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저는 청년 때에, 고령군 다산면에 있던, 시골교회에 여전도사로 계시던 분이 갑자기 일이 생겨 주일 예배 인도를 할 수가 없게 되어, 저에게 석 달만, 주일 낮과 밤 예배 인도를 부탁받아 갔던 적이 있습니다. 양복이 없어서 교회 집사님의 양복을 빌려 입고 석 달을 다녔습니다.
그 교회 교인은 아니지만 주일날 출석하는 방물장수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그 교회에 갔을 때에 마침 이 동네에 머물면서 장사를 하시다가 주일날 이 교회에 출석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해에 저는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입학 한 달 즈음에 어느 날 집으로 남자분이 찾아왔습니다. 창녕 인근에 있는 어떤 교회의 집사님이었습니다. 이 집사님은 장로 없는 시골교회였기에 장로 역할을 그 교회에서 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자기들 교회에 교역자가 없어서 전도사를 찾고 있었는데, 방물장수 할머니가, 설교 잘하는 젊은 전도사를 자기가 안다면서 저를 소개하였다는 것입니다. 바로 고령 다산에서 3개월 동안 제가 예배 인도할 때 나오셨던 그 방물장수 할머니였던 것입니다.
그날이 수요일이었습니다. 오늘 당장 자기들 교회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3일 후면 식목일인데..., 그 당시에는 식목일이 공휴일이었므로 이날 이사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집사님을 따라서 대구서부시외 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두어시간 비포장도로를 달려가서, 수요일 밤 예배 설교를 하였으며, 3일 후에는 이사를 했습니다.
제가 그 교회 전도사로 간 것을 세상 사람들은 인연을 말하겠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고백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말씀으로 인도해 주심을 믿고, 시편, 백사십팔 편, 13절,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3절 :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이로다
14절 : 그가 그의 백성의 뿔을 높이셨으니 그는 모든 성도 곧 그를 가까이 하는 백성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 받을 이시로다 할렐루야. 아멘
대합창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서울의 교회들은, 2024년 부활절 퍼레이드를 지난 3월 30일에 광화문에서 서울 광장 일대에서,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펼쳤습니다. 1만 5천여 명이 행진하면서 대합창을 했습니다.
유모차를 탄 아기들부터 시니어 공연팀까지 전 세대가 동참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참가자들이 부활의 행진을 함께했습니다. 또한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과 아프리카 잠비아 등 해외 참가팀이 직접 참여하여 대합창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은 대합창을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백사십 팔편.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떠 어떠한 것들에게 찬양할지어다 하였는가 보겠습니다.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의 말씀을 따르는 광풍이며,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수와 모든 백향목이며,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들이며, 총각과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하나님의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의 뿔을 높이셨다 하였습니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어 죄를 이기며, 모든 시험들을 이길 수 있게 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천지 가운데 모든 피조물들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