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 : 말 그대로 사회생활하며 즐기는 여가선용의 야구입니다.
누가 월급을 주길합니까?..연봉을 받으십니까?.오로지 야구가 좋아서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회비를 내면서 운동하는 것이지요.
운동이야말로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 잘 생기고 덜 잘생기고를 가리지않고 많이 배우고 가방끈이 짧고를 따지지 않고, 직업,신분을 논하지 않는 순수함 때문에 숱한 사람들이 저마다 모여 한 마음으로 오늘 이 시간에도 함께 땀 흘리는 것이리라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 사람 모이는곳에 반드시 어떤 문제가 발생하듯이 사회인야구라는 테두리에서도 이런저런 불협화음은 생기게 마련이겠지요. 한 형제끼리도 때때로 다투고 삐치고 살아가거늘, 하물며 남남끼리 만난 모임인데... 어련하겠어요?...( 대부분 회원들은 내색못하고 속으로만 삭이겠지만...이런저런 갈등과 불만이 내재되어 있을수도 있겠지요)
------ 나는 무조건 주전이다.
------ 나는 곧 죽어도 4번타자다.
------ 난, 에이스다.
------ 난, 회비도 칼같이 잘 내는데 왜, 매번 후보냐?
------ 난 말이야, 예전 소속팀에선 이런 대접을 안 받은 몸이다.
------ 난 왜 맨날 8번을 치냐구...
------ 내가 쟤들보다 못한게 뭔데 왜, 나만 스타팅멤버에서 제외되냐?
------ 감독이 나를 우습게 알고 벤치만 따뜻하게 녹이고 있으래...
------ 난, 오라는 팀도 무지많다. 여기가 싫어지고 있다.
------ 난, 애처가에다 토끼같은 애들까지 팽개치고(?) 나왔는데 후보래!...
------ 이 몸은 찬조금까지도 매년 납부했다. 근데, 이게 뭐냐?
------ 난, 창단멤버시다. 벌써 이렇게 우습게보냐?
------ 나로 말하면 선수 출신이시다. 연습은 필요없다.
------ 경로당 회원(?)을 이렇게 소홀히 취급해도 되는가?
------ 내가 나이가 어려 참고 지내는데 참 짜증난다.
------ 감독이 리더십이 빵점이다.
------ 코치도 맘에 안든다.
------ 단장, 회장, 총무,주장...... 모두 웃기는 사람들이다.
------ 내가 선수때 들어간 돈이 얼만데, 여기서도 회비를 또 내라고?...
------ 난, 몹시 바쁘신 몸이다.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서 왔으면 무조건
뛰게끔 배려해야 되는거 아니냐?
------ 감독이 누구누구만 편애하여 선수기용을 하고있다.
------ 난, 내맘대로 포지션을 정하련다.
------ 내가 술 산게 몇번인데 나한테 이럴수 있냐...
------ 나는 투수하고 싶은데 안시켜준다. 억울하다.
------ 감독이 칭찬에 인색하다.
------ 아무개가 못치면 슬럼프고 내가 죽쑤면 실력이 없다고?...
------ 내가 경기할 때만 나오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라!
------ 한마디로 개떡같은 팀이다. 탙퇴하련다.................
위와같은 불협화음들이 여러분이 소속해 있는 팀들엔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아니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제가 사회인야구 만20년(1974년-1994년 까지)의
세월을 (금년까지 합쳐서28년째) 이곳,저곳에서 운동하면서
실감했던 부분이었고 현재의 사회인야구팀에도 이런 내분이
절대 없다고, 자신있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동호인야구팀에서 이런소지가 다분하다고 봅니다.
... 그래요, 민주사회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항변할 권리도 있고요, 군대도 아니고 모두가 일리있는 말씀들이지요.
야구가 좋아서 입회비에, 월회비에... 금전적인 지출을 감수하며 귀한시간, 쉬고싶은 휴일에 아내가 혹은, 자신이 깨끗이 세탁해 놓은 유니폼을 챙겨 룰루랄라 휘파람불며 운동장에 나왔는데 자신이 오더에서 빠졌다면 몹시 속이 상하시겠지요. 이해합니다. 자신은 수준급이라고 자부하거늘...
그러나 선수명단 짜는 감독님의 어려움 또한 크시답니다.
왜냐하면 오늘 나온 회원이 20명이라면 우선은 11명이나 되는 회원이 스타팅멤버에서 제외된다는 사실... 그 고충 아시겠습니까? ... 당일 나온 회원님들 모두 선발명단에 넣고 싶으시겠지요.(그 분 심정은...)
또한, 중요한 경기시에는 어쩔수 없이 센스있고 실력(?)이 나은 선수를 기용 할 수 밖에 없지요. 아무리 사회인야구지만 누군들 패배를 원치는 않을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선발명단에서 교체선수에 이르기까지 원망이 있을수 있습니다.
입장을 바꾸어 여러분이 감독하신다면?...균등하고 깔끔하게 운영하실 자신이 있으시다고요?... 말로는 쉽습니다.
덧붙여서, 9명 전원이 모두 투수하겠다고 마운드에만 몰려있다면 나머지 포지션은 누가 맡습니까?... 다들 4번만 고집한다면... 콩가루 야구단이죠.
최근 우리나라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그에만 심취해 한국 야구를 경시(?)하는 사람도 생겼더군요. 자신의 야구실력은 동네수준인데도 입으로는 미국야구 평론가인거있죠? 하다못해 저희팀이 연습하고있는 공원에서조차 고교생이 지나가면서 " 아저씨, 박 찬호 제가 키웠어요... 동네야구 웃긴다..." 아, 이러는것이 아닙니까?... 황당한 현실입니다. ( 입들만 고급야구라서) 남이 야구하는것을 보면 우습고, 자신이 직접 해보면 쉽지않지요.
사회인야구 선수여러분! (특히 2진급(?) 소리를 듣는 선수들)
미안합니다... 사회인야구에서 2진 어쩌구해서요.
아주 조금 , 자세가 아직 안나오시는 선수님들을 일컫는 말씀.
여러분 개개인이 노력을 게을리하지말고 기량을 쌓아 대기하세요. 언제,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결코 위축되지 않을만큼의 실력을... 그 다음에 감독님께 한말씀 드리시길... " 감독님, 저 준비 되었습니다! 확실하게 보여드리렵니다 " 라고요. 감독님이 "어, 그래?... " 라고 퉁명스레 말씀하실진 몰라도 그 분의 마음속에는 이미 새로운 선수명단이 자리잡기 시작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환희와 영광의 그날을 위하여...땀을 쏟으세요. 야구가 기록경기인만큼, 야구하시면서 좋은기록 몇가지쯤은 남기셔야죠. 그리하여 먼 훗날... 숱한 시간을 야구에 투자한 보람을 꼭, 얻으시기 바랍니다.
한 경기 끝나고도 매번 아쉬움이 남지만 (야구의 특성상) ...............수백경기를 치를지라도 결코 후회않는 선수생활을 영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팀원중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밑에는 감독의 항변입니다 ^^'
------ 나는 무조건 주전이다.
"맞다 나는 주전이다.이 팀에 내 이름을 올린 순간부터 난 주전이었다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섰건, 벤치에 앉아있건,주루코치를 나가있건,파울볼을 주으러갔건,기록을 허건
팀원들을 카메라에 담건...........
난 우리 팀원들과 같이 주전이다.
------ 나는 곧 죽어도 4번타자다.
"아니다 4번을 고집하는 사람은 진짜 야구를 조금밖에 모르는 애송이이다.
------ 난, 에이스다.
"그럼 7회까지 다던지덩가~반시즌만 던지면 어깨 조질껄"
------ 난, 회비도 칼같이 잘 내는데 왜, 매번 후보냐?
"회비는 누구나다 칼같이 내야한다. 내가 후보이거나 아닌것을 팀회비와 연관시키지 말자
나의 게으름과,연습부족과,더 발전하려는 의지부족으로 생각하자"
------ 난 말이야, 예전 소속팀에선 이런 대접을 안 받은 몸이다.
"못봤으니 할 수 없고..."
------ 난 왜 맨날 8번을 치냐구...
"8번이라도 치는게 어디냐?
------ 내가 쟤들보다 못한게 뭔데 왜, 나만 스타팅멤버에서 제외되냐?
"늦게 왔거나,참석여부를 늦게 밝혔거나...그런거 아닐까?
------ 감독이 나를 우습게 알고 벤치만 따뜻하게 녹이고 있으래...
" 감독님 저 오늘 감기기운 있는 줄 어떻게 아시고...흑흑 감동"
------ 난, 오라는 팀도 무지많다. 여기가 싫어지고 있다.
"거기가도 별수 없을껄~"
------ 난, 애처가에다 토끼같은 애들까지 팽개치고(?) 나왔는데 후보래!...
"같이오면 무조건 주전이니까 아내와 아이들을 포섭하도록...
------ 이 몸은 찬조금까지도 매년 납부했다. 근데, 이게 뭐냐?
"그런 기분이 들었다면 당신이 낸 것은 찬조금이 아닙니다"
------ 난, 창단멤버시다. 벌써 이렇게 우습게보냐?
"창단멤버일수록 팀의 모범이 되어야한다"
------ 나로 말하면 선수 출신이시다. 연습은 필요없다.
"그러다 부상당하면 시즌 접습니다"
------ 경로당 회원(?)을 이렇게 소홀히 취급해도 되는가?
"이 나이에 내가 이런 후배들과 같이 운동할 수 있다니...양준혁이 안부럽군..."
------ 내가 나이가 어려 참고 지내는데 참 짜증난다.
"어린만큼 한발 더뛰자...형님들도 조금있음 쇄하겠지..ㅋㅋ"
------ 감독이 리더십이 빵점이다.
"내가 우리 감독의 리더쉽을 낮게 보는건 우리 감독님이 너무 사람이 좋고
팀원들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해 줘서이다"
------ 코치도 맘에 안든다.
"코치도 머리아픈 보직이다,코치좀 도와주자"
------ 단장, 회장, 총무,주장...... 모두 웃기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재밌다"
------ 내가 선수때 들어간 돈이 얼만데, 여기서도 회비를 또 내라고?...
"다시 프로로 가시덩가요~"
------ 난, 몹시 바쁘신 몸이다.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서 왔으면 무조건 뛰게끔 배려해야 되는거 아니냐?
"그럼 다른 분들은 모두 백수이신가?"
------ 감독이 누구누구만 편애하여 선수기용을 하고있다.
"감독은 팀원 하나하나가 자식같다"
------ 난, 내맘대로 포지션을 정하련다.
"집에서 마구마구게임이나 신야구 하세요"
------ 내가 술 산게 몇번인데 나한테 이럴수 있냐...
"그러게 가급적 더치페이를 합시다"
------ 나는 투수하고 싶은데 안시켜준다. 억울하다.
"매일 쉐도우피칭 100개씩이라도 3개월만하고 감독,코치앞에서 정식으로 테스트 받으세요"
------ 감독이 칭찬에 인색하다.
"양약고구,충언역이(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고,충고어린말이 귀에 거슬린다)
------ 아무개가 못치면 슬럼프고 내가 죽쑤면 실력이 없다고?...
"시즌끝나고 기록으로 봅시다"
------ 내가 경기할 때만 나오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라!
"연습때 익힌 팀플레이를 당신은 모를것이오"
------ 한마디로 개떡같은 팀이다. 탙탈퇴하련다.................
"생각바꾸고 열심히 하세요~"
웹서핑 중 공감이 되는 좋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첫댓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