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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ound 시작 전 분주한 대회장의 모습 >
안녕하세요 !
인천 타이쿤에서 매직을 즐기고 있는 플레이어 최민석 입니다.
2016년 6월에 매직을 시작하여 딱 2년이 되는 이번 달, 일본 오사카 RPTQ에서 특별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직을 시작한 이래로 FNM 전승, 프리릴리즈 전승, 게임데이 우승, PPTQ 우승, RPTQ 8강, 프로투어 진출 등의 목표를 세워 왔었는데 이번 RPTQ에서 이룰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제 특별한 경험을 글로 남겨보고 싶어 처음으로 후기글을 작성해 봅니다.
글솜씨가 없지만 부디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덱 정보
< 덱 리스트 : UW Approach >
승리수단으로 테페리 4장을 쓰는 UW 컨트롤과 UW 어프로치 중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BR어그로와 모노레드 등의 매치업에서 두 덱 모두 7~8턴까지 버티기는 가능하지만 UW 컨트롤의 경우 그 이후를 버티지 못해 지는 경우가 많아 7턴썬 8턴썬을 하면 이길 수 있는 UW 어프로치의 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UW 미러에 대해서도 승리수단이 상대보다 많기 때문에 카운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상대의 플레이를 더욱 소극적으로 만들 수 있다 생각하였습니다. 또, 기프트와 딱신등의 카드가 삐끗하여 안착되더라도 썬 2번의 사기력은 실로 놀랍기에 UW Approach로 결정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커스텀 한 것이라면 어프로치로 승리하기 어려울 때 세컨드 플랜으로 상대를 밀어서 죽이기 위해 이프누 개천 3장을 사용하였고 UW 미러에서의 우위를 조금 더 가져가기 위해 메인에 1 부인, 2 오라즈카를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7마나 상태에서 부인을 들고 내리는 테페리는 통과되거나 상대의 카운터 2개를 빼 다음턴 썬을 안전하게 칠 수 있게 하는 패턴으로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원래의 목적이 무조건 7턴썬 8턴썬을 해서 BR을 씹어먹자! 였어서 메인 4썬을 사용했었는데 생각보다 5~6마나에서 땅이 말리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한 장을 줄이고 테페리를 1장 늘려 이를 보완하였습니다.
덱 자체의 승리 방법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상대가 카운터가 있는지, 무엇을 던져 카운터를 뺄 것인지만 잘 판단한 다음 썬 -> 사이클 + 이프누 + 아즈칸타 -> 썬 등의 2턴 콤보로 승리합니다. 또한, 밀어서 이기는게 상당히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를 계속 머리속에 염두해놓고 플레이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방법이지만 UW 미러를 만났을 경우 주사위를 이기더라도 후공을 가져가 상대보다 드로우를 1개 더 본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선공이더라도 2턴 아즈칸타, 3턴 베날리아, 5턴 테페리 등을 함부로 내리기 어렵기에 차라리 드로우를 더 받아 땅 말림을 줄이거나 천재성 발휘를 더 빨리 찾는 쪽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 대회 당일
- Round 1
매치업 : vs UW Gift
결과 : 2-0 승
1경기 :
기프트가 메인에 카운터가 없으면 어떻게든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손에 카운터가 없어 첫 기프트를 통과시켰고 몰아내기로 견제했지만 꾸준히 기프트가 나와 필드에 2개까지 까는데 성공하지만 잔해 & 소독으로 버티고 버텨 썬 두 번치고 승리했습니다.
2경기 :
상대가 원멀 후 말렸는지 4마나에 망원경 캐스팅, 불허로 카운터 치니 부인을 써서 제 손을 봅니다. 부르는건 테페리. 다음턴에 아즈칸타를 깔고 턴을 넘기니 조각내기 발동, 부인으로 카운터 쳤는데 또 부인으로 카운터를 칩니다. 이때 느낀 것이 상대분 손에 아무것도 없어서 내가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면 안되는 상황이구나 였습니다. 그 후론 적당히 천재성 발휘로 드로우 받다가 카운터가 더이상 안잡히시는지 7턴썬 8턴썬으로 승리하였습니다.
- Round 2
매치업 : vs GW Midrange
결과 : 2-1 승
1게임 :
메인은 단순 모노그린 갈타덱 보다 쉽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방어를 생각해서 2점이라도 덜 맞기 위해 떼어내기와 몰아내기는 최대한 턴 끝에만 사용하였고 잔해 & 소독 조합으로 필드를 계속 정리하니 상대가 그냥 접었습니다.
2게임 :
사이드 보딩 후 에는 UW덱을 메타한 덱인 만큼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예상대로 상대는 3턴에 뱀냥이를 깔며 시작합니다. 뱀냥이에 바로 몰아내기를 써보지만 화려한 방어를 맞아 피질되고 이어서 나오는 샬라이로 잔해 가라앉히기가 바보가 됩니다. 그 후 소독을 썼지만 영웅적 개입까지 가지고 있으셔서 무난하게 늘어가는 생물에 맞아 패배하였습니다.
3게임 :
다행히도 상대가 말려서 원멀 후 3라노워 엘프만 나온 채 무난히 흘러갑니다. 5턴쯤인가에 뱀냥이, 그 다음턴에 샬라이가 나왔는데 화려한 방어가 없으셨는지 샬라이를 몰아내기에 쉽게 내줍니다. 그후 올어택 오시길래 포기하시는건가? 생각하고 잔해 가라앉히기를 쓰는 찰라, 인챈 견제로 샬라이를 다시 가져가시고 잔해 가라앉히기를 피질시킵니다. 하지만 손에 몰아내기와 잔해 가라앉히기 한쌍이 더 있었고, 다음 올어택에 둘다 사용하여 필드를 정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후 상대가 캐스팅하는 아자니까지 카운터 치며 상대의 뒷심 부족으로 무난하게 썬 2번을 발동해 승리합니다.
- Round 3
매치업 : vs UW Control
결과 : 0-2 패
1게임 :
평소 미러매치에 자신이 있던 터라 상대의 uw탭랜드를 보고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4마나에 깡으로 던진 카른을 보고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합니다. 마침 제 손에는 카운터가 없었고 카른은 무사 통과, 그걸 본 상대는 5마나에 테페리까지 무사 안착 시킵니다. 결국 핸드차이로 질질 끌려다니다가 테페리 궁으로 패배합니다.
2게임 :
랜드의 말림으로 3랜드에 스탑하였고 상대는 4턴에 또 카른을 던집니다. 이번에는 손에 카운터가 있어 카운터를 쳤지만 다음 드로우도 땅이 아닌 베날리아의 역사... 다행히도 상대도 5마나에 스탑이라 베날리아의 역사로 10점가량 라이프를 깎는데 성공합니다. 저도 4랜드가 되었고 상대는 6랜드인 상황, 제 턴 끝에 깡 청거신을 던집니다.
무덤에 아무 것도 없는데... 막으려고 쓰는건가? 하고 몰아내기를 사용하여 청거신을 정리합니다. 그러자 상대는 턴을 받고 땅을 깔더니 네자할을 내립니다. 땅도 말렸는데 네자할을 잡을방법은 더더욱... 1게임과 마찬가지로 질질끌려다니다가 패배합니다.
게임이 다 끝난 후 덱이 궁금하여 봐도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흥쾌히 수락해 주시더군요. 구경했더니 3테페리 2카른 2기디온을 쓰는 버전... 소독은 메인에 있지 않습니다. C번 좌석이라 그런지 어그로보다는 다른 덱을 많이 만날 것 같다는 계획으로 이렇게 짜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Round 4
매치업 : vs UB Midrange
결과 : 2-1 승
1게임 :
여느 미드레인지 덱과 마찬가지로 메인은 매우 쉬운 매치업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떨어진 반짝소매협회를 떼어내기로 잘 처리하였고 무난하게 천재성 발휘, 테페리까지 사용하며 핸드차이를 벌려갑니다. 결국 테페리 궁 직전에 상대가 게임을 접어 썬을 보여주지 않고 승리하게 됩니다.
2게임 :
역시 사이드 보딩을 하고 나니 손 터는 카드를 많이 넣어 견제를 많이 합니다. 2턴에 구속으로 불허 제거, 3턴에 쏟아져내리는 파멸로 테페리 제거 후 4턴에 천재성 발휘, 5턴에 릴리아나를 안착시킵니다. 불어나는 좀비로 저를 계속 압박하였고 반짝소매협회와 쌓인 에너지로 드로우 3장을 땡기면서 저보다 핸드가 많아지게 됩니다. 결국 생물들의 데미지 누적으로 패배하게 됩니다.
3게임 :
2게임 보딩에서 A번 테이블의 UW컨트롤이 부인을 사용해 제 상대는 부인을 쓰지 않는 것을 아는 상황. 혹시 카운터를 쓰지 않는 버전인가 생각하며 3게임을 시작합니다. 1턴 구속으로 아즈칸타가 빠졌는데 상대가 2턴을 쉬고 3턴에 반짝소매협회를 발동합니다. 이때 말렸구나를 느꼈죠. 압박이 없으니 무난하게 천재성 발휘와 테페리를 내리며 뒤집어진 아즈칸타와 함께 첫 번째 썬 발동. 테페리로 언탭된 2마나를 가지고 딱신까지 카운터치게 되며 승기를 잡아갑니다. 다음 드로우를 받아보니 썬. 상대는 4마나가 남아있는데 제 손에 부인이 있어 그냥 발동을 합니다. 상대는 풀어내기를 카운터로 썼고 전 부인을 사용하여 승리를 가져갑니다.
- Round 5
매치업 : vs BR Aggro
결과 : 2-0 승
1게임 :
상대분 덱이 하조렛도 없는 느린 BR일 뿐더러 그마저도 예전 버전이었습니다. 상대분이 메인 2번째 턴에 손패 4장을 버리고 2장먹은 보맷의 어빌리티를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의아 했는데 버린 4장의 카드를 보니 땅, 땅, 마멸, 불법분해로 이해는 갔습니다. 근데 과연 저게 맞는 선택이었을지... 손패가 2:6이라 무난한 패턴으로 승리하였습니다.
2게임 :
상대분이 저를 낚는 플레이를 하지 않으시고 전형전인 원턴 원액션을 해주셔서 1턴 구속, 2턴 카리제브, 3턴 쉬고, 4턴 찬드라 -> 카운터, 5턴 용 -> 카운터, 6턴 용 -> 카운터 후 힘이 빠지셔서 1게임과 마찬가지로 무난한 패턴으로 승리하였습니다.
- Round 6
매치업 : vs UB Midrange
결과 : 1-1 후 팀 승
1게임 :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4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패턴으로 7턴썬, 8턴썬을 해서 승리하였습니다.
2게임 :
저의 가장 큰 댕으로 패배한 게임입니다. 초반부터 서로 주고 받고 하다가 상대의 필드딜은 8점, 저는 9랜드에 라이프가 4점이며 테페리가 깔려있는 상황입니다. 손에 사이클 카드와 다른 땅이 있었고 이프누 개천도 깔려있었기에 한턴 버티고 다다음턴에 다시 썬을 치면 되겠다 생각을 한 뒤 썬을 던집니다. (상대가 손에 카운터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8점을 맞고 계획대로 사이클을 한 뒤 드로우를 받기 전 이프누 개천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메인드로우를 받고 테페리 드로우를 받았는데 썬이 아닙니다 (???) 결국 다음턴에 맞아서 지고 덱 위를 봤는데 썬... 생각이 드는 것으로는 제가 7번째가 아니라 8번째에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휴... 아무튼 이 댕으로 멘탈이 깨질 뻔 했는데 옆에서 형님들의 하드캐리로 2승을 챙겨주셔서 무난하게 버스를 타게 됩니다.
- Round 7
매치업 : vs NULL
결과 : ID
6라운드까지 예선순위 8등, 오피도 높지 않음, 개쫄림.
근데 7등인 상대팀 주장이 매우 잘생긴 일본 프로.
그사람이 id치면 66%확률로 올라가지만 게임하면 50%확률로만 올라간다 라고 말하니 뭔가 설득력이 있습니다. 결국 id를 치긴 했지만 다시 스탠딩을 보고 계산해보니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헤헿 여기까지인가 보다 저녁 뭐먹지 ㅎㅎ 하고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예선 결과 8등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아까 id친 상대팀이 9등으로 탈락... 뭔가 안쓰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 예선 결과
팀 예선 결과 : 5승 1무 1패 (8/94)
개인 예선 결과 : 4승 2무 1패
8강 좌석에 가보니 삐까뻔쩍한 매트가 6개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8강 경기는 좌석 세팅까지 해주나보다 하고 앉았는데 저지가 그 매트 가지랍니다.
예? TOP8이라 써있는 이 개멋진 매트가 제거라구요?
애처럼 좋아하니 저지도 웃더라구요 ㅋㅋ.. 정말 매우 기뻤습니다.
그다음 뭔가 서약서 같은걸 나눠줬는데 뭔지 모르겠고 서명해서 드렸습니다.
< 불허요! >
- Quarterfinal
매치업 : vs UW Control
결과 : 0-1 후 팀 승
1게임 :
상대는 승리수단이 테페리밖에 없는 4테페리 UW Control. 보통 이 매치업 에서는 썬을 들고있는 제가 유리하지만 초반 대지말림으로 인해 아즈칸타에서 2개의 썬이 무덤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7마나 상황에 남은 한 개의 썬이 손에 들렸고 테페리를 던져 먼저 카운터를 빼고자 합니다. 이로 상대방의 불허 2개를 빼는데 성공했고 (전 부인까지 사용함) 다음턴에 안전하게 썬을 통과시킵니다. 무난하게 턴끝에 뒤집어진 아즈칸타로 드로우를 받으려 하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인지 상대방의 이프누 개천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상대방이 이프누 개천을 바로 사용하여 마지막 썬을 무덤으로 보냅니다.
그 후로는 서로 테페리와 드로우 싸움... 하지만 덱 구성상 테페리의 개수가 제가 더 적기 때문에 상대방의 테페리가 궁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그것을 처리하느라 카운터를 많이 쓰게되고 결국 마지막 이프누 개천 싸움에서 카운터를 많이 맞아 먼저 서고가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제 1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옆에 형님들이 2:0으로 먼저 이기셔서 상대와 즐거웠다고 악수를 하고 끝내게 됩니다.
- Semifinal
매치업 : vs UW Control
결과 : 2-1 승
1게임 :
8강과 마찬가지로 테페리를 승리수단으로 사용하는 UW Control 이었습니다. 2턴 아즈칸타를 깔았고 게다가 상대는 메인에 에테르 붕괴, 인챈 견재 등의 현 매치업에 필요없는 카드가 들어있어 더 유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8강때와 마찬가지로 카운터를 좀 빼고자 7마나에 부인을 든 채 테페리를 발동시켰는데 통과가 됩니다. (???) 다음턴에 썬을 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통과된 테페리와 변신된 아즈칸타로 무난하게 승리하게 됩니다.
2게임 :
마찬가지로 2턴 아즈칸타로 게임을 유리하게 시작하였습니다. 3턴 베날리아의 역사까지 통과시키고 정말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도 베날리아의 역사를 사용합니다. 그 후 느긋히 서로 테페리 싸움을 하는데 어느 순간 상대가 리라와 노포를 발동시키고 통과시킵니다. 정수 흩날리기와 생물 견제를 많이 뺀 터라 커가는 노포를 막을 방법이 없어 패배하고 맙니다.
3게임 :
우리 테이블을 제외한 스코어는 1:1로 양쪽 팀 모두 제 경기인 UW미러에 프로투어 티켓을 걸고 있었습니다. 2턴에 아즈칸타를 깔며 유리하게 시작하나 했는데 땅도 말리고 3장 넣은 잔해가 다 들려 매우 불리하게 시작합니다. 제가 땅이 말린 것을 보고 상대는 테페리를 통과시키고 그 다음턴 기디온까지 통과시켜 엠블렘을 만듭니다. 아 졌구나... 생각하던 때에 네자할이 드로우 되었고 그 다음 대지까지 드로우되 캐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디온 때문에 공격은 못가지만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9마나까지 모였고 상대의 필드엔 로열티6인 테페리, 로열티7인 궁친 기디온이 있습니다. 제 핸드는 썬, 땅, 신성 기원, 잔해, 잔해, 잔해의 매우 구린 핸드였어서 어떻게든 기디온을 치우고 썬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이상 진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썬을 던지고 변신한 아즈칸타와 오라즈카로 턴끝에 2장씩 드로우 받으며 몰아내기, 썬, 카운터 등의 파츠를 찾으려고 합니다. 상대 테페리의 로열티가 8이 되던 턴 끝에 아즈칸타에서 다행히 불허가 드로우 되었는데 상대가 테페리 궁을 안치고 플러스를 하였습니다. 예상하기론 상대 손에 카운터가 부족해 더 이득을 보지 않으면 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상대는 계속해서 테페리 플러스만 했고 저도 계속 턴끝에 2장씩 드로우만 받았습니다.
테페리 로열티가 10개가 되던 턴에 상대는 네자할을 발동했고 저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 턴 끝에 부인과 불허가 드로우 되면서 이제 달려도 되겠다 생각을 합니다. (손에 카운터 3개) 그래서 바로 다음 턴 끝에 몰아내기를 발동, 카운터 싸움을 가는데 제 네자할이 계속해서 뭉쳐있던 카운터를 주며 결국 카운터 싸움에서 이기게 됩니다. 몰아내기로 기디온을 먹고 제 메인에 썬을 치면서 어려웠던 경기를 역전하는데 성공합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상대의 서고가 20장도 남지 않아 썬이 실패하면 대충 모든 주문 던져서 상대의 네자할 트리거로 서고를 빠르게 소진시킨 뒤 필드에 깔린 이프누 개천 3개로 밀어죽일 생각도 하고 있었기에 상대가 네자할을 낸 순간 이미 제가 이긴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 글을 마치며
< 정민형님 BR Aggro / 재정형님 UG Aggro / 나 UW Approach >
매직을 시작한 이래로 GP와 RPTQ는 자주 참여했지만 대부분 성적이 좋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RPTQ에서의 성적은 저에겐 다시 없을지도 모르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고 값진 결과입니다. 매우 어렵겠지만 프로투어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번 저에게 컨트롤 변태라며 컨트롤 접으라고 얘기하셨지만 언제나 좋은 조언을 해주셨던 타이쿤 형님들, 초보자 때부터 많은 지원을 해주신 타이쿤 사장님, 동내 흔한 매직 유저이지만 믿고 RPTQ 팀에 뽑아주신 재정형님과 정민형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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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b 고생하셨어용
감사합니다! fnm때 뵈여 ㅋㅋ
축하드려요!
고맙다잉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프로투어도 화이팅!
감사합니다!
첫 프로투어라 떨리네요 ㅋㅋㅋ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인천 언제오냐
와.. 프로투어라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ㅋㅋ..
축하드립니다. 프로투어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넵 감사합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pt도 pt지만 gp와 rptq를 자주나갈 수 있었다는게 크게 부럽군요
다행히 아직 진 노예가 되기 전이라 흑흑..
@프레쥬어 에.. 전문연 전에도 원생이라는 종족은 본질이 노예아니던가요
@하트맛우유 전 아직 "학부" 라는 칭호가 있어서 ㅋㅋㅋ...
다음학기부터 1차입니다 ㅠㅠㅠㅠㅠ
@프레쥬어 ㅠㅠ 인간으로 나가는 PT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ㅠㅠ 꾸준히 UW만 굴려오시던 경험으로 성과를 내셨군요. 화이팅입니다!
말세님이 매번 써주시는 글과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결과와 멋진 후기!
멋진 후기! 는 글솜씨가 없어서 흑흑
프로투어 버스탔네용 껄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