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가 발달되어 갈수록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강조되지만 그 능력자체는 점점 감소하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란 동호회나 자기 친구사이의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능력이 아니라 적대적이거나 상대의 의중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서로의 필요나 욕구를 파악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정도라고 하겠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그런주제에 대한 강의나 책을 써서 돈버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지만...
이걸 현재 사범들의 상황에 적용시켜보면
태권도계에서도 사범들은 너무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업계의 악덕관장들을 욕하지만 정말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해봤는지 궁금하다.
물론 말이 안통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해봐야 말이 안통하는 것이 확인이 되고 자신의 갈바-그만두든가 다른데를 알아보든가 아니면 아예 업종 전환을 하든가-를 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현실을 부정하는 것과 상호대화를 통해서 결론-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을 도출한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나중에 독립할것을 대비해서 참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사범생활에서 돈을 모으지 못하면 나중에 자기 도장을 차릴때도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야 한다...그것도 많이...
태권도를 열심히 하는것이 기본이지만 그 이상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남의 말을 듣고 자신이 할 말을 할 줄 알아야한다.
추신)무슨 글이든 많이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봤습니다.
첫댓글 저 역시 주변에서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정작 당사자조차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예의나 의리같은 것에 얶매이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 기본적인 약속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무슨 예의와 의리가 남아있는지도 궁금하더군요. 모든 관장님이나 사범님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가 판단하기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이런부분에 있어서 좀 서투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마찬가지고요. 특히"서로의 필요나 욕구를 파악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자신의 머릿속에서 현실을 부정하는 것과 상호대화를 통해서 결론-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을 도출한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저로써는 이런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요즘 정말 와닿는 부분입니다.
그러게요.. 도장 전체는 되게 많이 버는 거 같던데.. 잘 모르지만 좀 많이 줬으면 좋겠어요.
에혀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