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가는 견지조행은 조과도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경우 버스나 기차시간이 맞지않아 한두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장거리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행보다는 여행의 개념으로 그 과정자체를 즐길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그동안 가본 지역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북부(한탄강,임진강)
국철로 동두천역에서 전곡 경유 "청산"행(15분간격) 버스를 타시면
최근 잉어14수를 기록한 "한탄강유원지 여울" 을 지나 "고탄여울" 청산 "자살바위여울" 로 가실수 있습니다.
각각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강가까지 가는 것은 도보로 15분 이내입니다.
<누치.잉어.마자.기타등등>
북한강계
백양리 쪽은 잘알고 계실것 같아 패스..
소양강
전철로 춘천에 가신다음 신북읍 "춘천실업고교"행 버스를 타고 실업고교 앞에서 내려(약30분소요)
소양5교를 건너 소양강여울에 가실수 있습니다.. 도보로 약 25분 소요..
<송어.누치> ※발전에 따라 견지가 불가능할 수 있고, 수량이 급격히 늘어 경험자와 동행필수
동강
청량리 중앙선으로 영월역 하차 거운리 방향으로 버스탑승 후 마음에 내키는데 하차하여 동강변 트레킹...
<온갖 강고기....큰놈들 빼고>
사내천
춘천에서 화천행 시외버스를 타는방법과 상봉동에서 화천행 시외버스를 타는방법 2가지...
춘천댐을 지나 화천으로 넘어가기전 "서오지리"에서 내려 강가로 가면됨 도보약 10분
<갈겨니,누치> ※장마후 물이 많아 큰강계에서 견지가 불가능할 경우 추천
제천천(삼탄)
청량리에서 중앙선을 타고 제천에서 충북선으로 환승 삼탄역하차(청량리 8시반 출발 삼탄10시50분도착 환승편있음)
충주댐 수위가 높아 하류 명서교쪽에 여울이 없어져도 도보로 삼탄역 상류 500미터 올라가면 여울이 있음...
<끄리,강준치,누치,잉어 등등>
섬강(진방여울)
청량리에서 중앙선을 타고 간현역 하차 "원충갑장군묘" 이정표를 따라 25분 도보 후 "할머니 농박"으로 강가진입
※ 간현역이 곧 폐역이 된다고 합니다...10월초까지는 기차예매가 되는 걸로 봐서 10월중순이후 없어질듯...
<누치,마자,운좋으면 대형잉어>
금강(영동지역 관어대 여울)
서울역에서 경부선(새마을호 이하)을 타고 영동역 하차 택시로 20분거리(만원정도) "금정리"로 가자고 하면됨...
기차시간에 맞춰 낚시끝 날때쯤 몇시에 와달라고 하여 왕복택시비로 할인하면 좋음..
<갈겨니...운좋으면 멍짜>
금강(무주지역 앞섬 여울)
위와 동일 영동역 하차 무주행 버스를 타고 무주읍내에서 30분 도보로 앞섶으로 넘어감
<갈겨니..운좋으면 멍짜>
계절별로 배낭견지 다녀봤던 곳 중에 기억에 남는곳...
3월 : 섬진강 (KTX,호남선 구례구역에서 화개방면) ...벚꽃과 황어, 폭팔적인 멍짜누치
4월 : 섬진강 상류 (KTX,호남선 임실역에서 강진방면)....매화꽃 산책로, 파스텔빛 물빛...슈퍼갈겨니 100마리...ㅋㅋ
4월 : 밀양강 (KTX,밀양역에서 금시당 산책로)....연두색 강변길과 대나무 오솔길.. 마릿수 멍짜
5월 : 금강 무주 앞섬 (위에소개) ... 강가 갈대밭과 봄꽃이 지천으로 널린 금강변...
7월~8월 패스(더워서 개고생)
9월 : 삼탄(위에소개)..제천-공전-삼탄에 이르는 기차길이 너무 좋아요...
10월 : 동강(위에소개)..기암괴석과 어울어진 동강변 단풍.
11월 : 명호강 상류 (중앙선 영주역에서 태백선 환승)....산으로 올라가는 기차...승부역 오지의 단풍과 열목어.
12월~2월 패스(추워서 얼어죽음)
첫댓글 배낭 견지의 바이블입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것을 꼭 찍어 가르쳐 주시는 군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주 토욜 진방여울 확정입니다 유후~♪♬
눈팅족선배님의 답변에 감탄만 나옵니다. 저도 눈팅족선배님을 따라 몇차례 배낭견지를 다녀보니.. 견지낚시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눈팅족선배님은 견지를 오래하셨으니.. 낯선 여울에서도 쉽게 적응하실 수 있지만.. 초심자의 경우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눈팅족선배님과 동행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낯선 장소, 낯선 길, 낯선 여울.. 혼자서 조행을 떠나는 것은 위험요소가 다분하여 글을 남깁니다. 특히 무주 같은 곳은 들개의 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ㅜ.ㅜ;
여배님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안전견지에 마음을 쓰겠습니다 언제 시간이 맞으시면 여백님과도 동행의 길동무가 되면 좋겠네요
정말 입이안다물어지는군요....
버스견지인의 선두주자답게 버스노선표처럼 디테일한 선배님의 자료에 고개가 절로숙여집니다...
우아, 이런 멋진 답변은 처음 읽어 봅니다. 차근히 부탁하여 아예 제대로 된 대중교통 이용 견지여행 하나 만들면 좋겠습니다.
감탄 연발!
눈팅족님께서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정리한 주옥같은 자료입니다.
이곳에 묻혀버리기에는 아쉬움이 많아 모든 회원이 언제라도 쉽게 검색이 가능하도록
"견지터 가는길" 에 카피해 놓았습니다. ^^*
정말 멋진데요~ 제 블로거에 좀 퍼가겠습니다^&^
동강 거운리는 레노바레가 29살에 첫 목회하던 곳---
그때부터 견지했으면 지금쯤 견지고수가 되있으려나?
문득 그곳이 그리워지는군요.
아름다운 풍광과 환하게 웃는 그곳 사람들 말입니다.ㅎㅎ
한말씀 보태자면, 광나루역(5호선)하차 -> 남양주방향 경기도버스 9번, 91,92,93,94,95,96번 타셔서 검배사거리에서 내리시면 200m걸어서 왕숙천여울이 나옵니다. 차없는 제가 항상이용하는여울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