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 봉사에 다녀왔습니다.
전부터 박사모의 한 봉사 단체로 출범한 함세에 참여하고자하였으나, 갑자기 발생한 나주 지역의
수해로 참여하지 못했지요.
그 대신 나주에 가서 여러 회원님들과 친목도 다지고, 지역 주민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지금
도 후회없을 만큼 아주 좋은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같이 갔던 회원님들과 나누는 이야기 중에 유명한 "아오지 탄광조(組)" 의 이야기는
지금 이야기해도 재미있고, 그 무용담은 남자들 군대 얘기만큼 끝이 없습니다.
그 때의 이야기를 조금 하고, 오늘의 함세 봉사 얘기로 돌아 가렵니다.
나주에 가는 것을 결정한 것은 나라사랑님과 전 운영진의 몫이었으니, 그 자세한 것에 대해서는 모릅니다만, 처음 나라사랑님이 공지를 올렸을때는 사실 금방 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왜 하필 거기인
가?'에대해 수긍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갈것이냐?, 말것이냐'는 그 전에 '가는 것이 좋겠다" 쪽에 무게가 더 있었으니 그것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기왕 박사모에 가입하였고, 박근혜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하여 이의(異意)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가끔은 박근혜 대표의 행보에 제가 따라 가지 못하고, 고민한 적은 물론 있었습니다. 대선에서
한번도아니고 두번이나 실패하여 아직도 '내가 야당 지지자인가?' 하는 의문에 적응이 안되었던것도 사실이고요. 저 그 전에 다음(DAUM.NET) 닉네임이 무엇인지 아세요?. 야생 사자였습니다.
대선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당연히 되실줄 알고 있다가 느닷없이 "내가 또 야당 지지자가 된거야?"... 저 그때부터 "잠깬사자" 되었습니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이런 제가 박사모에 가입하여 할줄 아는 것은 없고...
맨날 퇴근하여 박사모 카페에 들어와서 동영상이나 보고, 여기 저기 게시판의 글들을 하나 하나 빠트리지 않고 보려고, 직장 동료들과의 술자리도 마다하고, "제 생각과 근혜님 생각이 다른 것이 무
엇인지 따져보는데 정말로 집중하던 시절"이었지요.
그 전에 현충원이나 김재규 민주화 관련 뭐 어쩌구 반대 집회에도 어색한 마음 감추고 참여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고 박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이 우선이었으니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나주 수해 복구 자원 봉사'에 망설였냐구요?. 글쎄요...
그러나 저는 결정했습니다. 박대표님의 뜻과 의도, 그리고 박사모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으니까요.
박사모의 슬로건이 무언지 아시죠?. 사랑, 봉사, 희생 맞나요?.
나라 사랑님이나 전 운영진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박대표님이나 박사모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몇 몇 회원들게서도 납득하지 못하셨을지도 모릅니다만, 자기가 소속한 단체의 운영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또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그 때 자원 봉사에 기부금을 내어 주시고, 직접 참여해주시고, 여러모로 도와주신 여러 회원님들게는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일갈하고, 오늘 카르페 디엠님과 광주사는 서민님과 영등포역에 도착하고보니, 벌써 여러 회원님들이 김밥과 음료등을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면서 나누어주는 봉사를 하고 계셨었습니다.
늦게 간 저희들은 정말 미안했습니다. 기왕이면 적극적으로 하고, 일찍와서 거들었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에 더 미안했지요. 그러나, 먼저오셔서 봉사하시던 여러 회원님들이 다행히도 구박하지 않아서 대충 넘어갔습니다.
전에 뵈었던 여러 회원님들을 다시뵙는 것이 반가웠고, 처음 뵙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아서 미안했던 감정은 도망가버렸는지도 모르지요.(하여간 뻔뻔스럽기는...)
고 박대통령 생가 방문에 물심 양면 도와 주시고 분위기 이끌어주셨던 풍경1님, 저와 두번째 만남인지 처음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던 이루자님, 민보위(김재규 관련) 집회에서 뵈었던 함세 총무 하
양님(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어려운 때에 운영자를 맡아서 여기 저기 뛰어 다니시느라 고생하시는 그날까지114님, 강동 송파 정모에 처음뵈었던 호남형 미모에(읔! 미모?) 열혈 박사모이신
moon뭉치님(moon-문씨래요, 뭉치-강아지 이름이래요. 요즘에 노사모 회개 시키는데 열중이시랍니다), 닉네임만 들어도 감이 잡히는 살충제님(노빠를 회개시키느니 차라리...ㅋㅋㅋ), 마음도 넓으
시고, 성격도 활달하시면서 칸츄리하신 바둑 사이트의 유명인사 오로 상쟁님(烏鷺相爭-까마귀와 백로가 맨날 싸움질하다...뭐 대충 아시겠죠?), 박사모의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적이시고 만나면 열
변을 토하시는데 대해 주눅들 정도로 달변가이신 초롱이님-(나주 봉사 활동에서 해피맨님과 더블어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봉사에 임하시는 것을 보고 찬사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여론 조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게시판에 독려의 글 올리시는 그 유명한 poll님-(좀 협조 좀 해 주세요. 동백님이나 poll님께 점수 좀 따세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진정 박사모가 인터넷
카페 중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네티즌의 의견을 대변하며, 앞으로의 사이버 여론 조사에서 보수 우익을 대변하는 주체가 되려면 이 분들과 여러 회원님들의 독려에 적극 응해 주셔야 하비다. 안그래
요?), 그리고, 9.18 행사때 7미터 높이의 깃대를 손수 제작하시어 제공하여 주시고, 각 지역의 상징을 표시할 깃발을 달 수있도록 깃대를 제작하여 기증해 주신 컴맹님(닉네임 아직도 안바꾸셨네요),
고 박대통령님의 고향 후배이시고, 박대통령님과 악수하시고, 초등학교 6학년의 근혜님과도 인연이 있음을 맨날 자랑하시고(?), 박사모의 모든 행사와 노소(老少) 화합에 적극 기여하시고, 박사모 게
시판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다가 요즘 좀 잔뜩 움츠리고 계시는 카르페 디엠님, 웬만한 분은 다 아시는 광주사는 서민님(가끔 양반으로 신분을 바꾸기도 합니다. 남들이 인정하든 말든), 이 분은 저 보
다 별로 젊지도 않으면서 젊은 척 엄청합니다. 이 분 만나면 전 노빠예요. 얼차려 줄수도 없고.. 다 됐나요?. ... 아 참! 중요한 분이 빠졌네요. 임마누엘 사무장이신 칠팔님 부부(칠팔이 무슨 뜻이냐고요?-칠칠한 세상 팔팔하게 살자!-쥑입니다.ㅋㅋ)
오늘 자원 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 한 분, 한 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재주가 없어서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도 한계가 있으니 다른 분들게 맡기렵니다.
오늘 자원 봉사를 마치고 식사를 같이 하는 자리에서 나온 의견중에 두어가지만 부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오늘 김밥과 음료를 300인분을 준비했다가 부족할것 같아서 500인분을 준비했는데 나중엔 그것도 부족하였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이루자님이 나중에 의견을 정리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오늘 초롱이님이 섭외하신 식당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연하게도 들어가자마자 액자에 "民族 重興" 이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가 걸려 있는 겁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전에 어느 화장품 가게 간판이 '더이상 고 박정희 대통령을 매도하지 말자' 였다는 것으로 우리 게시판이 떠들썩했던 것 같은 감동이었습니다. 사장님을 모셔서 고향도 물어보고 잔뜩 칭찬해 드렸더
니 또하나의 액자를 들고 나오시는 겁니다. 카터 전 미대통령 방한시의 사진(고 박대통령 사진)이 든 액자를 들고 나오시는 겁니다. 식당 하나를 섭외해도 이 정도 입니다. 사장님 내외분이 언제든
박대표님이나 박사모를 초대하고 싶다는 말씀도 하셨지요. 액자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은 비밀입니다(왜냐고요, 비밀이니까요. 엥?)
오늘 처음 함세 봉사에 참여한 여러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풍경1님이 다음부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후원하시겠다는 약속에 이루자님이나 저희 회원님들 아낌없는 박수를 쳤습니다.
주요 인사 한분 빠졌네요. 하양님의 귀여운 따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오늘 함세의 모델이 되어 한 컷 찍었으니 여러 회원님들 보시고 칭찬 좀 해주세요.
박사모가 지금 좀 생각지 않은 문제로 조금의 어두움을 맞고 있고, 그 것은 어쩌면 한달여 전에 예견 되었던 일인지도 모릅니다(9.18 행사 이후의 끝없는 ....). 그러나 다행인것은 여러 회원님들의
중지를 모아 잘 해결 될것으로 보고, 나아가 지금의 진통이 박사모가 한층 단결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장황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표님의 건승을 위하여 늘 노력하시는 박사모 우리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여, 일보 일보 발전하는 박사모를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들이 건강하셔야 박사모도 내일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건강 하십시요.
박근혜님 화이팅!!
박사모 화이팅!!
꼬리말 -->
꼬리말 쓰기
꼬리말 쓰기
|
첫댓글 잠깬사자님 장하십니다..
박사모 화이팅 !!!!!!!!! 초롱이님이 또 있군요.