후 판매금 전액 학교에 기부합니다.
지금 이웃 마을에까지 소문이 나서 내일 어마어마하게 많은 손님들이 올 거라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추가로 현지 시장에서 요리 재료를 더 사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판매하려고 밤늦게 시장을 보러갔다 왔습니다.
지금 애들은 밤에 수영을 신나게 한 후에
각 조별로 모여서 판매할 팀의 이름과 사업자등록번호, 물품대장 정리, 가격 정하기 등의 바자회 준비 작업 중입니다.
오늘의 에피소드 1
창욱이가 가져온 배트민턴으로 친구와 게임을 하면서 같이 친해진 후
이곳 친구에게 선물을 했어요.
여기에 숨은 이야기가 있지요 ㅎㅎ
어제 이 학교에서 가장 나이 많은 학생이 우리 팀을 굉장히 못마땅한 눈빛으로 보더군요.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그 이유는 그 남학생이 좋아하는 여학생이 어제 준필이와 짝이 된 겁니다.
무슨 느낌이 오시죠?
그랬는데 오늘 한국반 수업을 하면서 표정이 누그러들었고,
그래서 창욱이에게 힌트를 줘서 결정적으로 마지막 마치고 올 때는
우리를 배웅하기 위해서 배까지 뛰어와서 양손을 흔들면서 내일 다시 오라고~^~
너무 행복했지요 ㅎㅎ
이름을 물어보니 칠량이었고,
학교에 늦게 와서
17살이래요.
한국을 아냐고 했더니,
몰랐는데 이젠 좋다고 했어요
다음에 그 친구를 초대를 한 번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 교실 외벽과 책상, 의자 페인트칠까지 하기로 했는데,
오늘 하루만에 다 완성을 못해서 교장선생님께 페인트와 인부 인건비 드렸어요.
완성 후 사진 찍어 보내주시기로 했어요.
그리고 예정에 없는 기부를 해야겠다는 절실함이 있어요
교실이 2층 높이인데, 교실 출입구 바닥이 구멍이 뻥뻥 뚫려있고, 나무가 썩어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더군요
그래서 내일 바자회 품목을 더 늘려서 이것 수리비용을 따로 기부하기로 했어요
재료비와 인부비용을 지불하여 공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많이 팔아야 해요.
울애들 너무 기특하지요?
저도 볼수록 예뻐죽겠습니다
4일차 탐방
오늘 밤에는 지금까지의 탐방 보고서 쓰기를 할 것입니다
계속 밤 늦게까지 뭘 시켜서 애들도 힘들겠지만,
저도 밤늦게까지 지도하는 것이 결코 만만하지 않답니다~^~
바자회!
한 마디로 대성공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애들 각 파트별로 정말 열심히 했고, 모든 걸 조원들과 의논하여 스스로 진행해서 더 돋보인 바자회였습니다.
가게 이름도 정하고, 사업자 등록증, 물품대장, 가격표 붙이기 등을 한 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파트너 친구들도 함께 도와주어서 현지인 통역이 가능했구요!
한국 옷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 줄 미처 몰랐습니다.
여기저기서 기부한 옷이 많아서 300벌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2시간 정도만에 다 팔렸어요
수영, 태완 , 민석이는 사업가 기질이 다분했어요.
깎자는 사람들 냉정하게 '노'를 할 줄도 알고,
밀당을 아주 잘 했습니다.
그래서 매진!
나중에 온 사람들이 없어서 무지 아쉬워했어요.
그리고 음식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전성시였답니다
샌드위치 400인 분 재료를 준비했는데, 캄보디아 파트너 친구들 나눠줄 것만 빼고 다 팔았답니다.
박재홍 세프 , 전창욱 세프가 샌드위치 만드느라 진짜 고생 많았고, 민규는 계산하고 거스름돈 내주기 바빴답니다.
현지 파트너 친구들의 도움도 컸답니다.
그리고 오늘 가장 마음고생이 많았던 친구는 문구점의 지훈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자발적으로 어린 동생팀을 돕겠다고 다른 팀에 갔다가 일부러 바꾸기까지 했거든요.
어린 4학년 삼총사인 예지, 승주, 인하를 잘 이끌어서 판매하느라 무지 고생했어요.
승주, 인하, 예지도 말 안 통하는 현지인들 상대로 사용방법 설명까지 하면서 판매하느라 정말 애 많이 썼답니다.
한국산 손목시계와 문구류는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부족하여 더 구매한 캄보디아산도 조금 시간을 끌어서 완판! ㅎㅎ
그리고 잡화류!
준필, 태현, 명진이가 의약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팔았는데,
처음에는 캄보디아 화폐 단위에 익숙하지 않아서 우왕좌왕했지만, 현지 친구들의 도움으로 완판!
준필이는 도움 준 팀원들과 파트너 친구들에게 수고했다고 샌드위치를 쏠 줄도 알구요 ㅎㅎ
다들 정말 열심히 판매한 돈은 깜뽕블럭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 현장에서 직접 기증식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바자회 물품준비로 재료 구입 비용만 100만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헌옷, 학용품 기증은 당연히 빼고 실제 구입 비용만요.
그런데 워낙 싸게 판매했기 때문에 한화로 25만원 정도의 판매금이었습니다.
판매한 돈은 모두 한 가방씩이라 애들 너무 신났는데, 막상 우리나라 돈으로 얘기하니 실망하더군요.
1불이 4000 리엔으로, 이 나라의 돈의 가치가 낮고,
옷 하나에 한화로 100원~1000원 정도에 팔았으니 그럴 수밖에요.
그런데 이곳 어른의 한 달 월급이 10만원이 안 된다고, 그러니 두 달 반 월급이라고,
이곳의 화폐 가치로는 아주 큰돈이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웃더군요.
이렇게 원가보다 5배 가까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왜 굳이 바자회를 열까요?
차라리 그냥 돈으로 주면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잖아요?
그 문제에 대해 차에서 토론을 했습니다.
우리는 '기자'이니까요!
아침에 버스로 이동하면서 토론을 통해서 우리 애들이 찾은 답은!
단순히 돈으로 주면 이 나라 사람들은 영원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에게 그저 공짜로 얻으려고만 한다.
그것은 이들을 더 가난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바자회를 통해서 지역 주민들이 물품 구입을 함으로써 학교 발전 기금 마련에 그들도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의 의식 속에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것,
그래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우리가 기껏 한 번 한다고 변하겠냐는 부정적인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우리의 시작으로 조금씩 주변이 변할 것이고,
낙숫물에 바위가 깨지듯이,
변할 수 있다는 것.
해도 안 된다는 패배주의에 빠져서 부정적인 생각만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
오늘 바자회 중에 유럽에서 온 사람이 우리 바자회를 보고 궁금해해서 지훈이가 이런 취지를 설명을 했고,
그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어제 학교 페인트칠 기부에 이어
오늘 우리 기자단이 기부한 돈으로는,
학교 교실 입구 바닥에 구멍이 나서 너무 위험했던 곳을 수리하는 비용이 100불 정도라고 해서 그것을 수리하고,
남는 돈은 필요한 곳에 사용하시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수리 후에 사진을 보내주시면 공지하겠습니다.
그런 대단한 일을 우리 애들이 오늘 한 것입니다!
어쨌든 바자회는 대성공이었고,
현지 친구들에게 각자가 준비해간 선물을 준 뒤에
배웅을 받으며 3일 동안 있었던 깜뽕블럭 초등학교를 떠나서 맹그로브 숲을 탐방하러 바나나 보트를 탄 후,
바다로 착각할 만큼 대단한 톤레삽 호수를 탐방했습니다.
내일은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한다는 앙코르와트사원과 앙코르톰 탐방 등의 사원탐방과 앙코르 국립박물관,
야간 시내중심거리 체험합니다.
5일차 탐방
지금까지 현지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신 김선생님께서 울애들 그동안 너무 수고했고,
엄청난 일을 하고 간다고
특별히 샤워 후 우리 모두에게 개인 마사지를 받게 해주셨어요.
애들이 생전 처음 받는 전신마사지에 좋아서 난리났어요.
피곤함이 싹 풀렸다며 다시 팔팔해져서
그 힘을 주체를 못합니다 ㅎㅎ
인당 30불인데 15명 모두 김선생님께서 부담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동안 계속 봉사활동만 했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캄보디아 역사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내내 툭툭이를 타고 신나게 달리면서 중간중간에 내려서 앙코르 톰, 바이욤 사원,
딱프롬 사원, 문둥이왕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 앙코르 국립 박물관, 와트마이 사원, 앙코르와트 사원 등을
정신없이 투어했어요.
앙코트와트 사원은
정말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곳이 맞았어요.
진짜 감탄, 또 감탄...
말로는 도저히...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이번 캄보디아 봉사탐방은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여정이었습니다.
저나 우리 기자들, 캄보디아 현지 친구들과 그 지역 주민들에게도 잊지 못할 일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김선생님 말씀이
ㅡ현지에서 10년을 살았지만,
이번 봉사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일은 처음입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가는 것입니다.
한국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이곳 주민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동정어린 봉사가 아니라 함께 친구가 되어 땀을 흘리고,
공짜가 아닌 노력의 대가로 얻어야 한다는 경제 관념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이곳은 변화를 할 것이고,
그것은 꿈나무 기자단의 노력 덕분입니다. ㅡ
제가 바라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이룬 듯 하여 너무 행복합니다!
12년 동안 국내 봉사를 나름 열심히 했기에,
13년째는 해외봉사를 기획하면서 저 역시 반신반의했습니다.
혹자는 우리나라도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데 굳이 외국에 가서 봉사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요?
저 역시 몇 년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태석 신부님을 알고, 그게 편협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웃의 아이, 더 나아가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진정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니기에....
어쨌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길 바래봅니다.
캄보디아 친구들이 김치와 라면을 너무 맛있다며 먹을 때,
저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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